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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14 미국간학회 학회장상 영예 안은 149연구의 의의

 

인터페론은 immune booster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이토카인으로서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데 특히 항원특이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페그인터페론은 인터페론에 polyethylene glycol(PEG)를 결합시킨 합성 인터페론이다. 페그인터페론은 흡수가 지속적이고 제거율이 낮으며, 반감기가 길어 주1회 주사로도 인터페론의 혈장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페그인터페론 48주 연구는 예전에도 관련 임상이 이루어졌고, 훌륭한 치료 성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그인터페론 48주와 테노포비르를 병용해서 효과가 드라마틱하면서 결국에는 완치에 도달코자 하는 목표로 연구자들은 임상을 시작하였다고 백용한 교수는 소개하였다. 

 

이른바 '149연구'로 알려진 이 임상은 4가지 환자군으로 임상을 설계하였는데 페그인터페론+테노포비르 병용효과를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도 외에, 페그인터페론의 경우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어서, 페그인테페론을 줄이면서 항바이러스요법을 지속했을 때 효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었던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페그인터페론+테노포비르 48주 병용요법이 가장 유효성이 높게 나타났고(s항원 소실률이 7.3%) 이로서 2014 미국간학회 학회장 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이 연구가 크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페그인터페론과 테노포비르를 병용했을 때 48주에 연구를 종료한 후 무려 6개월이 지난 시점에 환자의 혈청에서 놀랍게도 더 많은 항원소실이 일어났기 때문인데 이는 연구자나 환자들에게 B형 간염 완치의 희망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백교수에 의하면, 테노포비르의 경우는 바이러스 중합효소에 작용해서 바이러스가 증식하지 못하게 억제하는 기전이고, 페그인터페론은  면역세포, 주로 항원특이T세포에 작용해서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는 다시 인터페론의 생산량을 늘리는 선순환 면역증강 기전이다.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바이러스 자체를 파괴하므로 장기간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테노포비르보다는 더 강력한 제제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이 두 가지 요법이 병행되었을 때  B형 간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이 연구는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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