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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흉터, 레이저로 초기에 싹~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의 조기치료효과’

빨리 치료할수록 흉 안 커지고 기존 흉터도 사라져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



흉터를 빨리 치료할수록 흉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생긴 흉터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일단 흉터가 생기면 6~12개월은 지난 후에 흉터성형을 권했지만, 레이저 치료가 도입된 후에는 일찍 치료할수록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가 흉터가 발생하고 3개월 이전에 레이저 치료를 시작한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박 교수는 흉터의 색상(착색), 경도(딱딱함), 융기(튀어오름), 홍반(붉은색)에 대하여 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흉터지수(Vancouver scar scale)기 치료 전 5.16에서 치료 3개월 후 2.49로 상당히 낮아진 것을 확인했다,



상처가 생기면 처음 며칠은 염증기이며, 이어지는 증식기에서 흉터조직이 쌓여 흉이 커지게 된다. 몇 달 경과하여 마지막 성숙기가 되어야 흉터가 안정상태에 이르게 된다. 때문에 기존에는 일단 흉터가 생기면 6개월에서 12개월 경과 후 흉터가 안정상태에 이르러서 흉터성형을 권했다. 



하지만 흉터 레이저 치료가 도입되면서 일찍 레이저 치료를 시작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가 상처의 증식기를 억제하고 성숙기를 일찍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흉터가 적게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피부를 편평하게 할 뿐 아니라 흉터도 피부 색상에 훨씬 가깝게 치료된다.



흉터 레이저 치료는 피부면적의 대부분을 보존하면서 부분적으로 좁고 깊게 레이저빔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고 효과적으로 흉터를 가라앉히게 할 수 있다. 또한, 박승하 교수가 사용한 프랙셔널 레이저는 흉터에 혈류를 감소시키고, 흉터 조직인 콜라겐 섬유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흉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형성된 흉터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흉터 레이저치료는 상처가 아물고 난 2주후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보통 한달에 한번 실시하지만, 심한 경우 2주마다 시행하는 등 더 자주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승하 교수는 “일단 흉터가 생겨서 오래되면 흉터의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발생한 직후부터 흉터관리와 레이저치료를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안면과 몸의 외상 후 흉터, 수술부위 흉터, 목의 갑상선 수술 흉터, 피부염증 후 생기는 흉터 등 각종 모든 흉터에 레이저 조기치료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승하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의 조기치료효과’를 지난 3월 개최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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