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쌀쌀한 날씨면 건조해지는 피부!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가려움증이나 각질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환절기 피부건조증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 피부건조증이란? 피부건조증이란 피부의 유수분이 정상에 비해 부족한 상태로, 눈으로 보기에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미세한 균열이 있으면서 각질과 함께 거친 피부 표면을 나타낸다. 피부건조증은 기존의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으나,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에 흔히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의 원인 피부건조증의 유발 원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먼저 외적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과도한 목욕 및 세안, 자외선 노출, 때밀기 등이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노화된 피부, 어린선, 아토피피부염, 만성신부전 등이 있다. 피부건조증의 진단과 치료 피부건조증의 진단은 대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데 진단의 보조 도구로 피부 수분도를 측정하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경
최근 5년간 뇌동맥류 환자의 50%가 40~60대 여성…심평원 자료 분석 결과평소 느끼지 못했던 두통이나 어지럼증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 찾아야고혈압 있거나 흡연하는 경우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 이후부터 정기검진 통해 뇌동맥류의 이상 여부 확인해야 일반적으로 뇌혈관질환은 두통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전조증상을 동반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중에서도 두통은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어서 그냥 넘기기 쉽다. 그러나 평소 느끼지 못했던 두통은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특히 온도가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이면 파열성 뇌동맥류가 발생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5만529명이던 뇌동맥류(질병코드 I67.1) 환자 수가 2018년에는 9만8166명으로 약 2배 증가했고, 40~60대 여성환자의 비중이 약 50%를 차지했다. 뇌동맥류가 파열할 경우 사망률이 30~40%에 달하고, 환절기 및 스트레스 상황에서 파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40~50대 이상이고 고혈압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잘 먹는 내 아이 잘 클까? 어릴 때 살이 키로 간다고요? 방치하면 ‘킬로(kg)’로 갑니다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고열량, 고콜레스테롤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소아청소년의 비만유병률은 2008년 8.4%에서 2016년 14.3%로 1.7배나 상승했다.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고 했으나 틀린 말이다. 방치하면 ‘킬로(kg)’로 간다. 오히려 “세살 비만 여든까지 간다.”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의 24~90%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된다. 성인의 경우처럼 소아청소년비만 역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청소년비만, 성인비만의 원인 소아청소년비만은 기저 질환 없이 과도한 열량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열량 불균형으로 생기는 ´단순성 비만´과 신경 및 내분비계질환 등 특별한 원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소아청소년비만의 99% 이상은 단순성 비만으로 지방세포 수를 늘려 성인비만으로의 진행을 쉽게 만든다. 이들 중 약 24~9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의 각종 성인
철분·도파민 부족 등 원인 다양해수면다원검사 통해 정확한 원인 확인하고 치료받아야 59세 강모씨는 위장질환으로 병원을 찾아 소화제를 처방받았다. 소화제 섭취 후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고, 수면다원검사 확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으로 확진되었다. 소화제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면서 불면증 증상으로 발전한 것이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의과대학 Donald L. Bliwis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울렁거릴때 먹는 소화제인 메토클로 프라미드와 같은 도파민 길항 작용을 갖는 약물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손 쉽게 접하는 소화제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그 밖에 항우울제, 신경이완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도 하지불안증후군에 영향을 주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 360만명(7.5%)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 될 정도로 흔한 수면장애이다. 하지만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며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약물로 인한 증상 악화를 인지하기 어렵게 때문에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은 낮에는 괜찮다가 잠
수면 부족하면 고환이 작다 수면이 부족하면 고환이 작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어 발기의 질이 떨어지고, 생식기능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Harbor UCLA Medical Center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과 고환량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수면이 부족하면 고환이 작고, 수면이 충분한 사람과 2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도 뚜렷하게 차이가 있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의 성욕을 높이고 에너지를 주며 더 진취적이고 활동적으로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발기의 질도 떨어진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나쁘면 정액의 질도 낮았다. 가장 수면상태가 좋지 않은 남성들은 수면장애 수준이 낮은 남성들에 비해 정자의 수가 25% 더 적었으며 형태가 정상인 정자의 숫자도 1.6% 더 적었다. 이는 남성의 수면 부족이 출산율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것은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테스토스테론은 정소와 전립선 기능 및 정자의 생성에 중요한
한창 건강검진을 받을 시기다. 결과에 나타난 각종 수치로 내 몸의 이상을 체크하는데 그 중에 지나치기 쉬웠던 골다공증도 주의를 갖고 살펴봐야 한다. 특히 폐경을 한 중년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가 필수다. 골다공증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뼈 조직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는 골량 및 골밀도가 감소해 뼈가 쉽게 부러지는 위험한 상태를 뜻 한다. 뼈는 단단해 내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며 유지되는 역동적인 조직이다. 골량은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평균 연령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뼈가 약해진 상태라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시력, 청력, 균형 감각들이 저하되면서 쉽게 넘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넘어지면 척추, 엉덩이 관절, 손목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다. 한 번 뼈가 부러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년층부터 꾸준히 뼈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만 40세는 첫 생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 원인헬리코박터균 감염 피해야 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되는 질환으로 한국인 10명중 1명은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의 소화성궤양을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위궤양의 경우, 식후 상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식사와 상관없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십이지장궤양도 위궤양과 비슷하게 복통 증상을 유발하나 궤양이 악화되는 경우 십이지장 협착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화성 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해 흑변이나 토혈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게는 위관장 천공이 유발될 수도 있다. 소화성궤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지만,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인은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감염률이 높고 음식문화의 특성상 전파가 잘되어 소화성궤양에 더욱 취약하다. 소화성 궤양은 약물로 인해서도 유발될 수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혈관질환치료 및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등의 항혈전제를 복용하거나, 노인성 관절질환이 증가하면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경
#전업주부 최씨(56세)는 근육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체형을 가지고 있다.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과 함께 피트니스센터를 찾았는데, 함께 운동 후 샤워를 하다가 가슴에 평소와 다른 점을 발견했다. 만져지는 멍울과 함께 움푹 꺼진 부위가 관찰되어 병원을 찾은 결과 유방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환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초과하였으며 2015년에는 53.5%를 차지했다.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다양한 것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만이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폐경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방조직이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이 된다.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수치도 높아져 유방암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비만여성의 유방암이 크고 나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7년 11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회의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병원의 프레드릭 스트란드 박사팀의 발표에 따르면, 2001~2008년 유방암을 진단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