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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돌발성 난청 치료 지침

인천성모병원 전은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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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치료 지침

연자: 인천성모병원 전은주 교수


근거 중심 돌발성 난청 치료의 필요성
돌발성 난청은 바이러스 감염, 심혈관질환, 면역 매개성, 외상, hydrops, 독소, 유전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임상 사례에서는 그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돌발성 난청의 다양한 원인들을 예상 및 고려하여 치료를 계획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행해졌으며, 대부분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축적되면서 최근 들어 근거 중심의 치료를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AAO-HNS 가이드라인
2012년 AAO 학회에서 제정한 AAO-HNS 가이드라인은 현재까지 보고된 여러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연구의 질, 치료의 이익, 근거의 질을 바탕으로 Strong recommendation / Recommendation / Option / No recommendation의 분류를 정의하였다. 이를 기본으로 진단, 공유된 의사 결정, 치료, follow-up에 대한 statement 1~13이 제시되었으며 이 중 치료와 관련된 항목은 총 4가지(statement 8~11)로 initial corticosteroids, hyperbaric oxygen therapy, other pharmacologic therapy 및 salvage therapy가 이에 해당된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
1. Initial corticosteroids
3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RCT) 중 1건에서 위약에 비해 corticosteroid 치료가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 것을 바탕으로 초기 치료로 corticosteroids를 처방할 수 있으며 이는 분류 중 Option에 해당된다. 이 경우, 이익(benefit)과 해(harm)가 동등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환자에게 설명하고 환자의 동의 하에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임상 치료 지침에서 제시하는 corticosteroids 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경구 corticosteroids와 고실 내(intratympanic) corticosteroids로 구분하여 요약되어 있다<그림 1>.





특발성 돌발성 난청(ISSNHL)의 치료에 대한 스테로이드의 유효성을 본 2013년 Cochrane Review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이루어 졌다. 추가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 사용한 15개의 논문을 바탕으로 2015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전신 또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투여(ITS)는 유의성 있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구제요법(salvage treatment)을 위한 스테로이드 치료는 효과가 있으므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에 발표된 ITS의 전반적 검토 결과, 일차 치료로서 ITS는 위약보다 우수하며, 경구 치료와는 유사하고, 단일 치료보다 복합 치료가 효과가 높았으며 구제요법에서 ITS는 위약 또는 대조약보다 우수하므로 전신 스테로이드의 효과가 없는 환자에서 꼭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2. Hyperbaric oxygen therapy (HBOT)
고압산소요법(HBOP)은 특수하게 설계된 챔버 내에서 환자에게 100% 산소를 1 절대 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노출시키는 요법이다. 2012년 임상 치료 지침에서 HBOP는 ISSNHL 진단 3개월 이내 시작했을 때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치료를 권할 만하다고 제시되었으며 분류는 Option에 해당된다. HBOT는 젊은 사람보다 50~60대 이상의 비교적 고연령에서 효과가 좋고, 진단 3개월 미만의 초기에 효과가 좋으며, 경도보다 60dB 이상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난청에 효과가 높다. 

유사한 내용이 2012년 Cochrane Review에 발표되었으며 HBOT는 청력 개선에 유의한 효과가 있지만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며 만성 ISSNHL에 대한 효과를 입증할 근거는 없다고 나타났다. 또한, IV 스테로이드로 일차 치료 후 호전이 없는 돌발성 난청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연구에서 HBOT에 동의하고 치료받은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청력 개선을 나타내어 4주 이내 HBOT를 하면 치료에 유의성있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3. Other pharmacologic therapy
스테로이드 이외의 약물 치료에는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혈관확장제, 혈관작용약, 항산화제 등이 해당되며 임상 치료 지침은 이를 Recommendation against로 분류하여 권장하되 루틴으로 처방하지는 않도록 권고한다. 

혈관확장제와 혈관작용약에 대한 2010년 Cochrane Review에서 이들에 대한 연구가 많지만 메타 분석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질을 갖추지 못하여 ISSNHL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는 없다고 발표되었다. 

4. Salvage therapy
이는 분류상 Recommendation에 해당되며, 초기 치료의 실패 후 ISSNHL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자에게 IT 스테로이드 관류를 꼭 행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2015년 메타분석에서 추가 치료로 사용한 Dexamethasone 주사가 유의성있게 청력 향상을 보이는 것이 입증되었고, 5개의 RCT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2015년 메타분석 역시 SST 실패 후 SSNHL을 치료하는 데 있어 ITS 치료가 확실한 청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2012년 AAO-HNS 가이드라인을 요약하자면 SSNHL의 치료에 있어 초기 corticosteroids 치료와 HBOT는 Option, 스테로이드 이외의 약물 치료는 Recommendation against, 구제 요법은 Recommendation으로 분류된다<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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