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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dvice

‘파킨슨병’ 고령화로 증가추세, 증상 비슷한 질환과 구분필요

4월 11일, 3대 노인성 질환 '세계 파킨슨병의 날'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삶의 질 관리해야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은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노인뿐만 아니라 50대 이하 중년, 20~30대에서도 발견된다.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의 도움말로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보자.





운동장애 초래하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 세포들이 점차 죽어가면서 움직임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1 ~ 1.5%가 앓고 있으며, 치매를 일으키는 알쯔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아직까지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방법은 없지만 환자의 병력, 증상, 진찰소견,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해서 진단하게 된다.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떨리고,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경직 현상이 대표적이며, 몸이 엉거주춤하게 굽게 되고 기억력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기립성저혈압 등이 동반된다. 떨림 현상은 파킨슨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데, 주로 가만히 앉아 있거나 운동하고 있지 않은 안정 상태에서 떨린다.

최근에는 20, 30대 환자도 발견되는데, 젊은 층에서의 파킨슨병 발병은 유전적 요소가 강하기 문에 부모 중에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사람이 손 떨림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받아 보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은 방치하면 계속 진행되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증상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돈될 수 있어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은 전신 피로와 권태감, 팔다리 통증 등이다. 그런데 이런 증세는 관절염이나 오십견, 신경통, 우울증 등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인식하지 못해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파킨슨병 환자의 70%가 뇌졸중치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 손을 떨거나 발이 끌리는 등의 증상이 파킨슨병 초기에는 몸 한쪽 편에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졸중과는 달리 파킨슨병은 한쪽 마비증상이 2년 정도 경과 한 뒤 반대쪽에도 나타나며, 뇌졸중에 따른 마비증상은 힘이 감소하면서 나타나지만 파킨슨병은 운동속도가 느려질 뿐 힘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파킨슨병은 언제 정확하게 발생하였는지 모르게 증상이 나타나고 천천히 진행하는 특징을 보이는 반면에 뇌졸중의 경우 어느 시점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파킨슨병 환자에서도 치매가 동반되어 질수는 있지만 초기부터 현저한 기억력 저하나 지남력 장애등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는 “파킨슨병은 비교적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초기에는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구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이 한참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이상이 있다면 바로 진단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표적약물, 뇌심부자극술 등 맞춤치료

파킨슨병은 초기에는 약이 잘 듣는 편으로 약물로 뇌에서 부족해진 도파민을 보충하면 도파민 부족에 따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맞춰서 여러 증상이 조절된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서서히 악화되는 만성 진행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지속적인 약물조절이 필요하다. 파킨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약물치료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며, 약물을 복용해도 1~2시간 지나면 상태가 다시 악화되거나 의지와 상관없이 춤추듯 몸을 흔들게 되는 ‘이상운동항진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 치료의 효과가 줄어 증상조절이 어려워진 경우에는 뇌심부자극술이라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뇌심부자극술은 비정상적인 이상운동 신호를 보내는 뇌의 부위를 찾아내 볼펜 심 크기의 가는 전기자극기를 심어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증세를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와 뇌항법장치, 미세전극기록법 등을 이용해서 정밀하게 시행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로 수술당일 식사와 운동이 가능할 만큼 후유증을 거의 없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우울증 치료 병행해서 삶의 질 높여야

파킨슨병은 오래 앓을수록 나빠지는 병으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초기에 상태가 많이 호전됐더라도 6개월에서 1년 정도가 지나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약물을 조절하거나 삽입한 전기자극기를 조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파킨슨병 환자는 어깨인대손상, 유착성 활액막염, 정액막염 등을 원인으로 하는 어깨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파킨슨병을 갖고 있지 않은 같은 나이대의 사람들보다 통증강도도 훨씬 심해 통증이 심해질수록 우울증도 동반하게 되므로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통증관리와 우울증 치료를 병행해서 파킨슨 환자와 가족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절이 굳어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는 “파킨슨병은 타인에게 보여 지는 증상 때문에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큰 질환”이라며 “파킨슨병의 치료 목적은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 적절하게 관리해 나간다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관리해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가 검증된 실력과 창조적 발상으로 독보적인 하모니를 이루어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습니다. 파킨슨, 뇌전증, 뇌졸중 등 모든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최적의 특수검사실을 운영하며 뇌신경질환의 최적합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환자중심 진료

뇌신경센터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와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환자의 완치를 향해 ‘함께하는 환자중심 진료’를 지향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개최된 파킨슨학교 등으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사이의 밀착 상담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질병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완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복 돋아주고 있다.

 
특성화, 세분화로 맞춤형 진료에 다가서다

구로병원 뇌신경센터장 권택현 교수(신경외과)는 뇌동맥류, 모야모야병등 뇌혈관질환에 대한 뇌동맥류결찰술, 혈관우회로조성술 등의 고난이도 수술 및 영상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한 뇌동맥류-코일색전술과 뇌동정맥기형-색전술 등을 뇌동맥류 클리닉, 모야모야병 클리닉 및 뇌혈관질환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환자 진료 및 치료에 있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신경외과 정흥섭 교수, 김종현 교수와 함께 교모세포종, 성상세포종, 전이성뇌종양, 뇌수막종, 청각/삼차신경집종 등을 전문으로 하는 뇌종양 클리닉과 뇌하수체종양 클리닉에서 최신 미세 현미경과 신경 기능 모니터 장비 등을 이용한 정교한 수술로 합병증을 최소화시킨다.

안면통증 클리닉에서는 다년간의 경험과 우수한 검사장비로 정확한 진단 후, 약물치료나 수술적 요법을 시행한다.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는 국제 학술지에 주저자로 수년간 4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경과 고성범 교수와 전 세계 신경외과 전문의와 전공의의 교과서인 ‘Youman’s Neurological Surgery’ 신판의 정위기능 부분을 공동집필한 신경외과 김종현 교수는 파킨슨병 클리닉과 간질 클리닉에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경과 오경미 교수는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및 뇌동맥류·뇌혈관기형(모야모야병, 뇌동정맥기형 등)을 포함한 뇌동맥류 클리닉, 모야모야병 클리닉, 혈관질환 클리닉을 통해 뇌졸중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4년 연속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며 뇌졸중 치료 전문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뇌전증 클리닉의 신경과 김지현 교수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수술 치료나 다른 치료를 고려한다. 적극적인 약물치료로 70~80%의 환자는 경련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정도로 조절될 수 있다.

중증근무력증 클리닉, 말초 신경 질환 클리닉과 아울러 두통 및 어지럼증, 뇌졸중(뇌출혈과 뇌경색), 뇌신경계 외상질환 등을 담당할 의료진이 보강되면서 일반적인 뇌신경계질환 뿐 만 아니라 난치성 신경계질환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고 장기적인 치료로 증상의 호전 및 일상생활의 향상이라는 환자 중심의 뇌신경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중심 뇌신경센터로 업그레이드

구로병원 뇌신경센터는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 임상센터로써 난치성 질환뿐만 아니라 보다 효과적인 뇌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임상, 기초연구의 융합 연계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국가기관의 연구지원을 받아 임상연구 및 기초연구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선진 환자진료 시스템 구축과 전문 교육 연구기관으로써의 역량을 전개하고 있다.
      
[도움말 고대 구로병원 뇌신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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