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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신생아학회, 제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11월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PoTENtial Festival’ 온라인 행사 성료

- 세계 미숙아의 날(11월 17일)을 기념해 이른둥이 가정·의료진·정부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PoTENtial Festival’ 행사 진행
- 의료진 건강강좌 및 자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사연∙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낭독, 이른둥이 서베이 결과 분석 발표,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박문성,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지난 11월 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른둥이 가족과 의료진이 함께하는 제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 ‘포텐셜 페스티벌(PoTENtial Festival)’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른둥이 희망찾기 기념식은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기념해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른둥이들의 치료와 양육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2021년 행사는 이른둥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사회, 의료진, 부모가 함께 응원하고 키워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이른둥이,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대한신생아학회 박문성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아름다운재단 권찬 사무총장이 각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간 진행했던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10년 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도 상영됐다. 올해 진행한 이른둥이 사연∙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에서 수상자 발표는 물론, 사연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른둥이 부모의 사연 낭독도 함께 진행돼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학회 대외협력위원장인 최창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2021년 이른둥이 양육 및 치료 환경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이른둥이를 위한 전문가의 양육 관련 강연도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가 ‘이른둥이의 적절한 성장을 위한 영양’ 강연을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 패턴에 따른 적절한 영양 공급 및 섭식 문제의 해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는 ‘이른둥이 발달과 재활’에 대해 강연하고, 이른둥이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방법 및 재활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더불어, 상담 심리 전문가인 심리클리닉 ‘피안’ 김우란 대표가 ‘소중한 이른둥이 자존감 높이기’ 강연으로 이른둥이 가족들에게 긍정적 에너지의 중요성을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날 진행된 강연들은 대한신생아학회의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른둥이들이 직접 참여해 노래, 춤, 피아노, 발레, 줄넘기 등 솜씨를 뽐낸 장기자랑 영상 상영 및 이른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으로 유익함과 재미를 더했다.

대한신생아학회 박문성 회장은 “올해 이른둥이 페스티벌은 10주년의 의미가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 지난 10년 간 꾸준히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많은 관계자 분들 및 이른둥이 가족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출생아 중 이른둥이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학회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10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병원신생아간호사회, 기아대책, 아름다운재단,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인구보건복지협회, 대한의사협회가 후원했다. 



[참고 1] 이른둥이의 정의 및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이른둥이란?
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임신기간(최종 월경일 기준)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를 미숙아(premature infant) 또는 조산아(preterm infant)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이하인 경우 저체중 출생아, 임신기간 37주 미만에 출생하는 아기는 ‘미숙아’라 부르는데, 국내에서는 이들을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로 순화하여 부르기도 한다.

국내 이른둥이 출생률 
국내 체중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출생아 수는 매 해 빼놓지 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37주 미만 출생아 구성비는 8.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출산율 감소로 이른둥이 출생 숫자는 매해 줄지만, 출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40년이면 신생아 10명 가운데 1명은 이른둥이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참고 2]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대한신생아학회 주최로, 이른둥이를 우리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키워내자는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른둥이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이른둥이 가정의 자신감 회복,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은 매년 이른둥이 가정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른둥이 사연 공모전, 강연 및 체험, 기념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고 3] 세계 미숙아의 날
11월 17일은 세계 미숙아의 날이다. 이 날은 신생아를 보살피기 위한 유럽재단(EFCNI), 미국 신생아를 위한 단체(March of Dimes), 리틀빅소울스 국제재단(Little Big Souls International Foundation), 호주 조산아 재단(National Preemie Foundation)등이 조산을 공공 보건문제로서 인식하기 위해 제정한 연례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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