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北 「사랑가」 국내 초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 전할 것”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7월 11일(목)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봄’ 2019 서울 평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 평화 콘서트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되었다.
국내 출연진으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 임웅균, 레인보우 합창단, 가수 인순이, 이은미가 한 여름 밤을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로 수놓을 예정이고, 중국 연변가무단 소속 소프라노 황매화, 일본 교토가무단 소속 성악가 정아미 등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포 예술인들이 참여해 콘서트를 더욱 의미 있게 장식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판소리 「춘향전」 중 백미로 꼽히는 「사랑가」를 북측의 특색에 맞추어 재구성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북측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인 「아리랑 판타지」도 공연될 예정이다. 민화협은 북측의 「사랑가」 초연을 위해 중국 연변가무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수차례 회의를 갖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인 ‘GKL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이 후원하여 이뤄지게 되었다. GKL 사회공헌재단은 관광·문화 공헌활동과 중국, 인도 등 해외 아동 지원,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서울 평화 콘서트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북측의 예술인도 참여하고, 한반도 주변의 동포 예술인들이 모두 함께 하는 국제적 평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만국 공통의 언어인 음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꿈꿀 수 있는 아름다운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시, 봄’ 2019 서울 평화 콘서트」는 YES24 및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전 좌석 5,000원으로 예매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은 남북 민생협력 및 교류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 문의 : 민화협 사무처 (02-761-1213 / 염규현 부국장 010-908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