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통해 검사·예방해야조기발견 시 90% 이상 완치 가능 입을 통해 섭취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소장을 거치는 동안 영양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1.5m 정도다. 대장은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 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대장 내에서 음식물은 12~25시간을 보내게 된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 위암 이어 발생률 2위… 배변습관 변화 오면 전문의 상담 필요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 암이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화로 발병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2~2016년의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5.9%로 보고됐다. 남자가 77.8%, 여자가 7
#웹디자이너인 최모(39)씨는 최근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저릿한 통증을 자주 느꼈다.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이다 그저 직업병이려니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통증은 악화되었고, 급기야 손가락뿐 아니라 손목관절도 눈에 띄게 부어올랐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최 씨의 진단명은 ‘류마티스 관절염’이었다. 매년 10월 12일은 ‘세계 관절염의 날(World Arthritis Day, WAD)’이다. 세계 관절염의 날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슈와 이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고려대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재훈 교수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류마티스 관절염, 30·40대 여성에게 특히 취약 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아닌 면역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30대
흉터 없이 10~15분이면 수술 끝! 한국인의 22%가 비중격만곡증 때문에 코로 제대로 숨쉬기 힘들다.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는 지긋지긋한 알레르기성 비염에 시달리는 환자가 급증한다.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때문에 일상이 괴롭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을 앓을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에게서 적절한 수술 및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코는 냄새 맡는 기능뿐만 아니라 목소리 울림통이면서 면역 방어 기능까지 한다. 들이마신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폐로 바로 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따뜻하게 데우고 습도를 조절하는 것. 코털은 먼지 필터다. 코안의 점막은 항바이러스 성분과 살균 효소가 든 점액을 분비한다. 코가 막히면 일상이 참 괴롭다.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1분만 쉬어보라. 코막힘이 얼마나 답답한지 짐작할 수 있다. 냄새를 못 맡고 코맹맹이 소리가 날 뿐 아니라,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두통도 흔히 생긴다. 자꾸 입으로 숨 쉬면 입속이 건조해 인후통을 유발한다. 코막힘은 또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킨다. 코막힘의 원인은 뭘까? 바이러스 감염(감기)이나 알레르기 등에 따라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은
백신접종, 절주 등 자기관리 철저히 해야 간암의 발생률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 6번째 정도지만,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 암 중에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종과 단관암으로 구분되며 우리나라에서는 간세포암종이 간암 발생 건수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간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간암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 또한 증상이 있더라도 이미 갖고 있던 만성 간 질환의 증상으로 오인해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간암이 진행하여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체중감소, 상복부의 불편감과 통증, 황달, 토혈, 하혈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건강검진 결과 간에 혹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내원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될 정도의 간암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완치율이 낮고 치료 경과도 좋지 않다. 간이 있는 부위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건강검진 초음파검사에서 혹이 보이거나, 혈액검사에서 암표지자가 증가되어 있으면 간암의 존재를 의심하게 된다. 간암으로 의심이 되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촬영 등 영상검사를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 발생 부위 달라…전립선암 발생 10년 새 2.6배 늘어-전립선암 특이항원 검사로 쉽게 진단…50대 이상 1~2년 1회씩 검사 받아야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이다. 방광 아래에 위치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무게는 15~20g, 길이는 4㎝, 폭은 2㎝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되고 요도의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보통 50대부터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 등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60대에 가장 많은 유병률을 보이고 70대의 고령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최근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 역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83%(500명)는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은 적 없었고, 3명 중 1명은 전립선암 검진 방법에 대해 전혀 몰랐다. 전립선암 발생 10년 새 2.6배 급증… 식습관 변화
배변 시 피가 나면 흔히 치질을 떠올린다. 하지만, 항문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진료를 망설이다 정확한 진단,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일이 부지기수다. 누구에게 터놓기 어려운 항문에 생기는 질병은 치질, 항문열상, 염증 등 다양하다. 그 중 발생 빈도도 적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항문암’일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치질 방치하면 항문암 된다? No! 항문암은 말 그대로 항문에 생기는 암이다. 항문암이 진행되면 항문이나 직장에 출혈이 생긴다. 항문의 통증, 배변습관의 변화, 항문의 이물감, 항문 가려움증, 배변 후 잔변감 등의 증상 또한 항문암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항문암은 대개 초기 증상이 없다.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항문암만의 증상이 아니라 치루 등의 다른 항문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질을 방치하면 항문암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로 나뉘는데, 이들 중 치루는 항문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질과 항문암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건강보험 적용되면서 수면무호흡증 치료 위한 양압기 사용 급증 2018년 7월1일 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가 급여화 되면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시간당 15회 이상 호흡이 곤란하거나, 5회 이상이면서 불면증, 주간졸음, 고혈압 등 의사 소견이 있으면 확진된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라면 질환임을 인지하고 치료해야 한다. 만약 방치하게 되면 치매, 파킨슨병, 뇌졸등 등 뇌혈관질환이나 고혈압, 협심증, 심장병 등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 중 최선의 방법은 양압기 치료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영어 약자로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이다. 지속적으로 일정한 압력의 바람을 넣어주어 기도의 공간이 좁아지거나 협착되는 것을 방지해 수면 중에도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호흡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외과적인 수술보다 양압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구강 내에 강제적으로 바람을 밀어 넣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2013년 181만 8,000명에서 지난해 211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우리 국민 전체의 4%가량인데, 진단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목을 앞으로 내밀고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거북목증후군이 많이 생기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의 정식 질환명은 ‘경추의 후만증’이다. 선천적인 척추의 이상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목뼈가 역C자 형으로 변형되는 것을 말하는데, 거북이처럼 목이 굽혀진다는 의미로 붙은 이름이다. 고개가 1cm씩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뼈와 근육이 지탱해야 하는 무게는 2∼3kg씩 늘어난다고 한다. 고개를 약 10cm 숙이게 된다면 목뼈와 주변 근육은 약 20kg의 하중이 가해지는 셈이다. 증상이 심화되면 목이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오는 신체 불균형으로까지 악화된다.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치료한다면 비수술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치료해야 거북목증후군은 여러 가지 척추의 퇴행성 질환을 초래하기 쉽다. 이러한 질환들을 잘 진단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 뒤에 있는 근육을 수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