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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2018 아시아 저체온치료(TTM) 마스터클래스’ 개최

11월 30일-12월 1일, 가톨릭대학교 START의학시뮬레이션 센터

-한국저체온치료학회, 아시아 6개국 전문 의료진 대상 저체온치료 교육 및 교류의 장 마련
- 미국 급성심정지 의학자문위원회 벤자민아벨라 교수 특강 및 시뮬레이션 세션 진행



한국저체온치료학회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START의학시뮬레이션 센터에서 ‘2018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2018 Asia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Master Class)’를 진행했다고 12월 3일밝혔다.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는 한국저체온치료학회가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을 위해 아시아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시아 유일의 저체온치료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태국,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대만 총 6개국, 38명의 의료진이 참석하였다.
저체온치료란 심정지 발생 시 몸의 체온을 낮춤으로써, 신진대사와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켜 뇌 세포 파괴와 재관류 손상을 완화 시키는 치료법으로, 목표체온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TTM)라고도 불리도 한다. 현재까지 심정지 환자들의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생아 허혈성저산소뇌병증외상성뇌손상, 척수손상, 간질, 등 각종 신경계 손상뿐만 아니라 패혈증, 심근경색 등에서도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2018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미국 저체온치료확산에 크게 기여한 벤자민아벨라 교수(Dr. Benjamin Abella, University of Pennsylvania)가 발표연자로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급성심정지 의학자문위원회 소속의 벤자민아벨라 교수는 “심정지 후 치료의 미래(The Future of Post-Cardiac Arrest Care)”라는 주제로 저체온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임상적용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또한 로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되는 소그룹 워크샵, 바드코리아의 저체온기기 ‘아틱선(ArcticSun)’과 전신시뮬레이터 및 모의보호자 등을 활용한 환자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국저체온치료학회의 회장 최승필 교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는 “해가 거듭할수록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의 위상과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급성병원밖심정지는 국내에서도 연간 3만명에게 발생하며, 사망률이 93%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인 만큼, 저체온치료 챔피언 양성에 사명감을 가지고 프로그램 준비와 실행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저체온치료학회 (Korean Hypothermia Network) 는 아시아 저체온치료 마스터클래스뿐만 아니라 심정지 후 치료 심포지엄(Post-Cardiac Arrest Care Symposium) 등을 2년마다 개최하며,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심정지 후 저체온치료확산 및 심정지 후 혼수 환자들의 생존 및 신경학적 예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저체온치료/목표체온유지치료(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소개

흔히 저체온치료라 불리는 목표체온유지치료(TTM)는 일정 기간 동안 환자의 목표체온을 유도, 유지함으로써 환자의 뇌 손상을 줄여주는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목표체온유지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32~36°C 목표수준까지 낮추는 것인데, 4°C 생리식염수를 환자 몸에 주입하거나, 쿨링 젤 패드 등을 사용한다. 이 방식으로 목표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일정시간 동안 그 온도를 유지하는데, 자동체온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세밀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 이후 마지막 과정으로 다시 환자의 몸을 정상 체온인 36.5°C까지 서서히 끌어올린다. 보통 심정지 후 혼수환자의 경우 저체온 유도에 1~4시간, 유지 24시간, 재가온 및 정상체온 유지에 12~48시간 등 보통 저체온치료의 세 단계를 모두 진행하는데는 대략 40~72시간이 소요된다.


* 아틱선(ArcticSun) 소개

바드코리아의 아틱선(ArcticSun)은 2007년 국내에 첫 선보여 현재 100대 이상의 장비가 60여개의 준종합병원 응급실,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목표체온유지치료(TTM)에 있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아틱선의 장점은 장비의 온도 수치 조작 범위가 넓고 정확하며 모든 프로토콜을 오토매틱으로 진행함으로 기존에 매뉴얼로 작동, 의료진이 상시 곁에 있을 필요가 없다. 또한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으로 환자의 중심체온 및 프로토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고 비침습적 방법(생리식염수를 환자 혈액에 주입하는 방법이 아닌 실시간 온도조절이 되는 무균수가 순환이 되는 하이드로젤 패드 부착)으로 감염의 위험을 낮추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바드(BARD) 소개

바드코리아는 글로벌 바드(www.crbard.com)의 한국지사로 2003년 11월에 국내에 설립했다. 바드(C.R BARD/ www.crbard.com)는 다양한 수술 장비와 의료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의료기기 회사로서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생체 조직검사(Biopsy) 의 글로벌 시장에서 마켓 리더며, 저체온치료 장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다. 현재 말초혈관질환, 암-혈관 삽입 장치, 말기 신부전증 치료를 위한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7 년 기준 약 16,000 명의 직원이 근무, 한국,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약 100개 국가에 걸쳐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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