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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벤클렉스타®정,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 국내 허가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만성 림프구성 환자에서 치료 효과 유지하며 화학요법 없이 24개월 고정치료 가능한 최초의 약제
3상 임상시험(MURANO)에서 병용요법으로 치료 시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 83% 감소,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표준치료인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보다 길어져… 치료 중단 후 추적 관찰연구에서 68%는 2년간 질병 진행되지 않아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치료 환자군 62.4%가 미세잔존질환 음성에 도달해 표준치료인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치료 환자의 미세잔존질환 음성도달률13.3% 대비 깊은 반응률 달성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벤클렉스타®정(VENCLEXTA, 성분명: 베네토클락스)이 3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소 하나의 화학요법을 포함한 이전 치료를 받은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환자의 2차 병용요법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벤클렉스타®정은 리툭시맙과 병용요법으로 치료기간은 2년으로 고정됐으나 치료 효과는 이후에도 유지되는 최초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가 됐다. 지난 해 5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3차 이상 치료에서 단독요법 승인에 이어 2차 치료의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으며 더 많은 환자들이 벤클렉스타®정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허가는 최소 하나의 화학요법을 포함한 이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의 병용요법과 표준 치료인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의 효능·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제 3상 임상시험(MURANO)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일차 평가지표 분석 결과,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의 병용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유의미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83%(HR: 0.17; 95% CI: 0.11-0.25; p<0.001) 감소했고, 전체생존율이 표준 치료인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투여군(HR: 0.48; 95% CI: 0.25-0.90;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음)에 비해 더 높게 나왔다.

또한, 3상 임상시험(MURANO)의 추적 관찰연구(Post-Treatment Follow-up Study)에서는 질병의 진행 없이 2년 간의 투약을 마친 130명의 벤클렉스타®정-리툭시맙 병용군 환자에 대한 투약 후 18개월, 24개월에서의 무진행생존율 추정값은 각각 75.5% (95% CI 67.4, 83.7)와 68.0% (95% CI 57.6, 78.4)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 혈액병원 만성백혈병센터장 엄기성 교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1차 치료에 불응하거나 치료 이후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허가로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기존 표준치료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높은 미세잔존질환-음성 도달률에서 볼 수 있듯이 깊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기타 항암치료 없이  2년간의 고정치료가 가능해져 좀더 빠른 단계에서 완치 가능성은 높이고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차 평가지표는 병용요법 치료가 종료되는 시점(9개월)의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을 기준으로 측정되었다.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의 13.3%가 말초혈액에서 미세잔존질환 음성에 도달한 것과 달리,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군은 62.4%가 미세잔존질환 음성에 도달했다. 미세잔존질환은 말초 혈액이나 골수에 남아 있는 백혈병 세포 숫자로 10,000개의 백혈구 중 1개 미만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세포가 존재할 때 미세잔존질환-음성으로 평가한다.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내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다.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백혈병이지만 국내에서는 전체 백혈병의 약 0.4%~0.5%에 불과해5 희귀 혈액암으로 분류된다. 급성 혈액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되지만 여러 번의 치료에도 불응하거나 자주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5 후속 치료 단계에서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정수진 전무는 “이번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허가로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이 질병의 진행 없이 생명 연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무치료 기간(Off-treatment)으로 독성 발현을 최소화하고 치료 기간이 2년으로 고정되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어, 여러 측면에서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만성 림프구성백혈병 환자들이 벤클렉스타®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혈액암의 치료 기준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치료제의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벤클렉스타®정은 치료 5주차 1일 투여량 400mg까지의 증량 일정에 따라 투여해야 하며 1주차 1일 20mg, 2주차 50mg, 3주차 100mg, 4주차 200mg, 5주차 400mg까지 용량을 증량하여 복용한 후, 리툭시맙의 투여를 시작한다. 리툭시맙의 첫 번째 치료 주기 1일째부터 24개월 간 1일 1회 벤클렉스타®정 400mg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벤클렉스타®정  임상시험  프로그램2



MURANO :  벤클렉스타®정 치료 이전에 최소 하나의 화학요법을 포함한 이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 389명이 다국가, 다기관, 오픈 라벨, 무작위 배정연구인 제3상 임상시험(MURANO)에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 병용군(N=194)과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병용군(N=195)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 나이의 중앙값은 65세이다(범위: 22 ~ 85).

