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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아시아 전역 항생제 내성' 데이터 조사 사업 위해 영국 정부 ‘플레밍펀드’ 지원금 획득

국제백신연구소(IVI) 주도의 CAPTURA 컨소시엄

국제백신연구소(VI)가 이끄는 국제 컨소시엄이 영국 보건부의 플레밍 펀드(Fleming Fund) 지역기금(Regional Grants)으로부터 아시아 지역의 ‘항생제 내성(AMR) 패턴 및 동향 데이터 분석(CAPTURA)’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비를 획득했다. CAPTURA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공중보건감시그룹(PHSG), 브리검여성병원, 영국 옥스포드대학 빅데이터연구소(BDI)도 참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2050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1천만명, 연간 비용이 10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WHO 글로벌 항생제내성감시시스템(GLASS) 보고서는, 감시를 포함하여 항생제 내성차단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항생제 내성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루시 앤드류스(Lucy Andrew) 플레밍펀드 대표는 “세계보건에 대한 항생제 내성의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지리적 분포와 문제의 심각성, 특히 중저소득 국가들에서의 심각성에 대해 훨씬 더 많이 파악해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데이터와  항생제 사용 추세에 대한 정보 접근을 개선함으로써 문제의 범위와 규모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와 CAPTURA컨소시엄의 협력은 보다 충분한 데이터가 보다 나은 정책 입안을 돕고, 백신이 항생제 내성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우리의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CAPTURA의 목표는 항생제 내성의 시공간적 맵핑(지도작성)과 항생제 사용(AMU)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가능한 데이터의 양을 확대하고, 데이터 품질을 평가하며, 지역내 및 지역간 맥락에서 메타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여 분석 결과가 현지와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또 품질개선을 위해 필요한, 향후 사업에서 해결될 수 있는 데이터 및 분야별 개선점을 파악함으로써 항생제 내성 감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정보는항생제 내성 및 항생제 오용을 막는데 필요한 인식과 옹호 활동, 정책 및 대책을 개선할 것이다. 

CAPTURA 프로젝트가 남아시아 6개국 및 동남아시아 6개국과의 협력하는 가운데, 플레밍펀드가 별도로 지원하는 ‘항생제 내성 맵핑 및 항생제 사용 파트너십(MAAP)’ 프로젝트는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및 남아프리카 지역 12개국의 항생제 내성 및 항생제 사용 데이터를 수집한다. MAAP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진단검사의학회(ASLM)의 주도하에, 질병다이내믹스센터, 아프리카 질병관리본부(CDC), 서아프리카 보건기구(WAHO)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행된다. 

IVI의 플로리안 막스(Florian Marks) 역학담당 사무차장은 “CAPTURA 컨소시엄의 대표기관으로서 세계 보건에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업 담당자인 IVI의 마리안 홈(Marianne Holm) 박사는 "현지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역량강화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항생제 내성 감시작업이 지속가능하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CAPTURA 컨소시엄 참여기관 및 역할]

미국에 소재한 공중보건감시그룹(PHSG)은CAPTURA 사업지역현지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12개국 내 모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PHSG의 빌 맥라이트(Bill MacWright) 연구팀은 프로토콜(연구과정) 개발, 교육 모듈 및 모니터링과 관련해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보스톤에 소재한 브리검여성병원의 오브라이언(O’Brien) 박사와 스텔링(Stelling) 박사는 1989년부터 WHONET 소프트웨어www.whonet.org를 개발, 배포 및 지원해 왔다. WHONET은 현재 120여개국에 소재한 2,300여개의 병원, 공중보건, 식품 및 수의학 관련 연구소를 지원한다. WHONET은 이미 대다수 CAPTURA 국가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소들의 시스템에서 제공된 데이터를 공동 플랫폼으로 취합하고 표준화하여 항생제 관련 연구 결과의 통합 관리, 분석, 해석을 돕고 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데이비드 아넨센(David Aanensen) 교수와 빅데이터연구소팀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수집 방법(http://five.Epicollect.net) 및 전염병 데이터 연동 시스템(http://microreact.org)을 개발했다. 이러한 전문 기술은 (게놈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세트의 수집과 분석, 해석, 시각화 및 전달 툴의 지표가 될 것이다. 

플레밍펀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flemingfund.org (영문) 참조
CAPTURA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captura.ivi.int(영문) 참조.
컨소시엄 파트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웹사이트(영문)를 참조.
www.publichealthsurveillance.com 
www.whonet.org
http://bdi.ox.ac.uk 


국제백신연구소(IVI)

IVI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각종 질병 실태와 역학 조사, 콜레라와 장티푸스 등 설사병, 메르스, 일본뇌염,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3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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