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우 · 박성수 교수 우수 포스터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 60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종욱 교수는 ‘PNH(발작성야간혈색뇨증)에 에쿠리즈맵과 라브리즈맵의 비교 제 3상 임상연구’라는 주제를 발표하였다. 이는 세계 25개국에서 250명 이상의 PNH환자가 임상시험에 참가한 전향적 최대 규모의 3상 연구로서 이번 국제학회를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고,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종욱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에 대한 25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연구, 수많은 혈액관련 국제학회에서의 강연과 교육 등 국내외 많은 업적과 함께 혈액학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전영우 교수와 박성수 교수도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영우 교수는 ‘외투세포림프종 치료 과정에서 항암 중간과 항암 종료후 시행하는 PET CT의 임상적 의의와 PET 결과에 근거한 치료 전략 수립’을, 박성수 교수는 ‘마이크로RNA의 다발골수종 질환의 예후 예측 가능성을 확인한 탐색적 연구’를 발표하여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영우 교수의 연구(책임연구자 조석구 교수)는 림프종은 외투세포 림프종에서 PET CT는 생존률을 예측하는데 좋은 도구임을 확인했고, PET CT 결과를 토대로 한 치료전략의 수정은 충분히 효용성이 높음을 확인한 연구임을 입증하였고, 박성수 교수의 연구(책임연구자 민창기 교수)는 진단 당시 및 초기 항암치료의 반응 이후의 마이크로 RNA의 발현을 확인하고, 193a-5p라고 불리는 마이크로 RNA의 발현이 적을수록 불량한 치료 반응과 생존률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 향후 맞춤형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1주년이 되었고,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발전을 선도하고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내에서 혈액질환을 연구하는 가장 큰 학회로서 국제적 위상을 갖춘 학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혈액 환자의 완치 또는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의학발전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내과학, 소아청소년과학, 진단검사의학, 병리학 및 기초 의학 등 혈액학에 관련된 여러 학과가 보다 나은 진단, 치료 및 연구 성과를 위하여 협력함으로써 발전해왔다.
한편, 이종욱 교수는 “혈액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임상연구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고 소회했고, “우수 포스터상 수상에 감사하다.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분야라서 금번 연구에 이어 추가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 전영우 교수가 밝혔다. 이어 박성수 교수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정밀의학 맞춤형 치료는 세계적 추세이므로,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와 진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