일차 평가지표는 연구자 평가 무진행 생존율이었다. 일차 평가지표 분석 결과, 벤클렉스타®정과 리툭시맙의 병용군에서는 무진행생존율의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의 병용군에서는 17.0개월이었다(HR for progression or death: 0.17; 95% CI: 0.11, 0.25; p<0.001). 결과 분석 당시의 추적기간 중앙값은 23.8개월이었다(범위: 0개월 ~ 37.4개월).


벤클렉스타®정에 대하여1

벤클렉스타®정은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억제하는 기전의 최초 치료제다. 일부 혈액암에서 BCL-2는 암세포가 자연사 혹은 자멸사 하는 과정을 방지하는데, 이를 세포자멸사라고 한다. 벤클렉스타®정은 BCL-2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며 세포자멸사 과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벤클렉스타®정은 치료 5주차 1일 투여량 400mg까지의 증량 일정에 따라 투여해야 하며 1주차 1일 20mg, 2주차 50mg, 3주차 100mg, 4주차 200mg, 5주차 400mg까지 용량을 증량하여 복용한 후, 리툭시맙의 투여를 시작한다. 리툭시맙의 첫 번째 치료 주기 1일째부터 24개월 간 1일 1회 벤클렉스타®정 400mg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애브비 종양학에 대하여



애브비는 연구자와 의료진, 동종 업계, 환자 단체, 환자들과 협력해 암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암 환자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치료제를 발견하고 개발해 제공하고자 한다. 

애브비의 목표는 암 치료 및 환자의 치료 결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브비는 새로운 방법과 기술, 접근법을 개척하고 이에 투자하여, 가장 널리 퍼져있고 난치성 질환인 암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또한 환자가 애브비의 암 치료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애브비는 2015년 파마사이클릭스사와 2016년 스템센트릭스사의 인수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항암제 치료제와 파이프라인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20가지 다른 종양에 대해 다수의 신약 후보 물질들이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약 200개의 임상 시험을 통해 연구되고 있다. 애브비 종양학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abbvieoncolog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브비에 대하여




애브비는 연구 개발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어렵고 심각한 질환들을 치료하는 혁신 치료제 개발에 헌신한다. 당사의 미션은 전문성, 헌신적인 직원들, 혁신을 향한 독창적인 접근법을 통해 네 개의 중요 치료 영역인 면역학, 종양학, 바이러스학, 신경과학 분야에 걸쳐 치료법을 현저하게 개선하는 것이다.  애브비의 직원들은 75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다. 당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abbvie.com,트위터 계정@abbvienews 팔로우,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서울 본사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상세 정보는 www.abbvi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ferences
1  벤클렉스타정 제품설명서, 허가변경일 2020년 3월 26일
2  Seymour JF, Kipps TJ, Eichhorst B, et al. Venetoclax-rituximab in relapsed or refractory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N Engl J Med. 2018;378(12):1107-1120.
3  Hallek M, Cheson BD, Catovsky D, et al. Guidelines for diagnosis, indications for treatment, response assessment and supportive management of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Blood. 2018;806398.
5  Dong-Yeop Shin and Inho Kim, Chronic Lymphocytic Leukemia-Era of Targeted Therapy, 대한내과학회지: 제 85 권 제 2 호 2013
6 Seymour JF,MBBS, PhD FRACP, et al. Four-Year Analysis of Murano Study Confirms Sustained Benefit of Time-Limited Venetoclax-Rituximab (VenR) in Relapsed/Refractory (R/R) 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Blood. 2019;12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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