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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LTURE

[전시] '대한콜랙숀'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 특별展
1월 4일 - 3월 31일, 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간송 전형필이 일제강점기 하에서 지켜낸 국보 6점과 보물 8점 공개! 



고려청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고려청자 컬렉션으로 유명한 영국인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구입한 '고려청자'를 포함해 총 60여 점의 작품을 간송의 문화재 수집 뒷이야기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전시다. 


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 A Collection for Korea 대한의 미래를 위한 컬렉션

일정 2019. 01. 04 ~ 2019. 03. 31 
장소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 
시간 화요일~목요일, 일요일 10:00~19:00 / 금요일,토요일 10:00~21:00 (마감시간 30분전까지 입장가능) 
※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비용 성인 개인 10,000원 / 성인 단체할인(20인 이상) 8,000원 / 학생 개인(20%) 8,000원 / 학생 단체할인(40%) 6,000원


★ 관람 포인트 ★

- 고려청자의 대명사, 국보 제68호 운학문매병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 일제강점기 수많은 국보, 보물을 수집한 긴박했던 시간 속 숨겨진 이야기
- 삼일운동의 중심에 섰던 보성학교 이야기, 이를 인수하여 민족의 미래를 위한 민족교육에 힘쓴 간송의 이야기
- 그리고, 5년간의 동대문 나들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전시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 특별展 '대한콜랙숀'


1919년은 3.1운동이 일어난 해다. 

세계만방에 우리나라가 독립국임과 우리 민족이 홍익인간의 이념을 지닌 민족임을 선언한 이 비폭력 저항 운동의 중심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사학인 보성학원이 있었다. 민족대표 33인 중에 학원의 중심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교내의 인쇄소인 보성사에서 ‘독립 선언문’을 35,000부 전량 인쇄했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보성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원의 손길을 내민 분이 우리 문화재의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다.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갈 뻔했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돈가방을 들고 가 단숨에 가져온 이야기, 세계적인 골동품상 야마나카 상회에 맞서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을 경매로 손에 넣은 이야기, 영국 출신 일본 주재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큰돈을 치르고 수집가라면 누구나 선망하던 도자기 컬렉션을 인수한 이야기는 전설처럼 전해져 왔다. 

간송 전형필은 격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듬직하게 문화보국과 구국교육이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항일에 동참했다.

‘대한콜랙숀’은 간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제에 대항해 모으고 지킨 우리의 국보, 보물, 유물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을 위해 보성학교를 인수한 것 또한 포함한다. 단지 모으고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유산과 그 속에 깃든 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전해지기를 바랐던 간송의 마음을 느껴보자.


보성학교 설립정신 학교를 일으켜 나라를 버티다.

  

 

 

흥학교이부국가의 보성학교 건학이념은 고종황제의 윤허를 바탕으로 설립자 이용익 선생으로부터 시작하여 3.1 운동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을 거쳐 민족문화의 수호와 사랑 그리고 민족정신 함양 육성을 위한 교육창달에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으로 이어져 오늘날 보성학교의 숨결과 핏줄로 살아 숨쉬고 있으며 내일의 보성을 향하여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13세기, 높이41.7cm, 국보 제68

 

국보 68호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짧고 좁은 목과 반구(盤口)형 구연부, 당당하게 벌어진 어깨에서 굽까지 내려오는 유려한 S자 곡선을 지닌 전형적인 고려 매병이다. 굽 바닥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짙은 회청색 유약을 발랐는데 빙렬이 세세히 남아 있다.

 

문양은 학과 구름을 주제로 시문하였는데, 이 운학문은 장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고대의 신선사상과 관련이 있다. 흑백으로 상감된 이중 원문 안에는 상공을 향해 날아가는 학을, 원 밖에는 지상으로 내려오는 학을 배치하고, 여백에는 영지 모양의 구름을 가득 시문했다. 구연부 바로 아래에는 연꽃을 백상감으로 시문하였고, 저부는 가늘고 길쭉길쭉한 이중 연판문대를 흑백상감으로 둘렀다. 연판 안쪽에는 백색의 원 안에 흑색 점을 찍은 연주문을 베풀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1935,년 일본인 골동상 마에다 사이이치로에게 기와집 20채 값에 해당하는 거금 2만원을 주고 구입한 고려 청자를 대표하는 걸작이다.

 

 18세기, 높이 42.3cm, 국보 제294 

 

단정하고 당당한 형태를 가진 병의 몸통에 우측으로 비스듬히 올라간 국화문과 좌측으로 가느다랗게 뻗은 3줄기 난초를 시문했다. 양각으로 처리한 국화는 동화로 채색되었으며, 국화줄기와 잎은 철화로 장식되었다. 난초는 청화로 장식되었는데, 운필이 능숙하고 발색 또한 선명하다. 공간을 구획하는 선이나 종속 문양대가 없으며, 대형 병임에도 목 위로는 문양을 생략해 번잡함을 피했다. 국화 좌측 상단에 동화로 채색된 곤충은 여백을 갈무리하며 생동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려한 채색 문양과 정갈한 유백색(乳白色) 유약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조선 사대부의 품격과 흥취를 오롯이 전해주고 있다.

 

1936년 경성미술구락부에서 일본의 거상 야마나카 상회를 물리치고 14580원에 낙찰 받은 최상의 백자다.

 

 

 

 

 12세기 중기, 높이 9.9cm, 국보 제270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연적이다. 모자 원숭이의 몸체는 간략하게 표현하였고 손가락과 발가락은 칼로 조각하여 도드라지게 하였다. 어미 원숭이의 얼굴은 섬세하게 이목구비를 모두 조각하여 원숭이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기포가 있는 맑은 비색 유약을 시유하였다. 어미 원숭이의 등에 가로로 균열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매우 뛰어난 작풍을 보인다. 어미 원숭이의 눈과 코, 새끼 원숭이의 눈은 철채로 까맣게 칠해 생기를 부여하였다. 어미 원숭이는 쪼그리고 앉아 두 팔로 새끼를 받쳐 안고, 새끼는 왼팔을 뻗어 어미의 가슴을 밀고 오른손은 어미의 얼굴에 갖다 대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자 간의 애틋한 정을 느끼게 한다.

 

1937년 일본에 살면서 당대 최고의 청자컬렉션을 자랑하던 존 개스비라는 영국인 변호사에게 일괄 인수한 20점의 도자 작품 중 하나로 고려 상형 청자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개스비 컬렉션 작품

12세기전기 높이 : 19.7cm



12세기 후기  높이 : 37.0cm



12세기  높이 : 8.1cm





 예매관련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사이트( http://ticket.interpark.com)나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능.


 정기해설 시간 

  - 화, 수, 목, 일 : 11:00 / 14:00 / 16:00 
  - 금, 토 : 11:00 / 14:00 / 16:00 / 19:00 
    (정기해설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별도의 단체예약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정기해설은 전시장 내부 첫번째 방에서 시작합니다.)
    ※2월 5일(설 당일)은 정기해설이 없습니다.

 
 문의전화(단체예약) 

  - 매표문의: 1544-1555
  - 전시문의: 02-2153-0000
  - 간송미술관: 02-762-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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