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각각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 지원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임선교·조효정 교수의 연구과제가 한국연구재단 2017년도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 지원사업 신규과제에 동시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각각 1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공학 개인 기초연구 지원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이 이공학 분야 연구자의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하여 국가 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연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정재연 교수는 ‘간암 환자에서 종양면역반응에 미치는 장내 미생물무리의 영향 규명 및 면역마커 발굴’ 연구를 진행한다. 정 교수는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면역마커를 발굴해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종양 면역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키는 방법을 탐색하고자 한다. 임선교 교수의 연구과제는 ‘위절제술을 시행 받은 위암 환자에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수술 후의 장내 미생물무리 변화에 대한 비교 분석’이다. 임 교수는 위전절제술 또는 위아전절제술 후 발생하는 복부 증상과 장내 미생물무리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장내 미생물 무리의 정상화를 통해 위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A Droplet-Based High-Throughput SERS Platform on a Droplet Guiding Track Engraved Superhydrophobic Substrate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이태윤 교수(연세대) 연구팀이 “발암의심물질 등 화학 표적물질을 실시간으로 검출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미량의 화학 표적물질을 검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표면증강라만분광법(SERS)*이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SERS 효과를 가지는 금속 나노표면이 점차 오염되면서 시료의 실시간 검출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미량의 시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표면증강라만분광(Surface-Enhanced Raman Scattering, SERS) : 특정 금속 나노표면에 화학 표적물질이 근접한 경우 입사된 빛의 파장과 표면 자유전자들 간에 공명에 의해 화학 표적물질의 라만신호가 증폭되는 효과가 나타나며 이를 표면증강라만산란이라고 함. 연구팀은 물방울이 젖지 않고 쉽게 굴러 떨어지는 연꽃잎 효과*에 착안하여 초소수성 SERS 센서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센서 표면 위에서는 극미량 시료의 움직임이 정확하게 제
Structural implications of Ca2+ dependent actin-bundling function of human EFhd2/Swiprosin-1 우리 몸을 유지하는 세포는 약 40조 개, 이 가운데 세포의 모양을 유지하거나 이동, 세포 분열 등 세포생존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EFhd2*)의 구조와 작용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 EFhd2 : 세포이동 및 분열에 필수 요소인 세포골격단백질 (액틴) 에 결합하는 단백질로써, EFhd2의 액틴결합부위에는 칼슘결합에 필수적인 EF-hand 도메인이 포함되어 있음.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엄수현 교수 연구팀(광주과학기술원)이 신규 세포 골격 조절 단백질*인 EFhd2의 고해상도 3차원 구조를 밝혀내고, 작용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신규 세포 골격 조절 단백질 : 세포골격과 상호작용하는 단백질. 세포 모양 유지와 이동, 세포분열 등 세포생존에 필수적인 현상을 조절함. EFhd2는 세포 가장자리 운동성 돌기 부분에 집중적으로 발현된다. EFhd2가 과발현 되면 세포 이동속도가 증가하며, 이로 인해 암세포 전이에 영향을 미친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뇌세포에
서울대병원 연구팀, 항LGI1 뇌염 일으키는 유전자형 찾아내 기억상실이나 뇌전증 발작과 같은 심각한 뇌기능 손실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의 새로운 원인이 발견됐다. [자가면역뇌염] 자가면역뇌염은 기억소실, 뇌전증 발작, 이상행동, 의식저하 등 증상이 수일, 수주에 걸쳐 진행되는 질환으로,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뇌기능이 소실되면서 심한 경우 중환자실 치료까지 필요한 중증 뇌질환이다. 세균, 박테리아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가 제어를 잃고 항체 등을 통해 뇌를 공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자가면역뇌염이라고 한다. 자가면역뇌염은 일본뇌염 등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뇌염보다 더 많이 발생하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항LGI1, 항NMDA수용체 항체에 의한 뇌염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20여 가지 이상의 원인 항체가 알려져 있고, 항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환자도 전체의 40%에 이른다. 과거에 원인을 모르는 뇌질환으로 분류된 환자가 진단기술 개발로 자가면역뇌염으로 확진되고 있다. 국내에도 2012년 진단기술이 도입된 후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자가면역뇌염은 치료가 가능한 뇌염이라는 점에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항LGI1 뇌염의 약 5-10%, 그리고 항N
금(gold), 은, 알루미늄의 고유색을 바꿀 수 있을까?Ultra-thin films with highly absorbent porous media fine-tunable for coloration and enhanced color purity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송영민 교수(광주과학기술원)․장경인 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금속에 수 나노미터*의 반도체를 다양한 각도에서 코팅하여 더 진하고 미세한 색 변화를 조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나노미터(nm) : 10억분의 1미터 연구팀은 금속에 반도체 물질을 수 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으로 코팅하여 금속과 반도체의 표면에서 반사된 빛이 강한 박막 간섭*을 일으켰다. 이를 통해 금, 은 등 금속의 고유색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 초박막(ultra-thin film) : 박막(thin film)은 기계가공으로 만들 수 없는 두께가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얇은 막을 의미하며, 초박막은 이보다 더 얇은 두께의 막. 통상 수 내지 수십 나노미터 두께의 막을 초박막이라 함. * 박막 간섭 효과 (thin-film interference effect) : 박막 구조는 복수의 박막층으로 이루어진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국책연구본부 신약 분야 단장에 박장환(朴暲桓)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하였다. 박장환 단장은 국책연구본부 신약 분야의 △R&D 과제기획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 기술예측, 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등에 대한 업무를 2년간 담당하게 된다.
