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의 사명은 오늘날 국공립병원이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숙명적 과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백재승)은 4월 3일 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제중원 132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좌를 개최했다.‘공공의료와 서울대병원’을 주제로 열린 학술강좌에서는 ▶ 김성수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 교수의 ‘혜민(惠民)과 활인(活人) : 조선 국가의료의 공공성’ ▶ 최은경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의 ‘개항기 및 대한제국기 국립병원의 공공성’ ▶ 홍성태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의 ‘1970년대 후반 서울의대 학생진료 활동’ ▶ 신좌섭 서울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원조 수혜기관에서 공여기관으로 : 변신을 위한 도전’ ▶ 신상도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의 성과와 방향’ 등이 발표됐다. 강좌 1부에서 김성수 교수는 "중세시대에는 국가가 의료의 생산과 유통 전 부분에 관여했으며, 국가의 개입이 공공선(公共善)의 획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은경 교수는 제중원, 광제원, 대한적십자병원 등 개항기 국립병원의 공공의료 역사를 정리하고, 특히 대한적십자병원이 황실 자금으로 설립한 빈민치료병원이었음을 밝혔다. 홍성태 교수는 “1970년대 서울의대 학생
“일제강점기 선배의학도 열망 담긴 독립운동사 조명”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백재승)은 2월 28일 병원 임상제2강의실에서 3.1운동 98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의학도’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원동오 작가(‘열사가 된 의사들’ 저자)의 ‘1909년 이재명 의거와 의학도’, 조규태 한성대 역사문화학부 교수(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의 ‘1920년대 의학도 나창헌의 의열투쟁’, 김상태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일제강점기 흥사단과 의학도’, 변은진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의 ‘1940년대 조선민족해방협동당사건과 의학도’, 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의 ‘조선민족해방협동당사건 회고’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이날 세미나 1부 강연에서, 원동오 작가는 "1909년 매국노 이완용 암살계획에 참여했던 의학도 오복원과 김용문은 모두가 존경할만한 분들이고, 오늘을 살고 있는 후배 의학도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태 한성대 교수는 “경성의전에 재학 중이던 나창헌은 3.1운동, 대동단, 대한민국임시정부, 흥사단, 철혈단 등에서 꾸준히 독립운동을 벌였으며, 병인의용대를 주도하며 펼친 의열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