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정혜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간이식 수술 5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대목동병원은 비교적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한 간 이식을 성공시켜 왔다. 8월 31일 현재 총 53례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으며, 이 중 뇌사자 간이식 29례, 생체 간이식 24례이며, 생체 간이식 중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도 5차례 성공했다. 성공적인 간이식을 위해선 이식 전 환자 관리가 매우 중요한 데 홍근 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팀은 간 내과와 간담췌 외과가 협진 체제를 확고하게 정립해 말기 간 부전 환자들이 간이식이 이루어지기까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신장센터와 간센터 등 진료과별로 진행되어 오던 장기이식 관련 진료 과정을 통합하고 일원화시킨 장기이식센터를 2015년 개소해 중환자의학과와 함께 이식 전후 집중 치료와 환자의 면역 조절 및 영양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이식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팀은 다양한 말기 간질환과, 간암 환자에 대해서 마취통증의학과와 함께 고난이도 간이식 수술을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7월 13일(목) 본관 1층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신장내과 권영주 교수를 임명했다. 장기이식센터는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합적 장기이식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기이식 대기 환자와 뇌사 기증자 및 생체 장기 기증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실제 이식을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고대 구로병원 은백린 병원장은 “이번 장기이식센터는 감마나이프센터, 심혈관센터 등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성화센터 구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인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올해 간 이식 7건, 신장 이식 5건을 실시했으며, 심장 이식도 상반기 중으로 예정하고 있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거쳐 소장 및 췌장의 이식 수술도 계획하고 있다.
네팔 국가 간질환분야 새지평 열어간이식 의료기술 전수 및 연수프로그램 지원 삼성서울병원장기이식센터 간이식 수술팀은 지난해 12월 7일, 네팔 박타푸르에 위치한 휴먼장기이식센터(Human Organ Transplant Center)에서 네팔 의료진과 공동으로 현지 첫 생체 간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네팔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생체간이식은 간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던 41세 남성 환자에게 누이의 간 일부를 떼어 이식한 수술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권준혁•최규성 교수팀 주도하에 이뤄졌다. 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는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네팔 정부산하의 세 번째 병원으로 2011년에 신장이식서비스를 위한 ‘네팔 최초 이식센터 전용’으로 설립 됐다. 현재 네팔에서는 매년 간 장애 발생률은 1천명에 이르고 그 중 간부전으로 약 200명이 고통 받고 있다. 네팔 현지 치료시설과 의료수준으로는 간이식 수술이 불가능 하여 인도 등 다른 주변 국가로 가서 거액을 지불하고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 이었다. 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 수술장의 여건과 장비, 현지 의료진 술기 등의 문제로 평균 생체간이식 수술 시간보다 더 오래 걸
김은씨 2008년 이식 후 세남매 출산 “기적 같은 일”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장기기증의 위대함” 나은서(6), 예서(5), 준서(4). 각각 한 살 터울로 태어난 이들 세 남매는 나병태(45)•김은(43) 부부에게는 여느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들이다. 하지만 이들 부모는 자칫 세 남매를 아예 만나지 못할 뻔 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6년 11월. 이들 부부는 결혼 한 지 1년이 지나더라도 임신 소식이 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김씨가 만성신부전이라면서 큰 병원으로 가보란 말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재차 검사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딱히 아프거나 한 적도 없었는데, 난데없이 만성신부전이라고 하니 당황했어요. 더군다나 남편과 함께 아이를 기다려 왔는데...” 김씨는 1년여에 걸쳐 치료를 받았지만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됐던 탓에 이식 밖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다행히 당시 27살이던 남동생이 신장 기증을 해 준 덕분에 수술까지 할 수 있었지만, 김 씨는 못내 아쉬웠다. “몸 상태가 예전과 달라졌고, 면역억제제 등 여러 약들을 먹어야 하는데 앞으로 어째야 하나 한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