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medical advice

엉덩이가 가려운 항문소양증


여름철 습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항문 소양증


 
항문은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다.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거리는 질환을 한데 묶어 항문 소양증이라고 하는데, 은밀한 부위니 치료를 미룬 채 방치하고, 혼자서 고민하다 병을 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항문 소양증은 여러 항문 질환의 이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다.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 질환으로는 치루, 치핵, 치열, 곤지름, 대장염, 종양, 혈관섬유종 등 여러 항문질환이 있으며, 항문의 개인위생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당뇨병, 황달, 갑상선 기능이상, 신부전등의 전신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접촉성 피부염, 건선, 습진, 기생충감염, 매독이나 임질 등 성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커피, 콜라, 초콜릿, 홍자, 맥주, 토마토 등의 일부 음식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 외에도 불안, 초조, 긴장 및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항문 소양증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지를 알기는 매우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0-50대에 많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는 대부분 감염성 질환(세균감염, 혹은 기생충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항문소양증, 그 증상은? 
 
항문소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려움이다.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있을 때 항문 점막 분비물에 의한 자극으로 항문 소양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항문 주위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이차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나서 소양증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점점 증상이 심해지게 되며 특히 밤에 자기 전에 증상이 심해져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예방 및 치료
 
일상생활에서 항문 소양증의 예방이나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먼저 항문 위생의 청결을 들 수 있다. 항문 주위의 대변오염이 피부에 자극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소양증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엔 세균 및 곰팡이 감염이 쉽게 일어나므로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데의 사용이 항문 소양증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배변 후 물로 씻고 건조하게 말리는 것 자체가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문 위생을 지나치게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물로 씻은 후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은 좋지 않으며, 마른 수건으로 두드리거나 헤어드라이어로 건조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항문 소양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받지 않고 약국에서 임의의 연고제를 바르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며, 특히 곰팡이 감염 등이 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음식으로 인한 소양증이 의심되는 경우 음식물을 2주 정도 피해보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문 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피부감염이나 염증, 피부병 등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 이를 먼저 치료함으로써 소양증도 같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질환과 연관이 없을 경우 소양증에 대한 관리와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피부진정용 크림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지웅배 교수는 “항문이 가렵고 불쾌한 증상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부위이기 때문에 병을 숨기고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치료의 기간이 길어지고 불편함 또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며 “별다른 치료 없이 항문을 계속 긁게 되면 주변 피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바르는 연고 또한 전문의의 진단 없이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더욱 민감하져 가려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문 소양증 예방에 중요한 좌욕 방법

좌욕은 항문의 청결 유지에 좋은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치핵, 치열 등 항문질환의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좌욕은 배변하는 자세로 미지근한 물을 받아 엉덩이를 5분 정도 담그는 것이 적당하며, 지나치게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물에 소독제 혹은 청결제를 섞는 것보다는 단순한 온수로 하는 것이 자극을 주지 않아 좋다. 좌욕 후에는 가급적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누를 사용할시 항문 피부 틈새에 비눗기가 남지 않게 거품을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좌욕을 하면 항문 주위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항문 내압을 낮추어 치핵 및 치열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좌욕 후에 항문을 건조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대안산병원대장항문외과



문홍영 조교수, 박웅채 임상강사 부임한 1988년뷰터 전문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1993년 부임한 김선한 교수는 현재 안암병원 외과장, 외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복강경/로봇수술 선구자의 한 사람으로 대장암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과 2005년 새로이 부임한 엄준원 조교수와 민병욱 조교수는 대장항문분야의 진료와 연구 역량을 증대시키고, 전공의 교육 및 진료와 수술의 체계화를 마련하였다. 엄준원 교수는 Vanderbilt 의대 대장항문외과 연수 후 대장암 외에도 크론씨 병,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다학제적 진료권고안인 대장암진료권고안(2012년 대한의학회)의 책임연구자, 대한종양외과학회 교육수련위원장, 대한대장항문학회 총무, 그리고 European J Surgical Oncology의 Editorial Advisory Board를 맡아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민병욱 교수는 Johns Hopkins 대학병원에서 NOTES 수술 연수를 하였고, 2013년 문홍영 교수의 정년으로 민병욱 교수가 구로병원으로 전임하여 현재 외과장을 맡고 있다.

임상강사로는 이경철 (2005~2006, 대항병원)·김성수 (2007~2009, 청주새빛병원)·류제석 (2009~20011, 광양사랑병원)·정성엽 (2010~2014, 구로병원 임상강사) 선생이 함께 근무 했다. 백은선·박옥경 WOCN 간호사는 The Emory University Wound, Ostomy, and Continence Nursing Education Center 교육을 받았으며 장루·실금·상처·욕창 등의 관리에 힘써왔다.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환자의 완치를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며, 대장암 수술 환자의 삶의 질 관리 및 수술 전후 항암화학치료, 표적치료,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항문질환인 치질(치핵), 농양, 치루, 변실금, 항문직장 탈출증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변비·치루·탈장·소아외과 클리닉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외과장인 교수 엄준원·임상교원 홍광대·지웅배·김정식 선생 그리고 WOCN 박옥경 간호사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홍광대 임상조교수는 구로병원 임상강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의료원 비전2020연수(Cleveland Clinic, Florida/ 구루메대학병원)하였으며, 양성항문질환, 특히 변실금분야에 관하여 연구 중이다. 지웅배 임상조교수는 간담췌/ 이식외과의 임상강사 경험을 대장암의 치료에 접목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의료원 비전2020연수(고마구메대학병원)중이다. 김정식 임상강사는 새로이 부임하여 훌륭한 대장항문외과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성실한 점으로 이미 귀감이 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외과는 매일 매일의 진료, 수술과 연구의 힘든 일상 속에서도 환자 돌봄 치료가 외과의사의 업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또한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연구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겸손한 외과 의사의 자세를 견지하고자 한다.

전화번호 031-412-5030 

[도움말 고려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