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1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의 3주기를 맞아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2019년 임세원법이 통과되고 2020년 임세원 교수가 의사자로 지정된 이후 출간되는 책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그가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요약하여 실었다.
임세원 교수가 세상에 남긴 단 한 권의 저서인 이 책은 ‘우울증’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피부에 와 닿는 가이드이자, 한 인간이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불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지 섬세하게 그려낸 감동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세원 교수 그 자신이었다.
책 출간 이후에도 여전히 통증에 시달렸지만, 그럴수록 그는 환자를 진료하는 데 더욱더 전력을 다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보다 환자와 동료를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 ‘희망의 근거’가 되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버겁다 느끼는 모든 이에게, 임세원 교수는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위해, 지금도 서로의 이 따뜻한 손을 꼭 잡아 보라고, 함께 살아 보자고 말하고 있다.
■ 지은이 : 임세원
■ 발행일 : 2021년 11월 22일
■ 페이지 수 : 292페이지
■ ISBN : 978-89-255-7925-2 (0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