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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C형간염 연관 간암, 뒤늦은 진단이 여전히 많아

2월 2일 제4회 간암의 날, 2008-2014년 대한간암학회-간암등록사업 분석결과

C형간염 연관 간암은 우리나라 간암의12%를 차지
5명중 1명은 4기에서 진단되며, 4기진단 비율이 줄지않고 있음
5명중 4명은 진단전 치료받은 적이 없는 뒤늦은 진단으로 나타나
1964년 이전 출생자라면 C형간염 감염여부를 한번은 확인해야




대한간암학회(회장 정진욱) 기획위원회(이사 신동현)는 우리나라에서 진단되는 C형간염 연관 간암 환자들 중 상당수는 여전히 뒤늦은 시기에 진단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등록사업위원회(이사 이정훈)의 무작위 간암등록사업 자료중 2008년-2014년도에 새로이 C형간염 연관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1,020명을 분석한 결과, 4기에서 진단된 비율은 2008년 14%에서 2014년 20%로 증가하였고, 1기에서 진단된 비율은 2008년 18%에서 2014년 19%로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림] 전체 환자중 17%만이 1기에서 진단되었으며, 17%는 4기에서 진단되고 있음





4기에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1%로, 1기에 진단받은 환자의 54.7%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그림] 간암진단 병기에 따른 1년과 5년 생존율


진단당시 평균연령은 67세로, 연구기간중 진단된 환자의 97%는 1964년 이전 출생자로 확인되었다.



[그림] 95%는 1964년 이전 출생한 분들임


대한간암학회 기획위원회는 우리나라 C형간염에 대한 인지도, 치료성적 등에 대해 체계적 고찰을 추가로 시행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2018년 한해 10,811명이 새로이 C형간염으로 진단받았으며, 2017년 6월 C형간염에 대해 전수감시가 시작된 이후 매분기별 새로이 진단받는 환자수가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및 검사여부 조사연구(정숙향 등, 전화인터뷰, 응답률 17%, 신뢰구간 ±3.1%,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에서는 C형간염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 검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경우는 9%였고,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지도조사(신애선등, 30세 이상 성인 146명)에서는 C형간염의 감염여부를 모르고 있었던 경우가 65%로 확인되었다. 





C형간염 치료 및 치료성공은 간암발생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우리나라 실제 진료환경에서 경구용 약제를 사용한 C형간염 치료성공률은 93.0%-99.5%로 확인되었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최근에는 2-3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의 약제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성공률도 매우 높다. 따라서 미리 C형간염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감염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간암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형간염 연관간암 환자를 분석한 연구(신동현등, 2013-2017년도에 진단된 환자 3,236명, 심사평가원 자료분석)에서는 5명중 4명은 간암진단 전 C형간염 치료력이 없는, 미리 치료의 기회를 놓친, 뒤늦은 진단인 경우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대한간암학회는 “이번 연구로 우리나라에서 진단되는 C형간염 연관간암 환자분중 상당수가 여전히 뒤늦은 진단임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1964년 이전 출생한 분들이라면 C형간염 감염여부를 미리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의 날 소개 



대한간암학회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전 국민에게 간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고자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자줏빛 리본의 날, 자줏빛은 간의 색깔을 의미함) 제정하여 2017년부터 국민교육과 홍보에 힘쓰고 있다. 


대한간암학회 소개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는 간암 환자를 진료하고 간암의 발생기전-예방-진단-치료를 연구하는 의사, 과학자분들의 다학제 학회로서, 1999년 대한간암연구회로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 간암 진료가이드라인을 2003년에 처음으로 제정하여 보급-발전시켜왔으며, 간암환자 등록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간암의 실태 파악에 앞장서고, 간암관련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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