그 동안 몇 번이나 금연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던 40대 직장인 A씨는 새해 다짐으로 다시금 금연을 계획했다. 2년전부터 인상된 담배값 부담과 금연구역 확대‧지정이 A씨로 하여금 금연의지를 강하게 해 준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삽입하여 흡연자로 하여금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참에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 담배는 백해무익(百害無益)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 당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50년에는 흡연으로 사망하는 전 세계 누적인구가 1억 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6만 명이 흡연이 원인으로 사망한다. 담배 속에는 니트로사민, 비닐 크로라이드, 포름알데히드 등의 여러 발암인자와 4,000여 가지의 독성물질, 일산화탄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폐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신장암, 방광암 등 각종 암의 발생 뿐 아니라 심장, 혈관질환의 발생과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담배에는 0.1 ~ 2.0 mg 범위의 니코틴이 함유되어 있는데,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은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감소시켜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니코틴과 타르는 치아와
새해 작심삼일 3대 대표주자 연초만 되면 한해의 건강계획을 세운다.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나고 마는 대표적인 새해 결심 세 가지, 바로 금연과 다이어트, 그리고 운동이다. 2017년에는 이 계획들은 365일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월 1일부로 담배 끊는다!” 1년 365일 중 가장 흡연인구가 적은 날짜를 셈한다면 아마 1월 1일일 것이다. 그만큼 연초에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고 또 실패하는 사람도 많다. 금연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금단증상이다. 대표적인 금단증상으로는 불안함, 초조함, 집중력 감소, 졸림, 불면증, 화를 잘 내고, 짜증을 내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와 같은 금단증상은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지만, 금연하고 나서 첫 2~3일간이 가장 참기 힘들다. 때문에 일단 금연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주중보다는 주말에 집에서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집에서는 감정조절이나 활동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초기의 극심한 금단증상에 대해 직장이나 학교보다는 좀더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