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극심한 통증 특징,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 ● 4년간 환자 16% 증가… 男환자 12배 많아, 비만 시 특히 주의해야 ● 통풍 악화는 술 종류 아닌 음주량 문제… 모든 술이 요산 증가시켜 ● 과음·과식 삼가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예방…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 2024년 한해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하고 있다. 벌써 12월 연말이다. 보통 연말에는 송년회 등으로 술 마실 일이 잦아지기 마련이다. 이때 과음과 과식은 누구에게나 좋지 않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통풍 환자들이다. 송년회에 빠지지 않는 기름진 음식과 과음이 통풍의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통풍(痛風, gout)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병이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최종 분해 산물로, 몸속에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극심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통풍이라는 병명도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풍의 영어 이름 ‘gout’ 역시 라틴어의 침(gutta)에서 유래된 말로 13세기 악마의 침이 관절에 침투해 생긴 병이
● 최근 5년간 정신의학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SCIE급학술지에서 다수의 논문 발표 ● 공황장애는 심리적, 기능적인 질병 아니라, 뇌의 구조적 연결체인 커넥톰 장애를 가진 질병이라는 것 밝혀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주 교수가 최근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정기총회에서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현주 교수는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교수 지도 아래 2024년 7월 공황장애에서 머신러닝 기법및 정교한 뇌 자기공명영상(MRI) 커넥톰(connectome)[1] 분석을통해 장기 약물치료의 치료저항성 관련 구조적 네트워크를 규명해 정신의학분야 저널인 ‘Journal ofAnxiety Disorders (IF=10.3, 2022 JCR)’에 게재한 바 있다. 이로인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생물정신의학회 Lundbeck신경과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공황장애에서 뇌의 구조적 네트워크인 커넥톰을분석하여 편도체(amygdala)와 섬엽(insula)의연결성의 과도한 증가가 장기적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 저하와 연관된다는 보고로 뇌의 구조적 커넥톰 변화가 공황장애의 약물치료 반응에 중요한 요소일수 있음
성조숙증은 여아의 2차 성징이 만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아에게 더 흔하며, 대부분은 특별한 기질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성조숙증이다.이는 영양 상태와 비만, 유전적 요소에 의해 유도된다. 조기 성 성숙은 여아가 만 10세 이전,남아가 만 10세 6개월 이전에 2차 성징을 나타내며, 이 경우 최종 신장이 평균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 성조숙증과 조기 성 성숙의 증가 원인으로환경 호르몬,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자극적인 미디어 노출도 영향을 미친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인해신체 변화가 빠르고,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신장이 줄어들 수 있다. 여아는 유방 발달, 남아는 고환 발달로 성조숙증을 판단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비허습온증,간울화화증, 음허화왕증으로 나눈다. 비허습온증은 비만과 관련이 있으며, 간울화화증은 스트레스와 연결된다. 음허화왕증은 몸의 열이 쌓여 발생한다. 성조숙증과 비만 예방을 위해 생활 관리가필요하다. 아이의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점검하고, 만 7세 이후 비만이 2차 성징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운동과 채식 위주의식사를 권장하고,
국립암센터 유방암 연구팀과 건국대학교 윤경아 교수는 ‘단백유전체학 분석을 통해 젊은 유방암 환자의 예후 관련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2024년 11월 1일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공식 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9.5)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박종배 단장) 연구와 공익적 암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미국국립암연구소(NCI)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팀은 40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 126명의 치료 전 종양 조직에서 유전체, 전사체 및 단백체 데이터와 임상적 특징을 함께 분석해 예후 관련 마커를 발굴했다. 기존에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HER2(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의 발현에 따라 분류되었다. ER과 PR은 호르몬 수용체로, 이들의 발현 여부에 따라 호르몬 요법의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HER2는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표적 치료제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단백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를 5개의 분자 아형으로 구분해, 환자의 임상 및 생물학적 특징을 보다 정확
■ 신경병증성 통증, 당뇨병 환자 33~54%‧40대 대상포진 환자 약 10%에서 발생 ■ 날씨‧생활 습관 증상에 영향ⵈ 원인 질환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 필요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경계에 손상이나 질환이 생겨서 발생하는 통증을 뜻한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적인 통증과 양상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만성화되면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반응해 심한 통증을 느끼는 ‘통각과민’이나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삶의 질 저하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발병하면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치료가 쉽지 않은 복합적인 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원인 질환 예방과 치료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준호 교수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경병증성 통증은 원인별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척수 손상에 따른 신경병증성 통증,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파브리병, 척추 수술 후 통증 증후군, 환지통, 삼차신경통,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의 신경병성 통증, 뇌졸중 후 중추성 통증 등이 있다.
● 종격동, 흉곽 내 빈 공간 의미… 기관지·식도·대동맥·심장 등 주요 장기 위치 ● 종격동 질환 중 가장 흔해… 중장년 이상 악성이면서 전이성 많아 확인 필요 ●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원칙… 확진 위해 침생검술이나 조직검사 필요할 수도 환자나 보호자들에게도 ‘종격동(縱隔洞)’은 다소 생소한 용어다.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흉곽(縱) 안의 빈(隔) 공간(洞)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가슴 안쪽의 폐를 제외한, 좌우의 흉막강 사이에 있는 공간을 종격동으로 부른다. 기관지, 식도, 대동맥, 심장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장기가 위치하는데 앞쪽은 가슴뼈, 뒤쪽은 척추, 아래는 횡격막으로 경계 지어진다. 종격동 종양은 종격동에 발생하는 낭종이라고 하는 물혹부터 양성 종양, 악성 종양까지 모두를 통칭한다. 40~50대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격동은 위치에 따라 전상종격동, 중종격동, 후종격동 3부분으로 구분하는데, 각각 빈발하는 종양이 다르다. 전상종격동에는 흉선종, 림프종, 배아세포종 등이, 중종격동에는 심낭종, 림프종, 기관지성 낭종 등이, 후종격동에는 신경종, 기관지성 낭종, 장성(enteric) 낭종 등이 흔히 발생한다. 전상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가 최근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의 분석을 통해 유방암 치료에서 로봇수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성선외과 교수는 2016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6년간 유방암으로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을 받은 308명의 수술 자료와 이를 집도한 유방외과 전문의 17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수술 시간의 변화와 훈련 프로그램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목은 “유방외과 전문의의 로봇 보조 유두보존 유방절제술 수술 동향(Trends in Operation Times for Robot-assisted Nipple-sparing Mastectomy Performed by Expert Breast Surgeons)”으로 학술지 ‘Annals of Robotic and Innovative Surgery’에 게재됐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유방은 해부학적 특성상 절개 수술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정밀성 향상, 최소침습, 짧은 회복 기간 등 로봇수술의 여러 장점으로 유방암에서도 로봇수술
가을철 소화 불량으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별한 질환을 우려해 내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특별한 원인 없이 상부 위장관 증상이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검사를 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고 소화제만 반복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방에서 원인이 없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한의원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 증상을 타고난 체질과 연관해서 이해할 때가 많다. 즉 소화기 체질의 강약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본다. 속이 찬 사람과 따뜻한 사람은 소화되는 능력이 다르고 신경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가족력으로 인한 문제도 있다. 통상적인 원인은 생활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화력이 좋았던 사람도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억지로 먹는 경우 식후에 소화를 시킬 시간 없이 오래 앉아 있거나 하게 되면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는 반복되는 환경적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는 생활 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불량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