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THE CULTURE

[공연] ‘장단 DNA’

7월 7일(금) 오후 8시, 국립극장 달오름


부제 : 김용배적 감각
박은하․김정희․김복만․원일 

‧ 일시 : 7.7.(금) 오후 8시
‧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 
‧ 출연 : 박은하(꽹과리․춤), 김정희(장구․꽹과리), 김복만(징․꽹과리), 원일(북․피리․꽹과리), 
       김영길(아쟁), 윤서경(아쟁)
‧ 연출 및 무대 콘셉트 디자인 : 적극 

우리 장단 DNA, 김용배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다! 



2017 ‘여우락’의 첫 공연 ‘장단 DNA’(부제: 김용배적 감각)는 전통 타악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사물놀이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상쇠 고(故) 김용배를 재조명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물놀이팀 창단 멤버이자 최초의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로 활약한 박은하, 동해안별신굿 화랭이 김정희, 사물놀이 진쇠 명인 김복만, 올해 ‘여우락’ 예술감독이자 타악·피리 연주자 원일 등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음악인들이 차원이 다른 장단을 선보인다. 

또한 연출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적극이 참여해 세련된 무대와 연극적 요소를 더해 단순한 헌정 공연이 아닌 동시대적인 사물놀이 공연으로 풀어낸다. 

출연 연주자들은 김용배와 음악적인 인연이 닿아있는 음악인들로,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명인들이다.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거장들이 김용배의 감각을 되살리는 데 뜻을 모은 귀한 무대인만큼 한국음악계에서 단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우락’ 15개 공연 중 가장 빨리 티켓이 판매되며 예매율 90퍼센트(6월 19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관객의 관심도 뜨겁다.

원일의 대표작이자 김용배를 기리는 추모곡 ‘꽃상여’ 음악과 박은하의 ‘천도재’ 장면을 결합해 새롭게 선보이고, 더불어 꽹과리 4인조 합주, 김정희의 ‘웃다리 풍물’ 등 한국 장단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한국 고유의 장단에서 비롯된 우리 음악의 뿌리를 느끼고, 우리 안에 내재된 장단 DNA를 깨우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번 공연은 원일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김용배가 출연하는 설정의 극 형식을 가져와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6미터의 장대를 이용한 차이니즈 폴 묘기를 선보이는 등의 퍼포먼스도 어우러질 예정이다.




박은하 

김용배가 창단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사물놀이팀의 초창기 멤버. 설장구와 쇠춤으로 인정받아온 국악인이자 무용인이다. 특히 일어서서 장구를 어깨에 걸어 메고 치는 설장구가 장기로, 김덕수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설장구 연주자로 손꼽힌다.  



김정희 

동해안별신굿의 맥을 이어가는 세습무가의 마지막 화랭이(동해안의 세습무가에서 태어난 남자를 일컫는 말). 네 살 때 처음 징을 잡은 이후 한평생 굿판에서 살아오며 김덕수 사물놀이, 국립국악원 등 연주 단체와 일본․영국․미국 등 수많은 해외무대를 통해 정통 굿 음악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알려오고 있다. 


김복만 

초중고교 시절 송순갑에게 경기․충청 지역 웃다리농악의 꽹과리를, 전사섭에게 호남 우도 농악의 설장구를 배웠다. 이후 김덕수에게 경기도당굿과 사물놀이를 전수받으며 우리나라 꽹과리 분야의 대가로 통하는 명인이다. 살아있는 소리를 위해 직접 망치로 주물을 두드려 자신만의 악기를 만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원일 

피리․타악기 연주의 거장이자 작곡가와 지휘자로서의 면모까지 갖춘 원일은 김용배를 포함한 한국 전통음악의 명인들과 프리재즈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을 사사했다. 정통 국악뿐 아니라 연극․영화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감각적인 음악으로 인정받은 전방위 예술가다. 바람곶과 푸리의 리더를 거치며 매번 전례 없는 한국음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