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 지난 8월 18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국가시험 응시자 대표를 선두로 2,800여 명(92.9%)의 학우들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관문이자 의료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시험을 포기하는 행위는 결코 누구에게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가시험을 거부함으로써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 중대한 해악을 끼치는 의료 정책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국시 거부에 동참하지 못한 학우들 또한 연대의 뜻을 밝혔고,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라는 의지와 염원이 모여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의료 체계는 가히 기형적인 구조를 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년 심해지는 필수 의료 분과 기피 현상을 필두로, 뒤틀린 의료 전달 체계와 고질적인 저수가 문제 등은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정부는
의료계는 8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3일간 2차 의료계 총파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정부가 저수가, 문케어 강행에 이어 의사의 직업안정성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포퓰리즘 4대 악법(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설립, 비대면 진료, 한방첩약 급여화)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며 우리 의사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결과이다. 의료계는 정부의 불통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일방통행에 지난 8월 7일 전공의 파업, 8월 14일에는 전국 의사 총파업 투쟁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태도 변화 없이 기만적 일방통행과 불통 및 처벌 운운의 오만한 자세를 보여 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의 후배들인 전공의들이 이미 단계별 무기한 파업으로 투쟁의 선봉에 서고 있고, 예비 의사인 의대생들도 동맹 휴학과 국가고시 거부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정부의 4대 악법 저지에 나서고 있다.후배들이 분연히 나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못난 선배가 될 수는 없다. 경기도의사회는 후배들의 의료계를 위한 투쟁에 적극 함께 할 것이고,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료계 투쟁에 있어 우리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회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시간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경청한 후 정부의 입장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하여 양측의 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전한 입장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진행중인 젊은의사의 단체행동, 8월 26일부터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실무차원의 대화는 즉시 재개하여 의료계의 요구사항 수용을 통한 합리적인 해결 역시 함께 모색해나갈 것입니다. 2020. 8. 24.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지킴이! 경상남도의사회”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동로 18, 1521호전화:055-240-6224팩스:055-240-6225 홈페이지: www.kndoctor.orgE-mail: kndoctor@daum.net 의료계 총파업과 관련하여 경상남도의사회 입장을 밝힙니다. 존경하는 경상남도 도민여러분!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여 전공의와 전임의가 파업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이용에 있어 큰 불편을 끼친 점, 대단히 유감(遺憾)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에 의료계가 수차례에 걸쳐 신중하게 논의하고 추진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여당이 얻은 국회 다수 의석에 기대 그동안 미뤄져 왔던 정부의 의료 정책을 일시에 실현하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 의료계가 파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발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부가 의료계의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려스러운 사실은 미래 의료계 주역인 의과대학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국가고시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고, 전문가 과정에 있는 전공의가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의료 체계에
그동안 의료계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보건의료 위기에 맞서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의료 최일선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혼란을 틈타 의료계와 사전협의도 없이 불통과 오만, 독선을 앞세워 4대악 의료정책(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 추진)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정녕 이것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에 대한 보답인가? “덕분에”라더니 이렇게 의료계의 등에 칼을 꽂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단 말인가?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해 의대생들은 수업, 실습, 국시를 거부하고, 전공의들은 피땀으로 지키는 진료 현장을 뒤로하면서까지 파업에 나서고 있다. 수업, 실습, 국시거부와 파업이라는 극한의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없도록 현재의 상황을 만든 정부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모든 결정과 단체행동을 전폭 지지하고 예정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 또한, 의대생과 전공의 단 한명이라도 불이익을 당할 경우 13
2020년 8월 23일 현재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지난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0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학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유행은 쉽게 잡히지 않고 이전에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현재의 중차대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다음과 같이 제언합니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합니다. 2020년 8월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이러한 수준의 조치로는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입니다. 정부는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1-3단계로 제시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의 비율, 집단발병 양상, 방역망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비율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당시 정부가 제시한 3단계의 기준을 이미 충족하였습니다.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 되어가는 등 장기간 버
대한의사협회는 청년의사들과 소통하기 위한 국무총리 측의 노력을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악 의료정책 철회에 대한 아무런 진전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오늘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와 총리의 만남에서는 4대악 의료정책의 철회를 위한 진일보(進一步)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2020. 8. 24.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입니다. 오늘(23일) 정세균 국무총리 및 보건복지부와의 긴급 면담에서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 1. 정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포함한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하였다.2. 이를 계기로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하여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에 적극 참여한다. 전공의 단체행동의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