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 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22년 15.4명으로 늘었다. 자궁내막암은 비교적 초기부터 비정상 질출혈이라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단순한 생리불순이나 폐경 전후 변화로 여기고 방치하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김정철 교수와 자궁내막암에 대해 알아본다. 김정철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보통 50~60대 폐경 전후와 폐경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비만, 대사질환, 무배란성 월경, 다낭성난소증후군 등과 관련해 40대 이하 젊은 여성에서 진단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인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비교적 초기부터 ‘비정상 질출혈’이라는 경고 신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폐경 후 질출혈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경고 증상이다. 폐경 전이라도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거나, 생리 사이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검사가 필요하다. 성관계 후 출혈, 원인 불명의 혈성 분비물, 악취가 나는 분비물, 골반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비정상 질출혈이 있다고 해서 모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현희),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회장 장수미)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암환자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제1회 종양의료사회복지 전문과정’은 오는 7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국립암센터 8층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과정은 암 환자의 진단, 치료, 생존, 완화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필요한 의료사회복지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가 암 관리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의료사회복지학회가 협력해 민·관·학이 함께 현장과 학술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문과정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마련된 교육과정으로, 암환자 통합돌봄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과 시의성이 매우 커지고 있는 시점에 개설되어 의미가 크다. 새로운 법 체계에 따라 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는 퇴원을 앞둔 암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각 지자체로 연계·의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의료사회복지사가 병원 내부의 조력자를 넘어 환자의 거주지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서울, 대한민국 – 정밀방사선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기업 엘렉타코리아(대표이사 권창섭, www.elekta.com)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에 고성능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엘렉타 버사HD(Elekta Versa HD)’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으로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은 고정밀 방사선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부울경 지역 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렉타 버사HD’는 엘렉타의 최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으로, 4차원 영상유도 기술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종양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치료 전 과정에서 선량과 조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분당 2,200MU(Monitor Unit)의 고선량 조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버사HD’는 용적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를 비롯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고정밀 치료 기법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환자 신체에 표식을 남기지 않고도 정밀한 위치 설정이 가능한 표면유도 방사선치료(SG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임정호 교수팀이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치료가 19년간 약 1,900례의 시술 경험을 축적하며 국내 대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장기 추적 분석 결과, 재발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브라키테라피 단독 치료만으로 90% 이상의 우수한 치료 성적을 확인했다. 전립선암은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 종양의 진행 정도, 글리슨 점수 등을 종합해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이 중 고위험군은 암의 악성도가 높고 재발 가능성이 커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 조직 내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삽입해 암세포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하는 전립선암 치료법이다.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 환자에게는 단독 치료가 가능하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브라키테라피와 함께 외부방사선치료나 호르몬치료 등을 병행하는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브라키테라피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고위험군 환자 중 단독 치료가 가능한 환자군을 선별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최영득 교수가 최근 비뇨기암 로봇수술 7000례(전립선암 6338례, 기타 비뇨기암 662례)를 돌파했다. 최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정 씨(74세)에게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비뇨기암 로봇수술 7000례를 달성했다.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회복해 퇴원했다. 최 교수는 2005년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2012년 1000례, 2017년 3000례, 2023년 6000례를 달성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1000례를 추가하며 7000례 고지에 올랐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정자의 활동을 돕는 남성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고령화와 식생활 변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된 뒤에도 잔뇨감, 빈뇨, 배뇨 곤란 등 배뇨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정밀하게 선택해야 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숙련된 술기가 중요하다. 전립선암 수술은 좁은 골반 안쪽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수술이다. 전립선 주변에는 배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진료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척추 질환을 앓던 부부 환자를 연이어 치료하며, 지역 안에서 진단부터 수술, 후속 치료까지 완결하는 ‘지역 완결형 의료’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례의 주인공은 각각 척추 종양과 척추관협착증으로 일상생활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겪던 70대 부부 환자다. 특히 남편이 먼저 수술받아 증상이 크게 호전되자, 오랜 기간 수술을 망설이던 아내도 용기를 내 수술을 결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두 환자 모두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했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 척추센터에서 수술받은 뒤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남편 심종보 씨는 갑작스럽게 심한 척추 통증이 발생해 집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다.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MRI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지역 의료기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에게 신속히 진료를 의뢰했고, 정밀 진단 결과 척추 종양이 발견돼 2024년 9월 수술을 받았다. 심 씨는 종양 제거 후 척추뼈 사이 디스크 공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까지 마쳤다. 수술 후 10차례 방사선치료와
□ 부산대어린이병원(병원장 정재민)은 소아비뇨생식기클리닉(비뇨의학과) 정재민 교수가 비수도권 최초로 소아의 방광요관역류(Vesicoureteral Reflux) 치료를 위한 ‘소아 복강경 방광내 요관재이식술(Vesicoscopic Ureteral Reimplantation)’ 100례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소아 최소침습 수술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방광요관역류는 소변이 신장 쪽으로 거꾸로 올라가 요로감염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역류 등급이 높거나 발열성 감염이 반복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100례 달성은 방광 내부에서 정밀하게 진행되는 고난도 역류수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소아 복강경 방광내 요관재이식술’은 아이의 방광 내부에 작은 포트를 넣어 소변 역류를 교정하는 첨단 최소침습 수술이다.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방광을 절개하지 않아 통증과 흉터 부담이 적고 회복이 매우 빠르다. 다만 좁은 소아 방광 안에서 정교한 박리와 봉합을 시행해야 하므로, 국내 일부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될 만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 정재민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대표적인 방광요관역류증 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진오)은 최근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300례 달성 이후 약 1년 만에 100례를 더하며 한층 빨라진 증가세를 보였다. 400번째 수술은 지난 5월 12일 시행된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로봇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로, 비뇨의학과 김종찬 교수가 집도했다. 누적 시행된 로봇수술의 질환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에 대한 로봇보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 271건(약 67%)으로 가장 많았다. 신장암 및 신우요관암에 대한 부분·근치적 신장절제술이 114건(약 28%)으로 뒤를 이었으며, 방광암에 대한 근치적 방광절제술 12건, 기타 수술 6건이 시행됐다. 특히 절제 범위가 넓고 난도가 높은 근치적 방광절제술이 최근 꾸준히 시행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고난도 수술 영역으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김종찬 교수는 “400례라는 성과는 의료진을 믿고 수술을 맡겨주신 환자분들과 진료‧수술팀의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비뇨기 종양 수술에서 정밀성과 기능 보존을 강화하고, 점차 복잡하고 난도가 높은 수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