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어지럼증, 방심하지 마세요!일상생활 속 빈번히 나타나는 어지럼증,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정확한 진단 필요남성보다 여성이 증상 1.9배 빈번, 빈혈보다는 뇌나 귀의 문제 가능성 높아 어지럼증은 일상생활 속 빈번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대부분 질병으로 의심하지 않고 단순 현기증으로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정상적인 어지럼증인 ‘생리적 어지럼증’도 존재하는데, 이는 멀미를 하거나, 장기간 배, 비행기, 자동차를 타면서 흔들거리는 느낌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다. 이 외 어지럼증은 인체의 평형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적 어지럼증으로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환자 수는 2012년 68만여 명에서 2016년 83만 5천여 명으로 5년 새 약 23%가 증가했으며, 국내 외래환자 다빈도 상병 순위는 2014년 기준 85위에 있을 만큼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병적 어지럼증은 전정기관인 중추신경의 질환, 뇌경색, 저혈압 등과 같은 질병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 의심해볼 수 있어…어지럼증은 쉽게 재발되므로 전문적 관리가 중요… 전업주부 A씨(50대/인천 부평)는 최근 들어 아침마다 식은 땀이 날정도로 심한 어지럼증을 겪었다. 평소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왔으며 별다른 병치레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건강만큼은 자신이 있던 그였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종합검진을 받았다. 진단결과 다행스럽게도 큰 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비인후과 추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받았다. 이에 A씨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고 진단 결과 ‘이석증(양성자세현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들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어지럼증(전정기능의 장애, H81)으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가 4,484,823명(2016년 957,68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아, 올 해에는 약 100만 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어지럼증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이비인후과 질환은 ‘이석(耳石)증’, ‘메니에르병(Meniere's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