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컴퓨터학과 우승훈 교수 연구팀이 파이썬 코드에서 발생하는 암호 기능 오용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 'CRYPTBARA'를 개발해, 11월 19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소프트웨어공학 국제 학술대회 ‘ASE 2025(The 40th IEEE/AC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utomated Software Engineering)’에서 성과를 발표했다. □ ASE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분석·설계·구현·테스트·유지보수 전 분야를 다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소프트웨어공학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 행사에는 1,000명 이상의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 파이썬은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지만, 보안과 관련된 값(암호 키·난수·설정 값 등)이 코드 곳곳에 흩어져 작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약한 암호 키 사용이나 잘못된 암호화 방식이 눈에 띄지 않아 보안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 우승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CRYPTBARA’는 이러한 암호 기능 오용으로 인한 보안 결함을 자동으로 찾는 기술이다. 특히 연구팀은 ‘암호 흐름 복원’ 개념을 적용
□ 특히, 이산화질소 농도와 몸에서 발생하는 압력 변화를 각각 감지할 수 있어, 하나의 센서로 여러 신호를 동시에 측정하는 ‘다중 모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 또한 개발된 센서는 이산화질소를 7초 만에 감지할 만큼 빠르고 민감하며, 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이다. 더 나아가 공기 중 이산화질소만 골라내는 능력이 다른 가스보다 12.3배 높아 정확성이 뛰어났다. 압력 감지 기능 역시 300회 이상 굽히고 누르는 테스트 후에도 성능이 유지됐다. □ 연구팀은 이 센서를 유연한 전자 회로와 결합하여, 실시간 무선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천식 위험 경고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 플랫폼은 이산화질소 노출, 호흡 패턴, 압력 변화 등 여러 지표를 동시에 측정해 앱으로 전송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신호를 97.6% 정확도로 식별했다. □ 고려대 김종승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모사 인공 표피와 다중 모드 센싱, AI 기반 신호 인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를 통해 천식 조기 진단은 물론, 맞춤형 헬스케어와 원격 의료 기술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
질병관리청, 국제백신연구소(IVI), 에스티팜,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CEPI와 협력해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치명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AI 기반 mRNA백신개발에 나선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Dabie bandavirus)에 의해 발생하며, 중국,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보고되고 있다. 증상은 주로 감염된 진드기나 감염이의심되는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물린 뒤 나타나며, 발열, 혈구감소, 구토, 설사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고령층에서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이 진행되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SFTS를 중대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인식하고 SFTS 백신 개발을 국가적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IVI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최대 1,600만 달러(약 222억원)를 지원해 한국에서 건강한 성인 대상 전임상 및 1/2상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 유도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며, SFTS 백신 후보의 인체 대상 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SFTS 바이러스는 페누이바이러스과의대표
안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존슨앤드존슨(서지컬비전 대표 성종현)이 지난 11월부터 약 한 달간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 거점 4개 도시에서 진행한 ‘TECNIS Family of IOLs 로드쇼’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00명 이상의 지역 안과전문의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로드쇼에서는 각 지역의 주요 의료진이 좌장 및 연자로 나서 테크니스플랫폼의 다초점 인공수정체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실제 수술 사례를 중심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실시간 설문 시스템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테크니스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20년 이상 임상 현장에서사용돼 온 존슨앤드존슨의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 기술로, 축적된 광학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기반으로 수술 후 환자 시력의 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에비해 눈부심(glare), 달무리(halo) 등이 발생할수 있지만,[i] 테크니스플랫폼의 ‘테크니스 아이핸스(TECNIS® EyhanceIOL)’는 연구
□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신소재공학부 서지훈 교수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김동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산소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 □ 본 연구 성과는 나노 기술 및 재료 분야의 국제적인 학술지 ‘Nano-Micro Letters(IF=36.3, JCR 상위 1%)’에 게재되어, 곧 정식 출판될 예정이다. *논문명: Aligned Ion Conduction Pathway of Polyrotaxane Based Electrolyte with Dispersed Hydrophobic Chains for Solid State Lithium Oxygen Batteries *DOI: 10.1007/s40820-024-01535-w *URL: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0820-024-01535-w □ 리튬-산소 전지는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차세대 전지로 큰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던 액체 전해질은 증발 및 화재 위험이 있고, 리튬 금속이 나뭇가지처럼 자라는 덴드라이트 문제가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 연구팀은 이 한계를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지난 11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고4일 밝혔다. 지난해 5월말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약 1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이례적인 속도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합병 후 출시한 첫 제품이다. 차별화된기술력과 개인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출시 11개월 만인 올해 4월국내 판매대수 300대를 돌파했다. 기존 고주파 의료기기가주로 사용하던 6.78MHz주파수에 2MHz주파수를 더한듀얼 모노폴라 방식을 채택했으며 열에너지 확산 깊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세르프는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홍콩, 태국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특히, 주요 의료기기 시장으로 평가되는 북미에서는 지난 9월 현지 론칭이후 한 달 여 만에 150대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호주 연방치료제품청(TGA)에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중동 및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르프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하는 것은 기술력과 함께 현지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은 이비인후과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외과용 영상 시스템 ‘비세라 에스(VISERA S, OTV-S500)’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세라 에스는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외래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프로세서이다.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제공하여 병변 관찰의 정확도를 높이며, 올림푸스의 다양한 경성 및 연성 내시경과 호환되어 외래 진료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이비인후과 영역의 후두, 음성 질환 및 비강 진단에 특화되어 있다. 비세라 에스는 기존 시스템(CV-170) 대비 향상된 해상도, 색 재현력, 피사계 심도를 제공한다. 또한 기본 백색광 영상 WLI(White LightImaging)과 성대 진단에 유용한 스트로보스코피(후두미세진동검사법, Stroboscopy) 모드를 버튼 하나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의료진이 편리하게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됐다. 스트로보스코피 모드를 활용하면 성대의 진동 주기와 비슷한 속도로 빛을 깜빡여 성대의 움직임을 천천히 관찰할 수 있어 음성 장애나 성대 질환 진단에 특히 유용하다. 이와 더불어 올림푸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NBI(
●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 338명환자 대상 연구에서 소아 포함 전 연령층의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새로운 안전성 신호나 항체 발생사례 없어 ● 예방요법 환자의 76.1% 무출혈유지, 87.7%는 1~2회 주사로 돌발 출혈 관리 가능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박광규)은 국내 혈우병 A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 8인자 애디노베이트(성분명: 루리옥토코그알파 페골)의 시판 후 조사(Post-MarketingSurveillance, PMS) 결과가 국제학술지 Thrombosis Research 9월호에게재됐다고 밝혔다.[i]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진행된 혈우병 A 치료제 관련 시판 후 조사 중 대규모 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애디노베이트의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우수한 출혈 예방 효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애디노베이트의 안전성과 지혈 효과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총 338명의 혈우병 A 환자(평균 연령 25세, 범위 1~61세)가 참여했으며, 이중 314명(92.9%)은 예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기간 동안 예방요법 및 필요 시 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