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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Acebrophylline의 작용기전 및 치료 효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지희 교수




Acebrophylline의 작용기전

연자 :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지희 교수

Acebrophylline은 급·만성기관지염, 천식, 건성비염과 같은 기도폐쇄성 장애 및 점액분비장애로 인한 급·만성 호흡기 질환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질환에 acebrophylline 100mg 1캡슐을 1일 2회 경구투여한다.
Acebrophylline은 점막의 동력학적 활성(kinetic activity) 및 정상화 작용을 하고 과다반응(hyperreactivity)을 억제하며 상피보호 효과가 있다.
세포막의 주요 구성성분인 phosphatidylcholine을 분해하는 효소인 phospholipase A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lysophosphatidylcholine과 arachidonic acid의 전환과정을 차단하여 염증매개물질인 leukotrienes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이로써 기도의 염증을 억제하여 기관지의 과다반응을 조절한다. 또한 phospholipase A의 활성억제에 따라 증가된 phosphatidylcholine은 type 2 폐포세포(alveolar cell)에 작용하여 계면활성의 상승작용을 통한 폐 방어기전(lung defense mechanism)을 향상시킨다. Acebrophylline은 점막분비세포(mucus secreting cell)와 섬모상피(ciliated epithelium)에 작용함으로써 점막의 분비 흐름을 정상화하고 점막청소를 개선한다(Ital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Supplement to n 1-1992, p67-72)<그림 1>.





Acebrophylline의 새로운 약물동력학적 기전
Acebrophylline은 ambroxol과 acephylline이 염의 형태로 결합된 제제로서 acephylline은 약리학적 작용을 하지 않고 약물동력학적 작용만 함으로써 ambroxol이 기관지 및 폐조직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갖도록 하여 ambroxol 단독 투여 시보다 폐포 내 농도를 45% 이상 상승시킨다(Giornale Italiano Mallattie del Torace Supplement to n 1-1992, p85~9).
Acebrophylline은 복용 1시간 내에 최고 혈중농도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하며 ambroxol은 16시간 이상 지속된다. 이 때의 혈중농도(치료영역)는 0.008㎍/mL로 theophylline과 같은 xanthine 계열 약물의 혈중농도인 10~20㎍/mL에 비해 1/1,000 정도로서, xanthine 계열 약물과의 병용요법에 따른 약물상승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Ambroxol은 체내에 존재하는 인지질인 phosphatidylcholine의 생성과정에 있어서 P-choline에서 CDPcholine으로의 전환과정에만 관여하는 반면 acebrophylline은 choline+ATP에서 P-choline, P-choline에서 CDPcholine으로의 전환과정에 모두 관여하므로 ambroxol 단독투여 시보다 더 우수한 폐포 세포에 대한 계면활성의
상승작용을 나타낸다.

Acebrophylline의 치료효과
Acebrophylline을 투여하고 2시간이 경과하였을 때 염증 매개물질인 leukotriene b4와 c4가 현저히 저해되었으며 18시간이 지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leukotriene c4가 저해된 것으로 나타나 acebrophylline의 항 염증효과가 입증되었다(Ital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Supplement to n 1-1992, p73-7). 또한 acebrophylline을 10~14일간 투여 시 점막의 볼륨과 부착성 및 점도가 현저히 감소하고 유동성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점막의 유동성을 정상화함을 알 수 있었다(Ital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Supplement to n 1-1992, p67-72)<그림 2>.





노인에서도 안전할까?
Acebrophylline을 3,000명 이상의 소아환자에게 7일 이상 투여한 결과, 호흡곤란과 마찰음, 기침, 객담 등이 현저히 개선되어 기도 폐쇄의 제반 증상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onaldi Arch Chest Dis. 2007;67(2):106- 15)<그림 3>. 흡연 토끼의 폐포 세포에 acebrophylline을 투여한 결과, acebrophylline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폐포의 세포생존율이 60% 정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흡연에 대한 보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Riv Infett Pediatr. 1995;(10):31-7). 또한 기침을 하는 환자에게 21일간 acebrophylline을 투여했을 때, 투여 7일 후부터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기침의 정도가 유의하게 감소되었다(p<0.01, Monaldi Arch Chest Dis. 2007;67(2):106-15). 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Acebrophylline의 효과와 순응도
Acebrophylline의 효과는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good 또는 excellent로 나타났고 순응도 역시 약 95% 이상이 good 또는 excellent로 응답하여 높은 안전성을 보여주었다(Italian Journal of Chest Diseases Supplement to n 1-1992, p103-5). 그러므로, acebrophylline은 효과 및 안전성이 우수한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Acebrophylline은 ambroxol과 acephylline이 염의 형태로 결합된 제제로서 기관지 및 폐조직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나타낸다. 염증매개물질인 leukotrienes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기도의 염증 및 과다반응을 억제하고 점막의 유동성을 정상화하며 폐포 세포에 작용하여 계면활성의 상승작용을 통해 폐의 방어기전을 상승시킨다. 이러한 특징과 작용기전으로 인해 acebrophylline은 급, 만성의 기관지염에 사용되며 순응도 역시 우수하여 효과 및 안전성 면에서 우수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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