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소리 없는 불청객
예방과 빠른 치료가 최선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경색이나 뇌출혈에 의해 갑자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며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심각한 뇌 손상을 입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의 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최근에는 노령인구의 증가 및 식생활의 서구화로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비만, 당뇨환자까지 늘어나면서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의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팽배한 경쟁분위기와 맞물려 30-40대에서도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하고 건강을 돌볼 시간이 없어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뇌졸중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중 10 ~ 20%의 사람들에게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안면마비, 편측마비, 언어장애, 보행 및 평형 장애, 심한 두통 현상 등의 증상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뇌혈관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혈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