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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파이콤파', 단독요법 및 소아 처방 연령 확대

식약처 5월 19일, 에자이 뇌전증 치료제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발작 (POS) 치료 시 
'파이콤파' 소아 환자(4세 이상) 단독요법 투여 승인
변경된 허가 사항에 따라, 기존 성인 및 12세 이상의 연령에서 사용됐던 '파이콤파'는 
POS 4세 이상 단독/부가요법과 함께 
특발성 전신성 뇌전증 환자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PGTC) 7세 이상 부가요법으로 처방 가능
뇌전증 치료 시작 시점부터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편하게 질환 관리할 수 있어, 
환자에게 이점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는 뇌전증 치료제 파이콤파(성분명 페람파넬)가 5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독요법 및 소아 처방 연령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이콤파는 지난 2015년 12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POS)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사용하거나, ▲ 특발성 전신성 뇌전증 환자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 1일 1회 1정 용법으로 2mg, 4mg, 6mg, 8mg, 10mg, 12mg투여가 가능하다.[1] 

파이콤파는 이번 허가 확대로 POS 4세 이상 단독/부가요법과 함께 PGTC 7세 이상 부가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파이콤파는 한국 환자를 절반 이상 포함한 「FREEDOM」 임상연구를 통해 단독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는 부분발작이 있는 12~74세의 새롭게 진단받거나 불응성/재발 뇌전증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한다. mITT*를 만족한 환자군에 파이콤파의 유지 용량인 1일 4mg을 투여한 결과, 26주간의 유지기간 동안 63.0% (46/73명, 95% CI: 50.9–74.0)의 환자에서 발작이 완전 소실됐다.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한 환자의 발작 소실율은 64.6%(31/48명, 95% CI: 49.5–77.8)였다. 단독요법 시에도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부가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2]

파이콤파는 단독요법 허가 이전에도 한국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FAME」 임상연구를 통해 1차 항뇌전증약(AED)에 관계없이 부가 투여 시 유효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차 항뇌전증약 투여에도 효과가 불충분한, 부분발작이 있는 12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 첫 번째 부가약제로 파이콤파를 투여한 결과, 분석된 85명의 환자 중 80.0%(68/85 명, 95 % CI: 69.9-87.9)가 발작이 50.0% 감소했다.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한 환자의 경우 87.5%(14/16 명, 95 % CI: 61.7-98.5)가 발작이 5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의 대다수는 경증이었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어지러움(50.0%), 졸음(9.8%), 두통(8.8%) 등이었다.[3]

또한, 파이콤파는 4~12세 동양인 소아 환자를 포함한 「311 Study」임상연구를 통해 “하루 한번”이라는 장점과 함께 발작 종류에 상관없이 부가투여 시 소아 환자에서 전반적인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연구에 참여했던 환자 중 67%가 이상반응을 겪었는데, 이는 성인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많이 보고된 이상반응은 졸음(26%), 비인두염(19%), 어지러움(13%) 등이었다.[4]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동욱 교수는 “뇌전증 환자는 평균적으로 3.2개의 항뇌전증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이콤파를 단독요법으로 투약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들이 1일 1회 1정 약물 복용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뇌전증 관리가 가능해졌다. 약물 복용 횟수를 줄이는 것은 순응도를 높여줘 장기적인 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뇌전증은 뇌의 비정상적인 과흥분이나 과동기화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이다. 

뇌전증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서로 다른 임상적 특성과 발생 기전 및 예후를 갖고 있는 비균질적인 질병군으로,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뇌세포의 이상 흥분 상태라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인구 1,000명당 4명꼴인 약 19만 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비교적 흔한 질환에 속한다.[5] 

파이콤파는 선택적 비경합적으로 AMPA(α-amino-3-hydroxy-5-methylisoxazole-4-propionic acid) 수용체를 길항하는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 치료제다. 

특히 뇌 시냅스 후부 AMPA 수용체의 글루탐산 활성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신경세포의 이상 흥분 현상을 억제, 뇌전증과 관련된 뉴런의 과도한 자극을 감소시킨다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약물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왔다.

* mITT : 4mg로 시작된 환자 중 4mg 복용 후에 1차 평가변수 (Seizure freedom) 평가 이루어진 환자.


한국에자이 소개

한국에자이는 글로벌 제약회사 Eisai Co., Ltd.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우수전문 의약품을 소개하면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isai Co., Ltd.는 전 세계 다양한 국 가에서 질병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의약품접근성(Access to Medicine)을 높이기 위해 각 지역의 상황에 맞게 Compliance를 준수하며 윤리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회사의 구성원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보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그들의 이익 증진에 이바지하게 하고자 hhc (human health care) Driven Innovation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모든 직원들이 hhc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Refrences
[1] 파이콤파 제품 정보
[2] Takamichi Yamamoto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Perampanel Monotherapy in Patients with Newly Diagnosed or Currently Untreated Recurrent Partial-Onset Seizures (POS): Final Analysis of Study 342 (FREEDOM) 4 and 8 mg/day Core Data (833)” Epilepsia Open. 06 May 2020. 
[3] Kim, Ji Hyun, and Dong Wook Kim et al. “First Add‐on Perampanel for Focal‐Onset Seizures: An Open‐Label, Prospective Study.” Acta Neurologica 141, no. 2 (February 2020): 132–40. https://doi.org/https://doi.org/10.1111/ane.13197.
[4] Fogarasi A et al. “Open-label study to investigate the safety and efficacy of adjunctive perampanel in pediatric patients (4 to <12 years) with inadequately controlled focal seizures or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 Epilepsia 61 2020 Jan;61(1):125-137. doi: 10.1111/epi.16413. Epub 2020 Jan 7.
[5] 뇌전증 역학조사 보고서(대한뇌전증학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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