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4 (월)

  • 구름많음동두천 8.8℃
  • 구름많음강릉 7.6℃
  • 구름많음서울 9.9℃
  • 흐림대전 10.8℃
  • 흐림대구 12.1℃
  • 흐림울산 10.5℃
  • 흐림광주 11.1℃
  • 흐림부산 10.8℃
  • 흐림고창 8.8℃
  • 제주 10.3℃
  • 구름많음강화 6.8℃
  • 흐림보은 10.9℃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0.4℃
  • 흐림경주시 10.5℃
  • 흐림거제 10.4℃
기상청 제공

WELFARE

희귀질환 거점센터 전국 11개로 확대

기반시설 확대로 환자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 희귀질환자의 의료 접근성과 진단-관리 연계 강화를 위해 권역별 거점센터 확대·운영(’19.2월~)
- 중앙과 거점센터 간 연결망 구축으로 빠른 진단과 지역 내 치료·관리 서비스 강화




 *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 및 전문가 부족 등으로 환자가 오랫동안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상황


   * 4개소(대구·경북, 부산·경남, 충청, 호남) → 11개소(중앙1, 권역 10개소)
<11개소> (중앙) 서울대학교병원, (권역) 인하대학교병원,아주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화순전남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제주한라병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해  9월 13일 발표한 「희귀질환 지원대책」에 따라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희귀질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희귀질환 국가관리대상 목록 지정(‘18.9)을 계기로 조기 진단·치료 및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18.9)하였고, 희귀질환 지원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18.11)와 공청회 (‘18.12.)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희귀질환 전문가가 부족한 가운데 의료기관이 서울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진단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진단 이후에도 치료․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 등이 지적되었다.

  * 진단까지 소요시간은 64.3%가 1년 미만, 10년 이상도 6.1%이며, 최종 진단까지 16.4%의 환자가 4개 이상의 병원을 다닌 것으로 나타남 (국내희귀질환 현황 분석 및 지원, ’19.1)
   - 이에 표준화 된 희귀질환 관리방안 및 지원 확대, 지역거점 병원 확충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2019년 2월부터 희귀질환 거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강화하여 중앙지원센터를 신규 지정 운영하고, 권역별 거점센터 10개소로 확대(기존 4개소)한다.

희귀질환 중앙지원센터는 전국 10개 권역별 거점센터가 희귀질환 진료 및 연구조사, 교육훈련, 환자등록 등의 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권역별 거점센터는 지역 전문진료실(클리닉) 운영, 전문의료인력 교육,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희귀질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기간을 단축하고 의료기관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함으로써, 지방에 거주하는 희귀질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질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희귀질환 거점센터 신규 개소기관에 대해서는 운영지침, 운영상황 등을 센터별로 점검하여 사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   
 

                                  [2019-2020 권역별 희귀질환 거점센터 지정 현황]

구분

권역

지정기관

중앙지원센터

전국

서울대학교병원

권역별거점센터

경기도 서북부권

인하대학교병원

경기도 남부권

아주대학교병원

충남권

충남대학교병원

충북권

충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부산권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울산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남권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북권

전북대학교병원

제주도권

제주한라병원




희귀질환 거점센터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권역별 거점센터의 사업수행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중앙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중앙지원센터는 권역별 거점센터의 임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인력 교육, 희귀질환 진단 및 진료의 표준 지침 연구,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거점센터의 진료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연구정책 수립, 효율적 환자 관리, 지원 및 의료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합리적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둘째, 희귀질환 권역별·권역 내 거점센터간의 연계망(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효율적으로 환자를 치료·관리 한다.

권역별권역 내 희귀질환 진료관리지원체계 네트워크 중심역할을 수행하며, 거주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질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내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한다.

 셋째, 희귀질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공유한다.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희귀질환 진료 사례 공유 등의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질환관리 전문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넷째, 희귀질환 진단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빠른 진단서비스 제공과 진단율 제고도 추진한다. 

권역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각 권역 내부의 자체 연결망을 통한 1차 진단 및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 사업*과 미진단희귀질환자 진단프로그램**에 연계하여 진단 기반시설을 공유·제공한다.

 * 극희귀질환이 의심되는 미진단 희귀질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지원으로  87개 질환의 검사 지원

 ** 유전자 및 임상검사 결과로도 원인이나 질환명을 알 수 없는 경우, 추가 정밀검사, 가족 유전자검사 등을 통해 진단 및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희귀질환은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증상도 심각한 경우가 많음에도, 그간 지역 의료기관의 규모나 역량 부족으로 진단치료관리의 한계가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거점센터 지정 확대로 희귀질환 진료 역량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 기대되며 지정받은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는  환자 편의성 강화와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일반 국민들의 희귀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