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다. 대상 질환은 암, 만성간경화, 만성폐쇄성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 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돌봄계획 상담 지원▲자원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 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이용 환자가 일반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 김찬규 호스피스완화의료실장은 “본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로의뢰되면
● 국립암센터와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 상호협력…지역 의료격차 해소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국립암센터와 협력하여 2월 21일부터 소아 혈액종양 진료를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1월국립암센터와 강원대학교병원 간 체결된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의한 것으로, 국립암센터로부터소아암 전문의를 파견받아 강원대 어린이병원에서 주 2회 진료를 시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의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국립대학교병원이 참여한 병원 협력 네트워크구축의 첫번째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올해 2월 발표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에 공유형 진료체계 선도모델의 예시로 소개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내 소아암을 비롯한 소아 혈액종양 질환 환자의진단, 치료 및 회복, 관리까지 가능해지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앞으로 도내 소아환자들이 진료를 위해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 없이 지역 내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연세대 · POSTECH, 혈관 구조와 체내 환경을 재현한 위암 모델제작 국제암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위암은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로2020년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 최근 연세대 ·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위암과 세포를 둘러싼 생체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함으로써 임상 전 단계에서 환자의 항암제반응을 예측하는 데 성공하며, 위암 정밀 맞춤 치료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 연세대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 의생명과학부 김정민 박사, POSTECH 기계공학과 · IT융합공학과 · 생명과학과 · 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김지수 공동 연구팀은위암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Patient derived organoids, PDO)1)를 활용하여맞춤형 약물 치료를 위한 혈관화된 위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Materials)’에 게재됐다. 임상시험은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임상 전
● 글로벌 산학협력 통한 임상 개발 추진 ▶ 윤동섭 의료원장(왼쪽)과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오른쪽)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연세의료원은 30일 의료원장실에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KUREAI Theraputics)와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윤동섭 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재호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장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과 유진규 사업개발 부문 총괄이참석했다. 두기관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임상 인프라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CAR-T 신속 제조 플랫폼 및 치료제 타깃 발굴·개발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교원이 공동 설립한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윤동섭의료원장은 “이번
● 전기로 암세포 구멍 뚫어 사멸…초당 수백만 번 자극 ● 췌장암에 이어 간암도 국내 처음으로 시행 ▶ 시술을 진행한 영상의학과 김만득 교수, 환자의 주치의인 소화기내과김도영 교수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간암 환자를 치료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간암 2기 환자 OOO씨(76세)는 현재 퇴원 후 일상생활 중이다. 비가역적 전기 천공법(IRE, irReversibleElectroporation)은 암 주변 피부에 2mm 정도 틈을 만들어 직접 침을 꽂은후 고압 전기를 쏴 암세포를 사멸하는 치료법이다. 가정용 콘센트 전압(220볼트)의 10배 이상인 최대 3000볼트전기를 사용한다. IRE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효과가 적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미국이 개발해 전 세계에서 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임상 연구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2016년처음 도입됐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췌장암에 처음 IRE 치료를시작했고, 현재까지 40여 명이 수술대에 올랐다. 이 치료법은 고압의 전기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암이발생한 부위에 고강도의 전기를 쏘면, 세포막에 아주 미세한 크기의 구멍이 여러
● 16일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제17회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 개최 ● 의대, 약대생,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장학생 13명과 의약학 교수 2명에게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 한독제석재단(이사장 김영진)이 16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 퓨쳐 콤플렉스에서 ‘제17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을 열고 의대와 약대장학생,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장학생, 의약학 교수 등 총 15명에게 총 1억 5천만원의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한독제석재단은 1961년에 설립한 한독장학회가 10여년간 의대생과 약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던 장학사업의 명맥을 이어받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및연구비 지원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의대, 약대 장학생을 선정해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있으며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북한이탈 보건의료 전공 장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더불어, 우수한 연구과제 및 성과를 창출한 의약학 교수 및 연구원을 선발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기존에 선정된 장학생과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8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장학생은 아주대학교, 한림대학교에
●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과 의료진과의 공유의사결정을 위한 논의의 장 펼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이 2월 16일(금) 서울 페럼타워페럼홀에서 ‘유전성 암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공유의사결정을위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라이브 영상을 통해 동시 송출되어 유전성 암에 관심 있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에서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연구사업단의 1세부를 맡은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코호트(연구책임자 공선영)’팀과 2세부를 맡은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최근 유전성 암에 대한 검사가 증가하면서 진단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환자뿐만아니라 가족의 건강관리까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충족 헬스케어 니즈에 대비할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코호트구축과 그에 맞는 기술 개발에 관련된 연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개최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서수현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박종은교수, 삼성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북한의 암 진단과 치료 현황을상세히 담은‘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을 발간했다. 국립암센터와고양특례시는 2020년 6월‘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하여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및 남북한 보건의료시스템에대한 이해증진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남북한 암 진단 및 치료 현황 자료집' 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이번자료집은 북한의 암 진단과 치료 현황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에서 발행하는 의학간행물을 토대로 다빈도 발생암 6종 (폐암, 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부인암)과 관련된북한의 암 진단 및 치료현황을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북한의 사회·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남북한 암 등록체계를 정리하고향후 남북한 보건의료 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토대도 마련하였다. 아울러,남북한의 암 진단·치료 등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는 등 포괄적인 정보를 담았다. ‘남북한암 진단 및 치료현황 자료집' 은 총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제 1장 ‘남북한 암 발생및 치료 현황 통계’에서는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남북한 암관련 통계 추이를 통한 암 발생 현황과 질병부담을분석하였고, 제 2장 ‘남북한 암 관리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