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넥사바정’,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 확대

바이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간세포암 표적 치료제 최초로 ‘중등도 간기능 등급(Child-Pugh class B7)’을 포함한 특정 종양 조건의 간세포암 환자에게 급여 적용
GIDEON 연구에서 Child-Pugh B7 등급 환자에 대한 ‘넥사바정’의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정(성분명: 소라페닙토실레이트, 이하 소라페닙)’이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 개정안에 따라 1월 1일부터 ‘중등도 간기능 환자(Child-Pugh class B7)’에서 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새로운 급여 기준에 따르면 ‘넥사바정’은 수술 또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소아 포함) 환자 중 ▲Child-Pugh class A 또는 B7 ▲Stage Ⅲ 이상 ▲ECOG 수행능력 평가(PS: Performance status) 0~2인 경우 급여 적용을 받게 된다. 

이로써 ‘넥사바정’은 Child-Pugh 등급에 따른 간기능이 양호한 환자뿐만 아니라 간기능이 중등도인 간세포암 환자에서도 치료 접근성이 확대되었다.

이번 ‘넥사바정’의 급여 확대는 국내외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과, Child-Pugh B7 등급의 간세포암 환자가 다수 포함된 ‘GIDEON’ 연구를 통해 입증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근거로 한 결과다.

‘GIDEON’은 전 세계 3,371명의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소라페닙의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로, 각 Child Pugh A, B 등급 환자군의 70% 이상에서 소라페닙 1일 800mg으로 시작해 필요 시 감량했고, 결과적으로 Child Pugh A 등급 환자군(61%, n=1,968)과 Child Pugh B7등급 환자군(11%, n=359)에서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약물과 관련된 이상사례는 Child Pugh A와 B7 등급 환자군에서 각각 69%, 67%로 유사했으며, Child Pugh B7 등급 환자군에서 흔하게 보고된 약물 관련 이상사례는 설사(27%, n=98), 수족증후군(20%, n=70), 피로(16%, n=56)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GIDEON’ 연구에 포함된 한국인 482명의 하위분석(Subgroup analysis of GIDEON_KOREA) 에서도 Child-Pugh A 등급 환자군(56.8%, n=274)과 Child-Pugh B 등급 환자군(21.8%, n=105)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 하위분석 연구에서 Child-Pugh B 등급 환자를 포함한 전체 소라페닙 투여군(n=482)의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all Survial) 은 8.5개월로, Child-Pugh A 등급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인 10.2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넥사바정’은 현재 암 학계에서 활발히 인용되는 미국 NCCN 가이드라인(2019년, version 3)과 국내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2018년)에서 Child-Pugh A와 B7등급의 간기능을 포함한 특정 종양 조건의 간세포암 환자를 위한 전신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바이엘 특수의약품사업부 서상옥 총괄은 “Child-Pugh B7등급의 간세포암 환자에 대한 넥사바의 급여 확대는 국내외 간세포암 전문가들이 만든 진료 가이드라인과, 전 세계 3천여 명의 환자를 모집하여 실시한 전향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며 “넥사바는 최초이자 표준이 되는 간세포암의 1차 표적 치료제로서 국내외에서 11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리얼월드 데이터 등 풍부한 근거 수준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간세포암의 치료는 간기능 보존이 중요하지만, 환자 중에는 이미 간기능이 악화된 상태에서 진단되거나 간암으로 인하여 간기능 저하 시 더 이상의 효율적인 치료 옵션이 없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다”며 “넥사바의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전신적 항암 치료가 제한되었던 중등도 간기능 환자에게도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고]

Child-Pugh Score Class   

차일드 퍼 분류(Child-Pugh Score Class)는 간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5가지 검사항목(총 빌리루빈치, 혈액 내 알부민 수치, 지혈반응검사의 지연 정도, 복수 여부, 혼수상태 여부)에 따른 점수를 합산하여 간 기능의 상태를 A(5~6점, 양호), B(7~9점, 중등도), C(10~15점, 저하) 등급으로 분류한다.

 
GIDEON study design      

GIDEON(Global Investigation of therapeutic Decisions in HCC and Of its Treatment with sorafeNib) 연구는 간손상을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Child Pugh A 등급 1,968명, B 등급 668명, C 등급**74명)에서 소라페닙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전향적 환자 등록 연구이다. 환자 등록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로,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태지역 등 전 세계 39개국에서 조직학적, 세포학적, 방사선 소견상 간세포암으로 진단된 환자 3,3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하였다. 연구의 1차 지표는 안전성(Safety), 2차 지표는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으로 설정되었다. GIDEON 연구 결과는 Journal of Hepatology 2016, vol. 65, page1140-1147에 게재되었다. 

**Child-Pugh A나 B의 간기능 장애 환자에서 용량을 조절할 필요는 없다. Child-Pugh C 간기능 장애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는 실시되지 않았다. (넥사바정 허가 용법용량 ; 개정년월일 2018.07.04)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