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표창식이 개최되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표창은 2002년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시작으로 2005년 국무총리상, 2006년 대통령상, 2010년 대통령표창으로 격상되면서 그 의의가 더해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우수연구 21인, 우수개발 7인, 육성및진흥 10인으로 나뉘며, 훈격별로 대통령상 1인, 국무총리상 2인, 장관상 35인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000년대 초반에만도 보건의료기술이 과학기술분야의 아류로 치부되었지만, 복지부의 활약으로 보건의료기술은 몇 년 사이 가장 성장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에 힘입어 임상과 R&D 섹터가 부흥하였고 이러한 분야에 최고의 인력이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산·학·관·병 협력을 통해 이 분야 발전은 가속화 될 것이며 눈부신 발전을 약속 드린다"고 시상식 소감을 밝혔다.
2014 대통령 표창은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에게 돌아갔다.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난청 분야에 업적이 두드러지며 디지털 보청기 개발 등 복지부 지원 임상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한국형 연구중심병원 모델 제시로 연구중심 병원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정책 개선와 제도 정착, 연구 성과 활용 수익 기반 구축 및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개방형 연구개발 환경 조성으로 연구 확산형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 산업에서 병원 중심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 모형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 구축을 위해, 2006년 국내 최초로 美피험자보호인증협회로부터 전면 인증을 획득한 공로도 인정되었다. 이 밖에도 임상연구윤리심의시스템을 개방형 온라인시스템으로 구축하여 32개 기관에서 활용토록 한 업적, KGCP에 부합하는 임상연구를 표준화하여 임상시험 규제 및 제도를 정착시킨 것,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인재 양성에 힘쓴 부분도 주요 업적에 해당된다.
국무총리표창은 이동환 교수(전북대)와 손영숙 교수(경희대)에게 수여되었다.
이동환 교수(전북대)는 심뇌혈관 질환자, 신장 질환자, 말초혈관 질환자 및 상기 질환이 의심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혈액점도를 측정하여 혈액순환 장애 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의료기술을 개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손영숙 교수(경희대)는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P(물질-P)가 골수 줄기세포의 분열/이동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기능을 규명한 것과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능을 세계최초로 규명하여 Nature Medicine에 게재하는 등의 연구업적'으로 국무총리 표창에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강대환 교수(부산대학교 병원), 강현주 부장(한국 로슈), 김경숙 대표이사(코아스템), 김대중 교수(삼성서울병원), 김동석 수석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민 교수(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김성철 교수(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영수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율리 부교수(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김인산 책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준 부교수(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종원 교수(삼성서울병원), 김태연 연구소장(보령바이오파마), 김현경 과장(씨제이헬쓰케어), 김희진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노성구 부사장(크리스탈지노믹스), 박명식 교수(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박원순 교수(삼성서울병원), 서상원 부교수(삼성서울병원), 성승용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재영 부장(비트컴퓨터), 신현수 지방행정주사보(원주시 지식경제과), 유진산 대표이사(주식회사 파멥신), 윤주헌 교수(연세대학교의료원), 이두현 대표이사(주식회사 비보존), 이민구 부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은규 교수(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이재면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태관 책임연구원(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 이흥만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사라 책임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연훈 교수(아주대학교의료원), 최종욱 과장(외교부 남미과), 허용민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황태호 교수(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게 수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