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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고 임세원 교수 추모식 개최

1월 12일 고려대의대, '신경정신의학회 주관', ' 41개 단체 개최'



2019년 1월 12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고 임세원 교수 추모식이 개최되었다. 추모식은 대한·하였으며 400여 명이 참여하여 고인을 추모하였다. 



묵념과 추모사, 그리고 고인에 대한 추모영상에 이어 41개 참여단체 대표는 함께 단상에 올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환경’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공동 결의문 내용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신체질환으로 신체질환과 다름없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또한 편견없이 언제든지 치료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는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첫째, 모두가 안전한 진료환경을 소망합니다. 정부는 구체적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둘째,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셋째, 국회, 정부, 사회는 근본적 정신건강개혁을 수행해 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개최단체들은 추모식 후 별도의 모임을 갖고, 아래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

첫째, 고 임세원 교수의 유지를 기리며,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
둘째, 구체적 노력으로 임세원법을 총괄적으로 다루기 위한 국회 보건복지상임위 내 별도 소위위원 설치가 필요하다.
셋째, 국가적 수준의 정신건강정책 혁신을 촉구하기 위한 국민청원운동을 벌여 나간다.
넷째, 정신건강 관련 단체들의 공동의 노력을 모아내기 위한 연대모임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간다.





유족 인사

오늘도 하루가 또 저뭅니다.
아직도 이 상황이 꿈이길 바라지만 남편을 계속 기다리는 강아지,에몽이가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환자분들,남편 덕분에 잘 치유가 되어 지내고 있다며 제 손을 잡고 우셨던 많은 환자분들을 보면서, 남편의 따뜻하고 여린 마음으로 항상 환자들의 아픔에 같이 아파했던 일들이 더욱 생각났습니다.
평소 알 수 없는 통증으로 힘들어 했던 남편이 그렇게 아프게 간 모습에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이는 평생 제 가슴에 담고 갈 아픔으로 생각합니다.
남편의 아픈 죽음이 꼭 ‘임세원법’으로 결실을 맺어 헛되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은 가해자를 용서하겠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남편이 항상 자랑스러워하고,열심히 하였던 정신질환 환자들이 치료를 더 잘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으로서,남편이 계속 기억되고 추모되었으면 하며 가족도 이에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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