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통합의학연구회 (회장 김청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월 13일 제 1회 심포지엄을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하였다. 대한비뇨통합의학연구회는 비뇨기암 및 전립선 비대증 등 비뇨기질환에 대한 보완대체의학 또는 통합의학에 대한 연구를 목표로 발족되었으며, 김청수 회장, 문경현 (울산의대 울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부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전립선 질환의 전문의들이 창립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은 전립선암 등의 비뇨기암을 비롯한 모든 비뇨기질환에 관련하여 치료 전후 식이 요법, 치료 보조제, 질병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신체 활동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로 의사 및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창립된 대한비뇨통합의학연구회의 향후 활동이 많은 기대가 된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하지만 50~60대 이후부터는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버지 질환’으로도 불리기도 하며,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이 생기는 ‘전립선암’이 있다. 노화, 비만, 음주, 흡연이 전립선비대증을 부르는 원인전립선의 무게는 15~20g이며, 길이는 4cm, 폭은 2cm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최대 5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요로를 압박해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은 전립선 비대의 주요 증상이다. 또한 발기부전과 심한 경우에는 방광기능 저하, 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원인은 서구식 식생활, 노화, 가족력, 흡연과 음주, 비만 등 다양하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비대된 전립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