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잠…봄철 춘곤증
규칙적인 생활 습관, 영양섭취, 숙면에 신경 써야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 움츠렸던 몸을 펴고 따뜻한 계절을 만끽하고 싶지만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잠이 쏟아지며, 무기력해지고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충분히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봄철 불청객은 봄철피로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계절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조량이 늘고 기온이 오르면서 겨울에 적응했던 피부와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추어지게 된다. 이와 동시에 수면,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생체 리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춘곤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이 있다. 특히 겨우내 운동량이 부족한 컨디션에서 피로, 과로 등이 겹칠 때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신체리듬이 회복되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되어 신체 적응능력이 떨어져서 악화되기 때문이다. 춘곤증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