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속의 시한 폭탄, 40대 환자 증가 - 고혈압, 과음, 흡연, 스트레스 등 원인, 가족력은 주요 위험인자 -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 필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신용삼 교수(신경외과)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 뇌동맥류로 인한 뇌수술을 두 번 받고 이를 이겨내고 최고에 자리에 올라 주목을 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1988년 2월 12일 45세의 나이로 그가 댈러웨어 상원의원이며 법사위원회 위원장일 때 좌측 뇌에 위치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 출혈로 병원에 내원해 13시간의 뇌수술로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을 시행받았으며 당시 출혈 후 가톨릭 신부가 장례 미사를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3개월 후인 5월 4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터리드 미 육군병원에서 우측 뇌에 터지지 않은 다른 뇌동맥류를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두번째 뇌 수술을 받았다. (1988년 5월 4일 뉴욕타임즈 기사에 보도된 내용) 뇌동맥류는 뇌 혈관이 풍선처럼 얇게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로 터지기 전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파열이 되어 뇌출혈을 야기한다. 전체 인구의 약 3~5%에
- 가을~겨울철 추운 날씨에 증상 악화될 수 있어... 유의해야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귀 앞에 위치한 턱관절 부위에서 통증을 경험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추운 날씨에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여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턱관절이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칭하며,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그림 1) [그림 1] 턱관절 위치(검은색 원) 질긴 음식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 턱에서 ‘딱’ 혹은 ‘덜거덕’ 소리가 나거나, 귀 앞부분에 위치한 턱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림 2) [그림 2] 턱관절장애 주요 증상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은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지만 많은 이들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거나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계의 비정상적 반응이 원인-면역치료, 체내 면역세포 특성 활용해 부작용 적어-알레르기 질환 치료 중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 #. 올해 59세인 이민정(가명, 여) 씨는 코막힘과 재채기, 코 가려움증으로 동네 의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아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알레르기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청 총 IgE(Immunoglobulin E, 면역글로불린 E)가 352(정상 158)로 나왔고 혈청 특이 IgE 검사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 양성 소견을 보였다. 이후 피하주사면역치료를 받고 혈청 특이 IgE 검사가 호전되는 등 전반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 면역치료, 알레르기 질환 완치 가능한 유일한 치료법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건 우리 면역계가 특정 입자를 흡입하거나 만질 때 비정상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천식 환자는 기도가 좁아져 호흡이 어렵게 되고, 어떤 이는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막히거나 눈과 목이 가렵고 맑은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피부, 박편, 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란 희발 및 무배란 등 배란이상이 있으면서 임상적으로 남성화가 있거나 초음파에서 다낭성 난소가 관찰되는, 가임기 여성의 매우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소인이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남성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병하면 월경 불순, 부정출혈, 무월경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고 난임의 대표적 원인이 된다. 또한, 다모증, 원형탈모, 여드름 등 외적으로 여러 증상들이 있을 수 있어, 환자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받거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현하고, 타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1) 희발 및 무배란, 2)임상적,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3)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소견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
손발저림·감각이상 당뇨 환자,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의심!-국내 당뇨 인구 1000만명… “당뇨병은 당뇨합병증이 더 위험, 관리 要”-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30~40%는 사지 통증 등 호소… 족부 절단 가능성도-적극적 혈당조절 중요… 대사증후군·제2형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당뇨 인구 1000만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인구 기준 494만 명)로,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를 포함하면 국내 당뇨 인구는 94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사질환의 일종인 당뇨병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로 발생한다. 음식물로부터 흡수된 포도당이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몸 속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심하면 족부 절단 등 합병증 심각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당뇨합병증이 더 심각하다. 평소 꼼꼼히 확인하고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당뇨합병증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당
발열 없이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상기도기침증후군,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등 가능성 있어만성기침 지속시 자의적인 진해제 복용 보다는 병원 방문 후 질환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 진행해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기침’을 달고 사는 이들이다. 외출중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침을 하면 코로나19 환자로 눈총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공기가 차가워지는 가을철 환절기에 이러한 기침이 더 잦아지면서, 고충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기침은 폐와 기관지 내에 생긴 가래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으로, 횟수나 강도가 심할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유발돼 숨어있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기침은 지속기간에 따라 ▲3주 미만은 ‘급성기침’ ▲3주~8주 이내는 ‘아급성기침’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으로 분류한다. 기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상부터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의 조언이다. 일산차병원 호흡기내과 정훈 교수는 “기침이 언제부터 지속되었는가에 대해 환자의 기억이 달라질
주걱턱, 무턱, 비대칭, 돌출입 등 위·아래턱의 이상으로 턱교정수술에 관해 알아보면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도 많으며, 심지어 후기를 가장한 홍보성 광고인 경우도 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 턱교정수술센터에서 수술상담을 진행하며 자주 받는 질문과 그 답변을 턱교정수술센터 최원재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단, 아래에서 언급되는 기간이나 치료지침 등은 의료진이나 수술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턱교정수술을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 턱이 수술 전 위치로 돌아가는 현상인 회귀(Relapse) 현상 턱교정수술에 있어서는 재발(Recurrence)보다는 회귀(Relapse)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회귀는 턱이 수술 전 위치로 돌아가려는 현상인데, 턱교정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후유증) 중 하나다. 따라서 수술 계획수립 시 얼굴골격을 단순히 뼈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 인대 등 기능적인 복합체로서 이해하고 각 구성요소들의 관계를 고려해야
환절고혈압·생활습관 등 원인2019년 뇌졸중 진료환자 약 61만명… 5년간 16.4% 늘어뇌졸중 골든타임 3~4.5시간… 증상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 찾아야혈압 관리하고 금연·식이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겨울을 재촉하듯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뇌혈관은 날씨가 춥거나 더운 날씨보다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하다. 몸이 갑작스레 움츠러들 듯 뇌혈관도 급격히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고혈압이다. 추운 겨울에는 약을 복용해도 기온 변화에 의해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장경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균 혈압이 160을 넘어가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교차 크면 뇌혈관 위험도 커져… 2019년 61만여명 뇌졸중 진료 일교차가 크면 뇌졸중도 위험하다. 흔히 중풍으로 많이 알려진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