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심장에 혈액공급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돌연사 80%는 급성심근경색이 원인… 가족력·흡연 시 더 위험-2019년 심근경색 환자 11만8872명, 4년간 33.6% 늘어-흡연 + 만성질환,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 6배 높여-심근경색 치료는 시간이 관건… 1~2시간 내 치료받아야-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4대 위험인자 관리 중요 겨울이 되면 심혈관질환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나타나 건강을 위협한다.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1.3㎜Hg, 심장이 이완됐을 때 혈압인 ‘이완기 혈압’이 0.6㎜Hg 올라간다. 겨울이 되면 그만큼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심근경색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약 50%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 역시 겨울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그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혈관은 급격히 수축되는데 이런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흐르다가 심장 혈관이 막힐 경우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뇌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뇌막은 뇌와 척수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나 정도에 따라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막염은 원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결핵, 진균에 의한 감염이나 자가면역, 부종양 등의 비감염성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뇌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 들어가 뇌척수액에 침입해 발병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대부분 스스로 치유되거나 두통과 발열에 대한 보조적 치료로 충분히 나을 수 있지만 폐렴사슬알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수막 구균 등 세균에 의한 세균성 뇌막염은 즉시 항균제 투여가 필요하다. 비록 수시간일지라도, 지연되면 뇌세포의 염증인 뇌염으로 진행되어 불량한 예후를 보이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뇌막염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하고 뇌척수액 검사만으로 세균성인지 무균성인지 구별이 안 될 경우에는 배양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
권덕철 신임 장관 후보자는 정통 관료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보건의료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의료계와는 지난 2014년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 당시 보건복지부 대표로서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상과 소통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 권 후보자가 의료계를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자세로 9·4 의정합의의 충실한 이행과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에 나선다면 의료계와 정부는 국민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협치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의료계와 큰 갈등을 빚었던 한 해가 저무는 이 시점에서 신임 장관의 임명이 새로운 의정 관계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0. 12. 7.대한의사협회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00명을 넘어 급증하고 있고,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높은 60세 이상의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의료체계에 부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자칫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인한 유례없는 재난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중환자 진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중환자 치료 역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계는 지난 3월 첫 유행 당시부터 정부 및 보건당국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상 확보 및 파악, 환자 선별, 이송을 포함한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름하는 정부, 보건당국 및 의료계의 중환자 진료체계 구축은 아쉽게도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정부 당국은 중환자 진료 병상 확충에 대한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나 실행없이, 이미 확보된 제한적인 중환자 병상의 운영 및 한계가 명확한 추가 병상 확보 방안 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중환자의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시급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확충과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다시 한번 간절히 제안합니다. 정부와 보건당국은 현재의 중환
-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 조기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퇴행성 척추변형, 요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전방전위증 등 대표적-퇴행성 척추변형 치료, 각각의 질환 아닌 종합적 접근 필요-초기엔 비수술 치료… 증상 호전 없으면 최소침습수술 등 고려-걷기·뛰기·수영 등 꾸준한 운동 중요… 등 근육 키워야 척추 건강 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예외 없이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되고 보통 목뼈로 불리며 머리를 받치는 ‘경추(7개)’와 등뼈로 갈비뼈와 연결되는 ‘흉추(12개)’, 허리뼈로 불리는 ‘요추(5개)’, 골반과 연결되는 엉치뼈 ‘천추(5개)’, 꼬리뼈로 불리는 ‘미추(4~5개)’로 나뉜다. 신명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퇴행성 척추변형은 바닷가의 모래성과 같아서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등 심각한 증상까지 부를 수 있다”며 “조기에 증상을 알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화하면서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변형 ‘퇴행성 척추변형’은 척추뼈 사이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는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이
치료 시기 늦으면 신부전, 신우신염 유발충분한 수분 섭취, 과일·야채 위주 식습관 가져야 신체 기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결석(結石)이 생길 수 있다. 결석이란 몸 속 칼슘, 콜레스테롤, 세균 분비물 등의 성분이 체내에서 결정으로 침전돼 덩어리로 굳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결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치석(齒石)·타석(唾石)·췌석(膵石)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의미하며, 90% 이상이 신장과 요관 등 상부에서 발생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평생 유병률 11.5%, 3050 남성 발생률↑수분섭취 부족이 가장 큰 원인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 외에도 고칼슘뇨증, 고수산뇨증 등의 대사성 문제 또는 유전적 요인 등과도 관련이 있다. 보통 30-50대의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생 유병률이 11.5%나 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성별과 연령, 수분섭취량에 따라 발
9월 4일 졸속으로 이루어진 여당 및 정부와 의협 간의 의정합의가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의료계의 요구 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도, 이행 여부까지 불투명했던 의정합의에 대다수의 회원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졸속으로 이루어진 합의라고 하더라도 의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의협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합의였기 때문에, 의료계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서 최대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합의 이후 여당과 정부는 합의 이행의 의지가 없음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공공의대 정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공공연히 하였고,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의정협의체가 구성되기도 전에 강행되었다. 여당 의원들은 현재도 너 나 할 것 없이 의사 탄압 법안들을 쏟아내고 있고, 정부는 4대악 정책 추진을 위한 실무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과 정부는 지난 11월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안을 보건복지위에서 통과시키려고 하면서 의정합의를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당시 야당의 반대로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자 여당과 정부는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안을 예결위를 통해서 통과시키려는 꼼
-근육 통증 환자 30~85%는 근근막통증증후군 동시 발생-만성 통증 시 통증 유발점 주사나 신경 치료 시행-고강도 반복 노동 피하고, 근육 통증 지속하면 병원 찾아야 #. 올해 63세인 이용진(가명) 씨는 젊을 때부터 어깨통증에 시달렸다. 경부 통증까지 동반돼 목디스크를 진단받고 주사 치료와 수술까지 받았지만 어깨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수시로 진통제를 복용해도 약효는 그때뿐, 참다못해 대학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양쪽 어깨 승모근에 근근막통증증후군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통증 유발점 주사 치료를 시작했다. 근육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가 주원인 ‘근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의 과도한 사용이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에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생기면서 통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낯선 표현 같지만 우리가 흔히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 등으로 표현하는 통증이 바로 ‘근근막통증증후군’이다. 담이 든 정도로 경미한 통증만 나타나기도 하지만 근수축, 운동 범위 감소, 근육 약화 및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등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만성화되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