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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희망을 향한 반걸음」 출간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민간외교의 힘을 함께 하고파” 


김홍걸 지음 | 
메디치미디어 출판사 | 
2019년 9월 17일 발행 | 
사회 > 정치/외교  | 
무선 | 
140*205
 264쪽 | 
4도 | 
15,000원 | 
ISBN 979-11-5706-171-6 03340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의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이 9월 17일 「희망을 향한 반걸음」으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을 부제로 한 이 책은 남북관계에서 민간외교의 저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의 경험과 한반도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그의 철학이 담겨있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2018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 물결과 함께, 민간차원의 남북 교류와 협력의 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 7월 평양에서의 남북 민화협의 만남은 그 해 11월 초 금강산에서 <남북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로 이어졌다.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 공동행사이자 남북 민화협 모두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뤄진 ‘사건’이었다.   

특히, 우리의 아픈 역사를 남과 북이 함께 기억하고 극복하는 행보에 앞장섰다. 2018년 7월, 남북 민화협은 해외에 있는 일제 하 강제동원 조선인 희생자의 유골을 국내로 모셔오는 <조선의 혼, 아리랑의 귀향> 운동에 합의하며, <조선인 유골송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3·1혁명 100주년이 되는 2019년 3월, 일본 오사카 통국사(統國寺)에 안치되었던 74위의 조선인 유골을 제주도 선운정사로 모셔오는 1차 사업이 이뤄졌다.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위한 그의 행보는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로 불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운동가이자 평화활동가였던 이희호 여사의 영향이 컸다. 남북 간 교류는 오직 당국이 주도해야하는 오랜 관행을 깨뜨린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은 민화협의 탄생을 이끌었다. 그러한 결단은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에게 “남북 간의 관계가 불편할 때일수록 오히려 민간교류를 활성화시켜 공식외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신념으로 이어졌다. 또 생전에 “양보하라”는 이희호 여사의 가르침은 ‘사익보다는 공익’을 향한 김 대표상임의장의 실천을 이끌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이자 이희호 여사 서거 100일 탈상을 하는 2019년 가을,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아버지가 그려두고 어머니가 칠한 한반도 평화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생각에서 반걸음만 앞서가야 한다”는 생전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깊이 새기며,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작지만 큰 ‘반걸음’을 더 자신 있게 내딛고자 한다.


※ 문의 : 민화협 사무처 (02-761-1213)
※ 붙임자료 : 《희망을 향한 반걸음》도서 및 저자 소개(메디치미디어 출판사 제공)



[신간 소개자료]

희망을 향한 반걸음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김홍걸 지음 | 2019년 9월 17일 발행 | 사회 > 정치/외교  | 무선 | 140*205
 264쪽 | 4도 | 15,000원 | 
ISBN 979-11-5706-171-6 03340 








■ 책 소개

민화협 의장 김홍걸, 남북 간의 민간 외교로 이끌어가는 한반도 평화시대를 말하다!

2019년 8월 18일은 김대중 대통령의 10주기였다. 정부는 추도식을 열고 민화협과 KBS 공동주최로 ‘평화음악회’를 개최했다.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이 제시했던 한반도 문제 해법과 미래비전을 재조명했다. 남북의 평화무드는 결국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최초의 남북정상회담과 6·15 선언, 햇볕정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지도자’로 불리는 이유다. 

한반도와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는 정부의 역할 만큼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을 언제나 강조했던 김 대통령은 1998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만들었다. 남북 민간교류의 중심인 민화협이 만들어진지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2017년부터 민화협을 이끌고 있는 이 책의 저자 김홍걸 상임대표의장은 올해 3·1절 백주년을 맞이하여 북한 민화협과 함께 강제징용피해자 유골 봉환 사업을 진행하여 74위의 유골을 모셔오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남북 민간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홍걸 의장은 남북 간의 관계가 불편할 때일수록 오히려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 공식 외교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홍걸 의장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이끌어갈 민화협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며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한반도 평화활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백일이 흘렀다. 이희호 여사의 백일 탈상을 맞아 이 책 《희망을 향한 반걸음》을 출간한 저자 김홍걸 의장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 이희호 여사로부터 “양보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한다. 그 가르침 덕분에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적인 일, 국가를 위한 일을 우선에 둬야 한다는 원칙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말이다. 동시에 아직은 완성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가 꿈꾸고 어머니가 도왔던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아들로서 더욱 매진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정치는 국민의 생각에서 반걸음만 앞서가야 한다’라는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민화협의 대표로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한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아가겠다는 저자의 굳은 결심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비록 반걸음일지라도, 그 반걸음이 희망을 향한 커다란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 지은이

