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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advice

제2형 당뇨 베타세포 보존이 관건,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500만명에 달해, 갈수록 젊은 당뇨병 환자 비율 높아져
서양인 대비 작은 베타세포 용량, 베타세포 보존 필수
항고열당 약제보다 베타세포 기능 보존이 핵심인 TZD약제 추천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 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선천적으로 작은 췌장용적을 가지고 있어 베타세포의 용량 또한 서양인 대비 70~80%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 첫 진단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며, 40세 미만의 젊은 당뇨병 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췌장내 베타세포 보존은 더욱 시급해지고 있다. 


제 2형 당뇨병에서 베타세포기능 보존 및 회복이 핵심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으로 혈당조절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면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과 함께, 베타세포 기능이 지속적으로 상실된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UKPDS)에서는 제2형 당뇨병 진단시 이미 베타세포의 기능이  50% 정도로 저하되어 있었으며, 진단 6년 후에는 베타세포의 인슐린분비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28%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미 국내에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베타세포 감소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베타세포 기능을 보존하거나 회복시키는 방법은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 


꾸준한 운동 및 식이요법이 필수

그렇다면 베타세포 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일상생활에서 접근하기 가장 쉬운방법은 운동과 식이조절이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혈당조절을 호전시키고,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줌으로써, 베타세포 분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근육이 유리지방산 외에 포도당, 근육내 글리코겐 등 다양한 연료를 소모하게 해서 혈중 포도당의 흡수를 증가시킨다. 미국과 핀란드의 당뇨병 예방연구에서 도체중감소와 신체활동의 증가, 식이요법이 베타세포를 보존하고 인슐린 감수성 개선을 통해 제 2형 당뇨병의 진행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었다.


TZD계열약제 베타세포 보존에 탁월

운동과 식이조절과 같은 생활습관개선이 베타세포 보존의 기본이긴 하지만 더 확실 한방법은 약제를 통해 함께 관리하는 방법이다. 

TZD계열 약제는 제 2형 당뇨병 약제중 베타세포 보존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약물이다. TZD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혈당조절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인슐린 감작제로 지방독성을 감소시키고, 베타세포의 사멸을 예방하여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된바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피오글리타존이다.

피오글리타존이 베타세포를 보존하고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원리는 베타세포 주변환경 개선이다. 베타세포 주변의 유리지방산과 pro-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낮춰 베타세포가 인슐린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실제로 피오글리타존은 내당능 장애 환자를 대상으 로진행한 ACT-NOW (PREVENTION OF DIABETES WITH PIOGLITAZONE IN ACT NOW) 연구에서 제 2형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비율을 72% 감소시켰으며, 투여 후 48%의 환자가 정상혈당으로 돌아갔다.



피오글리타존은 글루코스의 항상성을 개선시키고, 혈청유리지방산은 물론, 랑게르한스섬의 인슐린함량을 늘린다. 또한 췌장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내당능 장애 환자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 또한 피오글리타존은 피파감마(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gamma, PPAR)에 대해 강력하고, 고도로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작용제다. 

PPAR수용체는 인슐린 작용에 중요한 지방조직, 골격근 및 간과 같은 조직에서 발견되는데, 이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포도당 및 지질대사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반응 유전자의 합성(transcription)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근육이나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혈당조절을 개선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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