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사회적 기업 ‘추억을파는극장’, 가상현실(VR) 전문기업‘에프앤아이’가 11일, 노인을 위한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야기되는 치매, 노인우울증 등 노인정신질환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시니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의료와 문화, IT간 사업영역을 초월한 업무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추억을파는극장’이 운영 중인 실버영화관 및 공연장 등 시니어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현장 중심, 즉 찾아가는 시니어 정신건강서비스 사업영역도 개척할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재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우리나라에서 가상현실을 임상치료에 적용한 강남세브란스의 노하우를 토대로 많은 노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추억을 파는 극장 김은주 대표는 “춤과 노래를 즐기는 어르신은 치매 등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세브란스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의학적으로도 증명해 보겠다
진단키트, VR 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등자살 위험 진단 및 예방/치료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2018년 상용화 목표로 병원, 지자체, 학교와 일반 가정까지 확대 예정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전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프앤아이가 가상현실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3사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정신 건강 관리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가상현실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를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이 활용되어 모바일 가상현실 기반의 의료 프로그램이 연구될 예정이다.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 심리 평가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 제품은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 심리 평가부터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프로그램(어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등이며, 이를 통해 자살 위험 진단과 치료에 대한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