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없이 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상기도기침증후군, 기침형 천식, 위식도역류질환 등 가능성 있어만성기침 지속시 자의적인 진해제 복용 보다는 병원 방문 후 질환을 찾고 그에 맞는 치료 진행해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 바로 ‘기침’을 달고 사는 이들이다. 외출중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침을 하면 코로나19 환자로 눈총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공기가 차가워지는 가을철 환절기에 이러한 기침이 더 잦아지면서, 고충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기침은 폐와 기관지 내에 생긴 가래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으로, 횟수나 강도가 심할 경우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유발돼 숨어있는 질병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기침은 지속기간에 따라 ▲3주 미만은 ‘급성기침’ ▲3주~8주 이내는 ‘아급성기침’ ▲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기침’으로 분류한다. 기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상부터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의 조언이다. 일산차병원 호흡기내과 정훈 교수는 “기침이 언제부터 지속되었는가에 대해 환자의 기억이 달라질
주걱턱, 무턱, 비대칭, 돌출입 등 위·아래턱의 이상으로 턱교정수술에 관해 알아보면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는 과장되거나 잘못된 정보도 많으며, 심지어 후기를 가장한 홍보성 광고인 경우도 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의 몫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 턱교정수술센터에서 수술상담을 진행하며 자주 받는 질문과 그 답변을 턱교정수술센터 최원재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본다. 단, 아래에서 언급되는 기간이나 치료지침 등은 의료진이나 수술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턱교정수술을 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 턱이 수술 전 위치로 돌아가는 현상인 회귀(Relapse) 현상 턱교정수술에 있어서는 재발(Recurrence)보다는 회귀(Relapse)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회귀는 턱이 수술 전 위치로 돌아가려는 현상인데, 턱교정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후유증) 중 하나다. 따라서 수술 계획수립 시 얼굴골격을 단순히 뼈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 인대 등 기능적인 복합체로서 이해하고 각 구성요소들의 관계를 고려해야
10월 29일 대법원은 불법 한방 약침액을 제조한 약침학회 대표에 대해 징역 1년 6월, 벌금 206억원을 확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12년 약침학회를 불법 약침액 제조·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2014년 식약처로부터 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전국 한방의료기관에 불법 약침액을 제조·판매한 대학약침학회장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부정의약품 제조)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약침액 생산이 제조가 아닌 조제라는 약침학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불법 의약품 제조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아울러, 약침학회의 약침 제조시설을 한의사협회 회관 내에 설치하여 약침학회의 불법 약침 제조행위를 사실상 방조해온 한의사협회도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약침학회는 약침 불법 제조행위를 한의사들이 직접 조제한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재판부는 약침을 생산하는 여러 중요한 과정에 한의사들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으며, 참여비중이 작거나 미미해 한의사가 약침액을 직접 조제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한방 원외탕전실에서의 약침 제조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사
오늘 정부는 의협과의 의.정 협상을 위한 첫 회동에서 의대생 국시 문제 해결은 협의 시작의 조건이 될 수 없다 라는 입장을 재확인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로 이에 대해 언급할 자격조차 없는 정부측의 억지 궤변일 뿐이다. 이번 의대생들의 투쟁, 국시 거부는 COVID-19 라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헌신한 의료진의 희생을 무시하고, 4대 의료 악법을 밀어부치며, 남원의대 게이트와 같이 앞뒤가 다른 정부의 일방적 정책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써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의료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투쟁의 수단이었다. 의대생들은 지금도 대한민국 의료 백년지대계를 위한 자신들의 투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투쟁의 결과 의사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행동하고 있다 이런 의대생들의 결의를 도외시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망치는 각종 악제도를 내놓으면서 의료인들을 투쟁으로 몰고간 당사자인 정부가, 아직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사과 운운하며 적반하장의 행태, 후안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는 데 민의련 회원 일동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매년 치르지는 의
< > 지난 여름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맞선 전 의료계의 총파업 투쟁이 있었고 이에 따라 9월 4일,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해당 정책의 중단을 포함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보호지원책 마련, 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료현안의 해결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이러한 합의는 보건복지부가 단 한번도 대한의사협회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정책을 일방, 강압적으로 추진한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의료계가 잘못된 정책에 대하여 정당하게 항의하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감내해야 했던 피해를 바로 잡는 것 역시 마땅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의사 표현의 방법인 학업중단을 통하여 잘못된 정책의 문제점을 널리 알린 의과대학생의 올해 국가시험 응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상황을 초래한 당사자인 보건복지부의 책임회피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처음에는 의대생들의 응시의향을 문제 삼다가 학생들이 복귀를 선언하자 입장을 바꿔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건의료정책관이 단체행동 재발 방지의 약속까지 언급했다. 겉으로는 의대생들에게 사과하라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독감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이례적인 접종 후 사망 사례 보고 건수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의 명확한 확인 필요성 등을 이유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백신 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까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와 관련하여(2020.10.26. 0시 기준 59명) 역학 조사, 부검 소견 등을 바탕으로 이 가운데 46명의 경우 독감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중간발표 등을 통해 사망 신고 사례 환자들에 대한 부검 소견 등을 근거로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하면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1주일간 접종 일시 유보와 인과성 조사 권고를 거부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그리고 대통령까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매우 낮은 인과성을 언급하며 독감예방 접종의 지속 방침을 확인하고 접종을 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불안과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접종을 시행해야 할 의료기관과 의료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독감의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현 시점을 고려하고, 또한 완전하지는 않지만 질병관리청을
의사시험 재응시 찬성 여론 37.5%는 응급, 중증 질환 환자들의 목소리다. 의료대란, 파국은 막아야 한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의료전문 학회로는 처음으로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주 80시간 근무제 직업은 인턴, 레지던트뿐이다. 전국의 2차, 3차 종합병원들에는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인턴, 레지던트들이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 의사고시 실기시험 미응시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3월에 이들 중 25%가 갑자기 없어진다. 긴급한 치료가 늦어지고 중증 질환 환자들의 치료, 수술이 지연되면서 많은 응급, 중증 환자들이 생명을 잃게 된다. 아버님도 과거에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여서 119의 도움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빨리 도착했지만 20분 이상 복도에 방치되어 별세하셨다. 병원의 응급실, 중환자실, 중증 환자 병실은 분, 초를 다투는 전쟁터와 같다. 그런데, 병원을 24시간 지키는 젊은 의사들의 4분의 1인 25%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떻게 되겠나. 모든 피해는 우리의 부모, 형제들인 응급, 중증 환자들 국민에게 돌아간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이런 내용을 모르고 있다. 의사시험 재응시에 찬
환절고혈압·생활습관 등 원인2019년 뇌졸중 진료환자 약 61만명… 5년간 16.4% 늘어뇌졸중 골든타임 3~4.5시간… 증상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 찾아야혈압 관리하고 금연·식이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겨울을 재촉하듯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뇌혈관은 날씨가 춥거나 더운 날씨보다 기온차가 클 때 가장 취약하다. 몸이 갑작스레 움츠러들 듯 뇌혈관도 급격히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고혈압이다. 추운 겨울에는 약을 복용해도 기온 변화에 의해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장경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균 혈압이 160을 넘어가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교차 크면 뇌혈관 위험도 커져… 2019년 61만여명 뇌졸중 진료 일교차가 크면 뇌졸중도 위험하다. 흔히 중풍으로 많이 알려진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 번 발병하면 심각한 신체장애를 입거나 사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