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이 높은 흡연자는 더욱 조심 서울에 사는 박모씨(62세)는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가 거칠어졌다는 말을 최근에 많이 들었다. 가벼운 염증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한 결과 후두암 진단을 받게 됐다. 후두암은 숨쉬고,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두에 생기는 암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흔한 암 중 하나이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40대에서 60대의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의 후두암 발생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는 것으로 이는 대부분의 후두암이 성대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성대 표면은 매끄럽고 부드러운데, 후두암이 발생하면 성대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단단해져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한다. 또한 후두암이 진행되면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등 같은 후두암이라도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비흡연자의 후두암 발병률은 전체 후두암의 5% 미만일 정도로 흡연자의 후두암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 뇌질환 올 초 종영했던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배우 김혜자 씨의 열연으로 주목받았던 질환이 있다. 바로 알츠하이머병이다. 우리나라 치매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을 비롯하여 인지기능이 점점 악화되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신경과 신혜은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 알츠하이머병이란?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과 같은 이상 단백질들이 뇌 속에 쌓이면서 서서히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퇴행성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이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에서 원인이 되고 있다. ▶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증상이 치매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시작되고 초기 단계에서는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하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진행함에 따라 성격이 변화하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양상이 관찰되며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독립적인
코골이 심하면 면역력 저하, 코 털 섬모 등은 천연필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코골이를 동반한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코골이 환자의 경우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입의 세균이 코까지 감염시켜 비염 증상까지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은 “그까짓 코골이라며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입이 마르고, 목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입이 마르고, 목의 온도가 낮아지면 편도선의 파이어판으로부터 세균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코골이를 무시하면 몸 전체가 세균 투성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원장은 “만성 호흡기 질환자 90%가 자신도 모르게 입(구강)호흡을 하고 있다. 입호흡은 여과장치 없기 때문에 천식, 비염, 독감 등에 취약하다. 비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의 털, 섬모 등이 천연 필터 역할을 해서 천연마스크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세균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증상이 개선된다. 증상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5월 가족愛달 기획① 대부분의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해간다. 이때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자궁경부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암으로 성생활을 시작한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궁경부암은 매년 약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7년에는 8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하루 2명이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엔 20~39세 젊은 여성 환자가 증가하면서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방 백신도 있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도 높다. 하지만 임신이나 출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의 도움말로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아본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 질과 연결되는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이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조영제 투여 후 과민반응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의 주요내용으로는, 의료기관 내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에 대한 대응 프로세스가 부재하거나, 의료진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환자에게 위해(危害)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의 주요 내용과 이러한 환자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 전/후 단계별 주요 확인 사항으로는 먼저, 검사 전 ▲검사실 내 응급 약물 및 의료기기 구비 ▲환자의 조영제 과민반응 과거력을 확인하며, 과거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 △피부시험(skin test) 및 △전 처치(premedication)를 고려하여야 하며, 조영제 과민반응은 대부분 사용 직후부터 1시간 이내에 발생하므로 검사가 끝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과민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하여야 한다. 또한 조영제 과민반응 발생 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루어 질 수 있는 대응 프로세스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진이 환
다양한 임플란트 종류가 가능하고, 개인의 상태에 따른 시술이 필요 매년 어버이날이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기에 정말 좋은 시기다. 상품권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우선적으로 손꼽았던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실용적이면서도 부모님께 필요한 선물인 임플란트 치료를 선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고나 노화 등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방치하게 되면 저작기능의 문제를 비롯해 제대로 씹고 넘기지 못해 발생하는 소화기관의 문제 및 발음의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개의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까지 인하되면서 자녀들의 임플란트 선물에 대한 부담비용도 비교적 줄어들어 효도선물로 제격이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담이 줄었다고 해도 저렴한 비용이나 이벤트만을 고려하여 효도 임플란트를 선택해서 제대로 수술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부작용 및 재수술 케이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연세가 높은 부모님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사전 논의를 통해 수술의 적합한 시기와 방법이 고려된 정확한 임
명확한 원인 알 수 없어스트레칭과 수분섭취 예방에 도움 # 서울에 거주중인 30대 이모씨(남),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왼쪽 종아리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잠에서 깨었다. 다리가 쥐가 난 듯이 아파왔고,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수 분여간 느꼈다. 고통이 사라지고 난 후 다시 잠에 들었으나,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왼쪽 종아리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몸의 특정부위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이 수축되어 고통을 일으키는 증상을 흔히들 ‘쥐가 났다’고 말한다. 주로 하체에서 일어나지만, 손가락, 어깨, 팔 등 인체의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축구 등의 운동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갑자기 움직일 때 경련이 일어나곤 한다.보통 운동을 하다가 무리하여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평화롭게 잠을 자는 도중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근육 경련이 일어나 끔찍한 고통 속에 잠에서 깨는 경우도 종종 겪기도 한다. 운동을 격렬하게 하거나, 쓰지 않던 부위의 근육을 사용한 것도 아닌데 잠을 자다가 다리에 갑작스럽게 경련이 생기면 황당함과 더불
‘1형 당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할 때 세포에 들어온 포도당 양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자동적으로 생성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때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혈중 당분을 세포에서 이용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당이 오르며 이때 포도당은 이용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빠져나온다. 이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채혈을 통한 혈당 검사로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전 8시간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일 때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 당뇨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1형 당뇨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2형 당뇨, 임신성 당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중 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 청소년기에 발생해 그동안 '소아 당뇨'로 불렸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발생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