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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오늘도 우리는 COVID-19 대응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빈틈을 채웁니다.

2020.02.25



매일같이 쏟아지는 COVID-19 관련 소식으로 모두가 불안과 피로에 젖어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각종 언론을 통해 시시각각 보도되는 문자와 숫자들은 이미 지역사회감염이 시작되었음을 알렸으며 그로 인해 온 국민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감에 사로잡혔습니다. 

2020년 2월 24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국가공무원 신분이자 의사인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일선 방역 현장인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며 지역사회 감염관리의 한 축을 맡아 업무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공항의 검역소, 각 시도 역학조사관, 그리고 타 시도 의료 인력으로의 차출까지 마다하지 않고 국가 방역체계 거의 모든 부문의 일선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업무로 현장 인력의 피로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공중보건의사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자 가족 성원으로서 위험 요인에 대한 잦은 노출로 자칫 본인을 비롯한 가족과 공동체 성원에게 악영향을 끼칠까하는 염려와 걱정 또한 불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역사회 감염의 최전선에서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속기관에서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차출에 먼저 발 벗고 나서 자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회원분들의 노력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감염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지역사회 주민,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범국가적 혼란을 사명과 자부심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자는 부탁을 감히 회원분들께 드립니다.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의 노고를 국민들께서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믿음 위에 서서 저희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COVID-19 대응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의료의 빈틈을 채웁니다.

2020.02.25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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