김홍걸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셋째 아들로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퍼모나대학교 태평양연구소 객원연구원,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7년 11월부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2018년 7월 통일부의 승인을 받아 방북한 바 있다. 일본에 있는 강제징용 희생자의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북측 민화협과 협력하여 추진해왔으며, 그 첫 결과물로 2019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에 걸쳐 오사카 통국사에 모셔진 유골 74위를 국내로 봉환한 <제1차 조선인 유골봉환 남북 공동사업: 긴 아리랑>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남북 정부의 교류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민화협을 통한 남북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차례 

PROLOGUE_ 한반도 평화의 바람 앞에서, 돛을 펼치며

PART 1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비전
CHAPTER 1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외교가 필요하다
CHAPTER 2 역사의 수레바퀴, 방향을 바꾸다
CHAPTER 3 북미 정상회담, 어디로 갈 것인가
CHAPTER 4 민족의 공존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
CHAPTER 5 평화시대의 외교 관계

PART 2 남북경제협력과 한반도 신경제론
CHAPTER 6 남북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가는 길
CHAPTER 7 정부 차원의 남북 경제협력
CHAPTER 8 민간차원의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EPILOGUE_ 평화와 희망을 향한 담대한 발걸음




■ 본문 중에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를 바라보며, 일본에 ‘역사를 직시하라’고 했던 아버지의 메시지를 다시 떠올렸다. 일본에 대해 누구보다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한일관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아버지께 지혜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10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성대하게 치러내면서도 어머니의 빈자리가 못내 아쉬웠다. 보수정권하에 망가지는 나라를 보며 안타깝게 눈을 감으셨던 아버지의 유업이 다시 일어선 10주기, 어머니가 이 자리에 함께 계셨다면 얼마나 뿌듯해하셨을까 싶었다. 하지만 평생의 동지이자 사랑하는 부부였던 두 분은 이제 함께 계시니 그곳에서 영원히 행복하시기를 빌어드리자고 마음먹었다. 동시에 아직은 완성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가 꿈꾸고 어머니가 도왔던 한반도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아들로서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9~10쪽)


2018년 4월에 있었던 3차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셨다면, 이 땅의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이다. 김 대통령은 평생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헌신하셨던 분이다. 당신이 놓은 디딤돌을 거쳐 판문점 선언이 이뤄지는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가신 게 안타깝다.

비록 2019년에 들어와 남북관계는 뚜렷한 진전이 없이 고착상태에 빠져 있긴 하지만, 김 대통령이 지금 살아계셨다면 서두르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셨을 것 같다. 남북 간의 대화는 수십 년 동안 고착되어 왔던 분단체제를 바꿔가는 작업이다. 분단체제에 기생해왔던 세력들의 반발이나 저항이 만만하지 않기에, 국민들을 설득해가면서 차근차근 풀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라는 말씀을 해주셨을 것 같다.(49~50쪽)


2019년 2월 민화협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제1차 조선인 유골 봉환 남북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2월 27일 일본 오사카 통국사에서 그곳에 모셔져 있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 74위의 인수식을 치렀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유골은 28일 행진과 노제를 거쳐 3월 1일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정부 간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가 무산됨에 따라 이날 참석할 수 없었던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추모사를 보내 참석을 대신했다. 

유골은 3월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모식을 마친 뒤 제주로 이동했고 2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선운 정사에서 유골봉안식이 진행되었다. 민화협은 선운정사에 임시로 유골을 안치한 뒤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바뀌면 조성되는 평화공원으로 옮길 계획이다. 남북 민화협이 추진한 제1차 조선인 유골 봉환 남북 공동사업이 마침내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251~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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