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명창 안숙선이 들려주는 ‘수궁가’, 제야판소리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토), 모두가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달오름극장에서 ‘국립극장 제야판소리_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가 공연된다.
공연명 | 국립극장 제야판소리 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 |
일 시 | 2016.12.31(토) 오후 9시 |
장 소 | 달오름극장 |
주요출연진 | 창자_안숙선 고수_이태백·조용수 분창_염경애·박애리·서정민 |
관 람 료 | 전석 3만원 |
관람연령 | 8세 이상 |
소요시간 | 약 165분 |
예 매 | 국립극장 02-2280-4114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
달오름극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3시간가량 ‘국립극장 제야판소리_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가 공연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2016년 마지막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바쁜 일정 속에도 관객을 만나기 위해 완창판소리의 본향인 국립극장에서 올해의 마지막 밤을 함께한다.
‘완창판소리’와 안숙선 명창과의 인연은 특별하다. 1986년 첫 완창 무대를 올린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제야판소리’ 무대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 명창의 완창 무대는 매번 객석점유율이 90퍼센트 이상을 기록할 만큼, 판소리 애호가는 물론 대중으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있다.
올해는 안숙선 명창 외에 제자인 염경애·박애리·서정민 명창이 분창자로 함께한다.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 강인한 통성이 특징인 염경애는 젊은 시절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곳곳에서 완창 무대를 꾸준히 이어온 중견 명창이다.
박애리 명창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국악계 스타. 소리꾼으로서의 본분을 늘 최우선으로 여기는 그를 TV가 아닌 무대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정민 명창은 맑고 힘찬 목소리로 상하청을 두루 잘 구사하는 젊은 소리꾼이다. 일흔에 가까운 대가 안숙선 명창이 지닌 정교하고 힘 있는 소리, 중견 명창 염경애·박애리의 관록 위에 서른일곱 살의 젊은 소리꾼 서정민의 당찬 소리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제야판소리’를 선사할 것이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 02-2280-4114.
올해의 마지막 밤, 화끈하게 즐길 준비되었는가!
국립극장 제야판소리 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
2016년의 마지막 밤, 깊은 울림의 소리
12월 31일, 달오름극장에서는 ‘제야판소리-안숙선의 수궁가(정광수제)’가 공연된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2016년 마지막 무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바쁜 일정 속에도 관객을 만나기 위해 완창판소리의 본향인 국립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밤을 함께한다.
안숙선 명창과 ‘완창판소리’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1986년 첫 완창 무대를 가진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빠짐없이 ‘제야판소리’ 무대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안 명창의 완창 공연은 매번 객석 점유율이 90퍼센트 이상을 기록할 만큼, 판소리 애호가는 물론 대중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제야판소리’에서는 안숙선 명창과 함께 소리꾼 염경애·박애리·서정민이 정광수제 ‘수궁가’를 나눠 부른다.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 강인한 통성이 특징인 염경애 명창은 젊은 나이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곳곳에서 완창 무대를 꾸준히 이어온 중견 명창 중 한 명이다. 조상현 명창으로부터 이어받은 남성적인 소리에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성음 변화를 구사해 인상적인 소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애리 명창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국악계 스타. KBS ‘불후의 명곡’에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출연해 장르를 넘어선 강렬한 음악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바쁘지만 소리꾼으로의 본분을 늘 최우선으로 하기에, 이번 완창 무대를 위해 열일 제쳐두고 맹연습 중이다. TV에서 본 박애리의 매력적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서정민 명창은 맑고 힘찬 목소리로 상하청(上下淸)을 두루 잘 구사하는 젊은 소리꾼이다. 일흔에 가까운 대가 안숙선 명창이 지닌 정교하고 힘 있는 소리, 중견 명창 염경애·박애리의 관록 위에 서른일곱 살 젊은 소리꾼의 당찬 소리까지 어우러져 조화로운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궁가’는 용왕이 병들자 토끼 간을 구하러 자라가 세상에 나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꾀를 부려 다시 세상으로 살아나온다는 내용이다. 세상에 나온 토끼가 다시 독수리에게 죽을 뻔 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난다는 우화로, 조선 후기 정치에 대한 풍자의 의미와 서민의식이 담겨있다.
정광수 명창은 분명하고 엄정하게 소리했으며 기품 있는 발림이 좋았다. 안숙선 명창의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이 정광수제 ‘수궁가’와 어울려 판소리가 가진 더 품격 있는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숙선 명창은 최근 창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작창 뿐 아니라 ‘고혼’ 역을 맡아 창극 배우로서도 건재함을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
이번 ‘제야판소리’ 고수로는 이태백·조용수가 함께한다. 3시간여에 걸쳐 안숙선 명창과 염경애·박애리·서정민과 함께 ‘수궁가’의 가슴 뭉클한 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다. 해설과 사회는 군산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최동현이 맡는다.
■ 출연자 소개
국립극장 제야판소리_안숙선의 정광수제 수궁가
안숙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은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이다.
다수의 창극 공연에서 주역과 작창을 도맡았으며 1999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1998년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1995년 제22회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1993년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7년 KBS국악대상 대상, 1986년 남원춘향제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사사
강도근․김소희․박귀희․정광수․박봉술․정권진․성우향
염경애
염경애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며 조선 순조 무렵 8대 명창으로 손꼽혔던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다. 염금향 명창을 비롯해 염금달․염혜선․염현준 명창 등 그 선조들이 소리로 가풍을 이룬 판소리 종가에서 자란 염경애 명창은 소리의 원형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염 명창은 2002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에서 당시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젊은 나이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전국 곳곳에서 완창 무대를 꾸준히 이어오며 중견 명창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사
염금향․조상현․성우향․안숙선
박애리
박애리 명창은 아홉 살 때 엄마 손을 잡고 찾아간 목포시립국악원에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대학원에서 한국음악학을 전공했고, 대학 졸업과 함께 국립창극단에 입단해 ‘배비장전’의 애랑, ‘우루왕’의 바리공주, ‘춘향’의 춘향, ‘메디아’의 메디아 역 등 중요한 역을 두루 맡아왔다. 국립창극단에서의 활동 외에 드라마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녹음했으며 KBS1 ‘국악한마당’ 진행,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출연 등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다.
사사
안애란․성우향․안숙선․김경숙
서정민
전주 출생. 제22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한 젊은 명창이다. 소리앙상블 소리앤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궁가’를 완창했고 서정민 판소리 ‘수궁가’ 공연 실황을 녹음해 음반을 발매했다. 이일주로부터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안숙선으로부터 ‘수궁가’ ‘적벽가’를 사사했다. 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
사사
이일주․안숙선
[사진 국립극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