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자의사회 제30대 회장 윤석완입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 회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덕분에 COVID19 상황 하에서도 30대 집행부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3월에는 우리 회 주최로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개최하여 의사협회 회장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에는 2021년 한국여자의사회 시상식을 진행하여 학술상 및 봉사상을 시상하였고, 8월에는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를 웹 세미나 형태로 개최하여 8개국 420여 명이 참여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10월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16회 전국여의사대표자 대회를 개최하였고 의대 여성학장님들을 모시고 의학교육 현장에서의 여의사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띤 논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월례 학술심포지엄을 지속 개최하며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였고, 여의사인권센터에서는 여의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돕는 역할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여성 과총 단체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여성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을 진행하였고, 내년에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와 회원님들의 특별한 활동 소식 및 의료계 새로운 핫이슈를 여의사회보와 여의회보에 수록하며 발간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사업으로 한국여자의사회 해외 의료봉사협력단체인 Tulay Foundation(필리핀 오병이어 건축자금)에 성금을 모금하여 1755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원각사 무료급식소에는 기부금을 모아 총 3회에 걸쳐 쌀 20kg 들이 199포대를 기부하였으며 급식봉사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인도여의사회 돕기 긴급 모금을 진행하여 5,000불을 송금하였고, 미혼모 시설인 스텔라의 집에 쌀 30포대를 후원하였습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COVID19 상황으로 의료봉사 예정이었던 영등포쪽방촌에 2021년 송년회에서 봉사기금을 모금하여 대신 후원금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1956년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이래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온 한국여자의사회 동료, 선후배님 덕분에 올해 제정된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우리 한국여자의사회가 의료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한국여자의사회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모두 회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 덕분에 우리 한국여자의사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국제학술대회가 2022년 6월 24일에서 26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회원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올립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등 COVID19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 수호의 파수꾼으로 자부하며 힘껏 달려보지만 우리 의료계의 현실은 아직도 혹독한 겨울입니다. 우리에게도 곧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여자의사회에 회원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윤석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