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회 연속 최고 등급 1등급으로 폐질환 치료 강자 재입증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 5차에 이어 금번 6차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으로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이번 6차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014년 1차부터 6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부천성모병원은 종합결과 산출대상 기관들의 종합점수 평균 82.9점, 부천성모병원과 종별구분이 동일한 기관에 대한 평균 점수인 종별 평균이 92.2점을 크게 상회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적화된 폐렴 치료 시스템을 갖춘 기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폐렴은 감염성 폐질환으로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여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초기 진단과 항생제 투여 시점이 중요하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폐렴뿐만 아니라 폐암 적정성 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소화기내과 박성철 교수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국내 과학기술 수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 교수는 대한소화기학회에서 발간하는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KJG)에 발표한 ‘심장발목혈관지수와 발목상완지수를 이용한 죽상경화증과 고위험 대장 샘종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Atherosclerosis and High-Risk Colorectal Adenomas Based on Cardio-Ankle Vascular Index and Ankle-Brachial Index)’ 논문을 통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해당 연구에서 심장발목혈관지수와 발목상완지수를 기반으로 죽상경화증과 대장암의 전암성 병변인 고위험 대장 샘종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심장발목혈관지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지역환자안전센터(센터장 김태석, 강원대병원 의료혁신실장)가 강원지역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기관 사단법인 백령의학회(이사장 옥택근)와 ‘환자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양 기관은 ▲환자안전 사각지대 해소 방안 공동 모색 ▲학술적·임상적 자원의 연계를 통한 환자안전 교육 강화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태석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을 넘어, 강원권역의 환자안전 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사단법인 백령의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안전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내 간호대학과의 연계를 확대해 예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환자안전 교육을 체계화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의료현장에 투입되기 전부터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실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보건의료 전반에 환자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 기반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한다.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자라다가 한순간 터지면 치명적인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전체 사망률이 50~60%에 달하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동맥류가 급격히 자라면서 주변 뇌신경을 압박하면 ‘안검하수(눈꺼풀 처짐)’, ‘복시(사물이 겹쳐 보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 ‘천둥 같은 두통’이 첫 신호 문제는 이 뇌동맥류가 터졌을 때다. 뇌 안 ‘지주막’이라는 공간에서 출혈이 발생하면서 뇌 전체에 피가 퍼지고 뇌압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극심한 두통, 구토,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신동성 교수는 “지주막하 출혈을 경험한 환자들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두통’이었다. ‘머릿속에서 천둥이 치는 느낌’이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뇌동맥류 파열되면 치명적… 생존해도 심각한 후유증 지주막하 출혈로 인해 뇌는 직접적인 손상을 입게 되고, 이어 ‘혈관 연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안정적 투석 치료를 위한 필수 시술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동정맥루 조성술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수술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혈관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혈관외과 최얼 교수는 “일반적인 정맥으로는 혈액 투석이 어렵기 때문에 굵고 혈류량이 많은 ‘동정맥루’라는 투석용 혈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한 수술이 바로 동정맥루 조성술”이라고 설명했다. 동정맥루는 말 그대로 동맥과 정맥을 연결해 혈류가 풍부한 통로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초기에는 ‘경정맥 카테터’ 삽입을 통해 임시로 투석을 시작할 수 있으나, 감염 위험이 높아 장기간 사용이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 환자는 투석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동정맥루 수술을 받는다. 동정맥루 조성술은 일반적으로 양팔이나 양다리에 가능하지만, 합병증과 수명을 고려해 보통 팔부터 고려한다. 자가 혈관 또는 인조혈관 이용해 동정맥 연결 수술은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적절한 혈관을 선택한 뒤, 부분마취 하에 피부를 절개하여 동맥과 정맥을 연결한다. 방법은 환자의 혈관
● 국제 표준 GRADE 방법론 적용한 체계적·과학적 권고안 개발 ●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 등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사항 논의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6월 20일(금)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제 표준 방법론에 따라 엄격하게 개정된 국가대장암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은 2001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처음 개발한 이후, 2015년 한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 개정은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권고안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GRADE (권고 평가·개발 등급화 기준, 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방법론을 적용해 개발됐다. GRADE는 세계보건기구(WHO), 코크란(Cochrane)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연구단체에서 채택한 가이드라인 개발의 표준 방법론 중 하나로, 근거의 확실성과 질, 이익과 위해를 고려하여 권고를 도출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개정위원회는 GRADE 방법론에 따라 ▲체계적 문헌
● 국민이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기준 제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대한암예방학회(회장 김정선)와 공동으로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Fact Book)』를 지난 6월 20일(금)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과서는 식생활이 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음료, 지방, 당류 등 다양한 식품군은 물론, 특정 식습관과 조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암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발생의 30~50%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중 식습관은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단편적인 정보나 과장된 식품 광고가 범람하며, 특정 식품이나 성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과도한 기대를 유도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과 관련된 식생활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균형있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 의료대란 속에서도 핵심사업 성과 창출로 공공의료 역할 입증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2025년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달성하며, 기관의 혁신 역량과 공공성을 입증했다. 올해 경영평가는 보건복지부 산하 23개 기타공공기관의 2024년도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으며,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9개 기관이 A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국립암센터는 의료대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핵심사업 성과를 차질 없이 창출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 암 연구개발 추진 ▲비상진료 총력대응을 통한 암 환자 진료 공백 최소화 ▲국가암데이터 구축 및 개방 확대 등 주요 실행과제를 충실히 이행했으며, 소아청소년암 지역 진료격차 완화 등 국가적 현안 과제 해결에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ESG경영 실천 노력, 조직 내 청렴문화 개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반도 함께 강화해왔다. 양한광 원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 달성은 국민과 암 환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