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민을 살리고 싶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여한솔입니다. 지난 11월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이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구나 예상하였듯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몇 언론을 통해 현재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는 현장이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언론에 노출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음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초기에 코로나 감염 의심 환자를 마주하는 응급실 및 코로나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병동은 가히 아수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처참한 붕괴를 우리 전공의들은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습니다. 치료할 수 없어 하루에도 십수 명씩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는 중증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이미 한 자리도 남아있지 않음에도, 보건 당국은 병상이 아직도 여유가 있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환자가 폭증하여 확진환자의 응급실 내 체류시간이 100시간이 넘는
-“비정상적 혈관,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 이름 붙여져-여성 1.8배 더 발생… 10세 전후 소아, 40~50대 성인에서 비교적 많아-언어장애·마비·감각이상·두통·시각장애 등 증상 다양… 무증상도 많아-성인 모야모야병, 23%는 뇌출혈 33%는 뇌허혈 44%는 무증상으로 발견-방치하면 뇌졸중·사망률↑… 정확한 원인 불명확, 약 10~15%는 가족력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은 막히면서 혈류가 부족해져 허혈성 증상이나 또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생기고 서양에서는 드물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환자의 약 15%는 가족 중 이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자라게 되는데, 이 미세혈관의 모양이 마치 연기가 피어나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1969년 일본 스즈키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어 ‘모야모야’로 이름 붙였다. 여성에서 1.8배 더 많고, 10세 전후 소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혹독하게 괴롭혀온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 새로운 감염병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을 때에도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놀라우리만큼 신속한 백신 접종을 달성하며 훌륭한 방역을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변이종의 출연으로 인한 급격한 감염 확산은 이 고난이 결코 만만하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우리 국민들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고난과 전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뭉치고, 모두가 솔선수범하여 위기를 극복하여 왔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국민 없는 의사는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우리 의사들이 앞장서겠습니다.재택치료는 의료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것이 아닙니다.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재택치료를 받는 국민 여러분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드리겠습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감염병 전담병원에 의료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적극
이미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생활치료센터와 병원급 재택치료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만 위드 코로나에 따라 5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폭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기존 시스템의 재택치료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행단위인 25개 구의사회와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재택치료 협의체를 3주전에 구성하여 의원급에서 적용 가능한 재택치료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개별 동네의원의 역량과 운영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는 구의사회를 위주로 ‘재택치료운영단’을 만들어 의원급 재택치료 기관의 선정 및 관리 그리고 기존의 단골환자가 확진되었을시 우선적으로 해당기관에 배정하여 좀 더 안전한 재택치료를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낮 시간대의 외래진료 여건을 확인하여 참여 가능한 의원과 2인 이상의 의사로 운영되는 의원이 대상인 ‘1개소 의료기관 모델’ 그리고 2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으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두가지 모델입니다.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하여 담당 환자수를 관리 가능한 적절한 인원으로 분배하려 하며, 백업의사 제도를 도입했고 업무용 스마트폰을 운용하여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1일 2회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며, 응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속에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재택치료 권고문을 발표합니다. 1.재택치료는 지역 단위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 개념 진료체계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 산소포화도, 발열 체크만으로는 고위험군(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의 증상악화를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환자 건강에 위험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증상 변화에 대한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체계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즉, 환자가 재택 상태에서 의사로부터 외래 진료와 관리를 받는 체계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2. 코로나19 진단 후 고위험군 환자의 선제적 진료체계가 지원되어야 합니다. - 코로나19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하여, 진단 후 재택치료 전,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조기에 항체치료제를 선제 투여할 수 있도록 단기진료센터에서 실제적인 영상검사 및 항체치료제 주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체계가 마련되어야 고위험군 환자가 안정적으로
- 규칙적인 운동 통해 비만 예방하고 정상적인 생활 습관 길들여야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남성에게 있어 성기능 관련 문제는 매우 민감하게 손꼽히는 주제다. 특히 발기부전은 남성 성기능에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질환은 비단 나이가 많은 중년 이상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20대, 30대 젊은 남성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발기부전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는 노화 또는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피로도,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심리적인 요인 또는 생활 습관으로 인한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생활 습관을 파악한 뒤 잘못된 부분을 개선해 꾸준하게 자기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발기부전을 개선하는 '걸음법'이 최근 많은 남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걷기는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중 하나다. 걷기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다양한 편인데, 그 중에서도 뒤로 걷기는 발기부전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뒤로 걷게 되면 주로 엉덩이 및 허벅지 안쪽의 근육이 단련된다. 음경의 혈관을 감싸
최근 산업계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관련 공약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에 우리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국가적 재난상황을 틈타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앞서 산업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며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밝힌다. 우리협회를 비롯한 여러 보건의약단체 전문가들이 누차 경고해왔듯이 의료의 본질과도 같은 ‘환자 대면 원칙’이 훼손될 경우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초래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어느 정도 보조할 수 있는지, 과학적 분석자료와 정확한 통계자료가 아직까지 도출된 바 없는 상태다.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이 되지 않았고 전문가 의견수렴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와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든다면, 보건의료를 국민건강과 공공성의 가치보다, 산업적 측면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 의료는 비용효과성과 경제성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중차대한 국가적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관련 전문가
55세 이상, 수면부족으로 인해 면역체계 악화 될 수 있어수면다원검사 통해 원인 찾고 근본 치료 해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미 5,000명이 넘었고 코로나19 새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5명이나 확인되며 n차 감염이 우려된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시끄러운 가운데 자연스럽게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면역력을 높힐 수 있을까? 최근에 잠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해 circadian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circadian 시스템은 생물학적 주기로, 잠자고 깨고, 먹고 배설하고, 체온을 조절합니다. Circadian 시계는 두뇌에 있는 초라키아핵에 위치한 중앙 심박동기 및 각종 조직에 있는 말초 시계를 포함한다. 시시경을 통해 24시간, 밤 주기를 훈련하고 그에 맞춰 조절한다. 이탈리아 제노아 대학의 세르지오 가바리노 박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서 잠이 줄고 자주 깨는 등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인해 면역체계도 같이 붕괴시킬 수 있다”고 하면서 “55세부터 악화되고, 수면장애가 심해지면 수면부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부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