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수익금 전액은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 지원에 사용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바이올린 연주회’가 오는8월 27일(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소재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IVI와 함께하는 이상희 바이올린 연주회’는 이든예술기획이 주최하고 싸이먼 아트센터가 후원하며, 학생 연주자 등 40명으로 구성된 ‘이상희 & 프랜즈’ 등이 함께 연주에 참여하게 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는 2005년부터 매년 연주회를 열어 현재까지 총 8800만원을 IVI에 기부했다. IVI는 개발도상국을 주로 괴롭히는 전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이번 자선 음악회의 수익금은 전액 개발도상국 어린이 백신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는 선화예중•고와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상명대학교, 선화예중•고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이상희씨는 “아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데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대중에게 알리고, 우리의 조그만 정성들을 모아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며 연주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IVI는 지난 해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공조하여 에티오피아, 말라위, 네팔에서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 약 20만명에게 자체 개발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접종했다. 올해에는 네팔과 방글라데시에서 콜레라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음악가로서 지난 10여년 동안 IVI를 아낌없이 후원해온 이상희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하여 여러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IVI는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 보급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주회의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또는 전화 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IVI(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를 비롯한 설사병과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2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