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학술

노바티스 심부전 신약 LCZ696, 신속 심사 약물로 지정

전 세계적으로 2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부전을 경험하고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약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은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ACEI(안지오텐신 전환효소역제제)인 에나라프릴은 심부전에서 생존을 증가시킴이 확인되어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런데 8월말에서 9월초 유럽에서 있었던 심장학회를 통해 소개된 심부전 신약  LCZ696(노바티스 개발)가 신속 심사(Fast Track Designation) 약물로 지정되었다. 신속심사제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승인을 보다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미FDA에서 만든 제도이다.

 

이 약물의 이중맹검 임상인 PARADIGM-HF 결과를 발표한 미국 텍사스사우스웨스턴대학의 Milton Packer 교수는 "치료효과가 워낙 뛰어나, 향후 심부전 관리전략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를 공동 주도한 영국 글래스고우대학의 John McMurray 교수 역시 "결과가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심부전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LCZ696 작용기전은 안지오텐신-네프리라이신 억제제로,  PARADIGM-HF 를 통해 8442명의 Class II, III, IV 심부전으로 심구혈율이 40% 미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LCZ696이나 에나라프릴을 무작위선택 투여하며 추적하여 심장원인의 사망이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을 살펴 보았다.

 

결론적으로 LCZ696을 복용한 환자들은 에나라프릴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의 위험이 적었다.

 

이 임상은 LCZ 696의 탁월한 프로파일이 입증되어 예정된 추적 기간을 채우지 않고 조기에 종료되었다. 부작용이 있다면 에나라프릴에 비해 혈압하강이나 혈관부종은 좀 더 심하다는 것. 반면에,  심기능장애나 고칼륨혈증, 기침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