Widely Controllable Syngas Production by a Dye-Sensitized TiO2 Hybrid System with ReI and CoIII Catalysts under Visible-Light Irradiation 지구가 따뜻해지는 이유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전 세계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물과 햇빛만으로 이산화탄소(CO2)를 합성가스*로 바꾸는 원천기술이 개발되었다. *합성가스 : 일산화탄소(CO)와 수소(H2)의 혼합가스로서 간단한 공정에 의하여 메탄올과 같은 고 부가 연료로 전환되는 화합물을 일컫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손호진 교수(고려대) 연구팀이 물과 태양빛을 이용하여 지구온난화의 주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를 전환하기 위해서 기존 연구에서는 전기, 열을 가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태양빛과 물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합성가스로 바꾸었다. 이 기술은 태양 빛에 감응하는 염료와 이산화탄소와 물을 선택적으로 전환시키는 2개의 촉매(레늄(Re)과 코발트(Co) 분자촉매)를 값싼 이산화티탄*에 결
Prevotella as a hub for vaginal microbiota under the influence of host genetics and their association with obesity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고광표 교수(서울대) 연구팀이 여성 생식기 내 미생물집단이 유전의 영향을 받고, 그 중 프리보텔라(Prevotella) 박테리아는 여성의 비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프리보텔라는 질 내 미생물 중 잠재적 유해균이다. 프리보텔라가 많아지고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줄어 들면 다른 요인과 함께 세균성 질염 등 여성 질환을 유발한다.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 질 내 미생물군총의 주요 우점균 및 유익균으로, 락토바실러스가 분비하는 젖산과 항균물질이 다른 유해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여 여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함. 연구팀은 여성생식기 내 미생물집단의 유전적 영향에 주목하였다. 인체 유전인자의 질 내 박테리아에 대한 영향을 규명하기 위하여 유전적인 요인을 분석하는 최적의 연구대상인 한국인 일란성이란성 여성 쌍둥이 등을 포함한 542명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유전자 연관성이 가
Enhanced stability of freestanding lipid bilayer and its stability criteria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최명철 교수․최시영 교수 공동연구팀(한국과학기술원)이 안정적이면서 큰 면적을 가지는 인공세포막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포막은 세포와 세포 외부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막이다. 물질 수송 및 신호 전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세포막에 이상이 생기면 암, 치매 등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세포막은 수많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수 나노미터의 두께로 매우 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만들기가 어렵다. 하지만 인공세포막은 텅빈 집에 가구를 하나씩 들여놓듯이 원하는 요소만을 배치하여 관찰하고 조절할 수 있다. 연구팀의 개발 이전에는 인공세포막이 구조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형성과정에서 붕괴돼 버리거나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여 활발히 사용될 수 없었다. 연구팀은 큰 면적이면서 안정적인 인공세포막 개발에 성공하였다. 인공세포막은 세포막을 이루고 있는 인지질*로 구성된 단일막*을 물방울에 씌운 뒤, 이 물방울을 평평한 물 표면에 있는 다른 단일막에 가져감으로써 두 단일막이 합쳐져 세포막과 같은 구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치료제 및 백신 개발 용이해져비장 수지상 세포의 활성을 위한 CpG 결합 지질 DNA 나노입자 (Modular delivery of CpG-incorporated lipid-DNA nanoparticles for spleen DC activation)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곽민석 교수(부경대) 연구팀이 각종 질병의 면역치료제나 백신에 적용 가능한 면역활성 나노(직경 10nm DNA)입자를 개발하여, 특정 질병에 대응하는 면역 증강이 가능해졌음을 밝혔다. 수지상세포가 활성화되면 인체의 면역기능이 발동한다. 수지상세포는 외부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체내 종양 등이 발생했을 때, 내부의 항원을 인식하고 T-세포에 공격을 요청한다. 요청받은 T세포는 항원을 보유한 세포를 공격해 발병을 막는다. * 항원 :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서, 신체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체내 항체(항원에 대항하기 위해 생성되는 단백질)에 반응한다. 그러나 암 항원이나 특정 바이러스 항원은 수지상 세포의 활성을 유도하지 못해 병이 발생한다. 이 경우 면역 활성제*를 투여하면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 면역 활성제 : 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